[주간스케치] ‘로도스도 전기’ 정식서비스와 ‘E3 2015’ 개막

E3가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게 두지 않겠다는 걸까요? 이번 주에도 여러 신작 소식이 있습니다. 우선 온라인 부문에는 웹게임 ‘무협 온라인’ 테스트와 MMORPG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정식서비스가 눈에 띄는데요. ‘로도스도 전기’는 테스트 종료 5일만에 정식서비스에 돌입하는 초고속 행진입니다. 또한, 패키지 부문에는 ‘페이데이 2’, ‘파크라이 4’ 등 왕년 대작들의 완전판 발매 소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강호무림을 배경으로 협객들이 자웅을 겨루는 ‘무협’은 게이머들의 큰 사랑을 받는 장르인데요. 큐브나인에서 선보이는 웹게임 ‘무협온라인’은 제목부터 솔직 담백하게 ‘무협’게임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첫 비공개테스트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입니다.

‘무협온라인’은 문파를 중심으로 모여든 협객들의 경쟁을 그리고 있는데요. ‘활약도 시스템’으로 각 유저가 문파을 위해 얼마나 기여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각종 보상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드코어 PK를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캐릭터 성장이나 아이템 획득에 대한 진입장벽을 매우 낮아서 저레벨부터 얼마든지 PK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니 끊임없는 사투를 즐기는 유저라면 한번쯤 즐겨봐도 좋겠습니다.

직장인에게 가장 즐거운 날은 누가 뭐래도 역시 월급날입니다. 여기 직접 자신들의 월급날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15일 출시되는 협동플레이 기반 은행털이게임 ‘페이데이 2 크라임웨이브 에디션’입니다. 지원기기는 PS4이며, 가격은 59,800D원입니다.

‘페이데이 2: 크라임웨이브 에디션’은 범죄자가 되어 다양한 악행을 저지르는 '페이데이: 더 하이스트' 정식 후속작인데요. 이번 작에서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무대로 더욱 대범하고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특히, 범죄자들의 네트워크인 '크라임넷(CRIMENET)'에 접속하여 우크라이나계 마피아나 정치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 간부 등 암흑가 큰손들에게 임무를 받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선택할 수 있는 직업도 4개로 늘었습니다.

이번 작에서도 게임의 핵심은 협동플레이인데요. 4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달라스’, ‘울프’, ‘혹스톤’, ‘체인스’가 되어 치밀한 범죄 계획을 실천합니다. 끝으로 이번 PS4판에는 앞서 PC를 통해 선보인 ‘빅뱅크’, ‘게이지 어썰트’, ‘게이지 스나이퍼’ 등 추가콘텐츠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명 ‘총 든 스카이림’이라 불리는 오픈월드 FPS 걸작 ‘파 크라이 4’가 완전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오는 18일 발매도는 ‘파 크라이 4 컴플리트 에디션’ PS4판인데요. 호평을 받은 본편에 더해 이제껏 출시된 모든 DLC가 담겨있습니다.

‘파 크라이 4’는 눈 덮인 히말라야 산맥에 숨겨진 가상 국가 ‘키라트’를 새로운 무대로 삼았는데요. 플레이어는 주인공 ‘에이제이 가일’이 되어, 폭군 ‘페이건 민’과 이에 대항하는 ‘골든 패스’에 얽힌 흥미진진한 모험 속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파 크라이 4 컴플리트 에디션’에는 본편에 더해 싱글 및 멀티플레이용 확장팩 ‘설인의 계곡’, 싱글플레이 추가미션 ‘주사기’, 신규 게임모드 ‘두르게쉬 감옥 탈출’, 5개의 추가 무기와 미션 2개가 담긴 ‘헐크 디럭스 팩’, 게임모드 4개와 PvP용 지도를 묶은 ‘침략 팩’이 모두 포함돼있습니다.

2008년 등장해 전세계 300만 장 이상이 판매된 히트작 '데빌 메이 크라이 4'가 차세대기로 부활합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4 SE’는 시리즈 전통의 주인공 ‘단테’와 뉴페이스 ‘네로’ 외에도 ‘버질’, ‘트리쉬’, ‘레이디’로 플레이할 수 있는데요. PS4, Xbox One판은 18일 출시되며, PC판은 24일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4 SE’는 원작으로부터 7년만에 재발매인 만큼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는데요. 한층 향상된 그래픽은 물론이고 새롭게 ‘버질’, ‘트리쉬’, ‘레이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주인공 ‘단테’의 형은 ‘버질’은 아버지의 유품 ‘야마토’로 앞을 가로막는 모든 적을 베어버리는 호쾌한 진행을 보여주는데요.

이 밖에도 단테의 오랜 파트너인 ‘트리쉬’와 악마를 잡아 현상금을 챙기는 헌터 ‘레이디’도 색다른 플레이 감각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이 3명을 위한 전용 오프닝과 엔딩 영상까지 새롭게 만들어져 보는 맛까지 잡았습니다.

‘포포로크로이스 이야기’는 국내 유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작품인데요. 81년 일본 어린이 신문에서 연재됐던 동화 같은 판타지 만화입니다. 이 작품에 본격 목장 경영게임 ‘목장 이야기’의 시스템을 접목한 ‘포포로크로이스 목장 이야기’가 출시되는데요. 지원기기는 3DS입니다.

‘포포로크로이스 목장 이야기’는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게임 ‘목장 이야기’ 시리즈와 ‘포포로크로이스 이야기’를 융합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배경인 ‘가라리랜드’를 무대로 주인공 ‘피에트로 왕자’는 물론 ‘나르시아’, ‘백기사’, ‘가미가미 마왕’ 등이 총출동하는데요.

그렇다고 단순히 캐릭터만 빌려온 것이 아닌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와 RPG 전투를 적절히 배합했습니다. 여기에 원작자 타모리 요우스케가 직접 참여한 색다른 줄거리를 감상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되겠네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게임쇼 ‘E3’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대작 타이틀이 다소 적었던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공개예정작들이 하나같이 범상치 않은데요. 근래 보기 드문 ‘대작폭격’을 게임메카와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E3 2015 기간은 현지기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입니다.

이번 E3 2015 라인업은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우선 7년만에 ‘폴아웃’ 신작인 ‘폴아웃 4’가 윤곽을 드러냈고, 3D FPS의 지평을 연 ‘둠’ 신작의 세세한 정보도 공개될 예정인데요. 여기에 ‘매스 이펙트 4’와 ‘다크 소울 3’,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헤일로 5: 가디언즈’, ‘엑스컴 2’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대형 IP들의 후속작도 E3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대형 게임쇼 하면 빠질 수 없는 업체별 사전 쇼케이스도 풍성하게 진행됩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EA, 그리고 이번에는 베데스다까지 자체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E3 사전 쇼케이스는 본 행사 이전인 14, 15일(현지 시각) 이틀에 걸쳐 열리고,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타이틀 외에 베일에 가려진 뉴페이스들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끝으로 프로젝트 모피어스와 오큘러스 리프트, 홀로렌즈 등 신기술을 탑재한 하드웨어들도 잇따라 공개될 예정인데요. 이 중에서도 프로젝트 모피어스와 오큘러스 리프트는 소비자 버전 출시를 앞두고 최종 버전에 가까운 기기를 이번 E3 2015에서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