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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테스트와 ‘원더’ 발매



5월은 국내 온라인게임들의 테스트 행렬부터 ‘위쳐 3’를 위시한 콘솔 대작들 출시, NDC 등의 행사까지 상당히 바쁜 한 달이었는데요. 하지만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이번 달에는 여러 기대작들이 포진한데다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까지 버티고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정보가 새롭게 공개될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6월 첫 주 온라인 부문은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비공개테스트가 장식했습니다. ‘붉은보석’으로 잘 알려진 엘엔케이로직코리아가 전설적인 판타지 소설을 MMORPG로 풀어냈는데요. 과연 명성만큼의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패키지 부문에서도 ‘코드네임: 스팀’,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암룡과 세계수의 성’ 등 굵직한 타이틀이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되는데요. 또한, 지난 게임스컴 2014에서 ‘전투가 없는 MMO’로 큰 주목을 받았던 ‘원더’가 드디어 게이머들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비공개테스트 (6월 5일~7일, 온라인)


▲ 전설의 귀환,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사진제공: 엘엔케이로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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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으로 찰랑이는 긴 생머리에 뾰족한 귀, 흰 피부를 가리운 초록색 의복까지… 국내 판타지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소녀 엘프 기원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디드리트’를 만나게 됩니다. 판타지계 기념비적 작품 ‘로도스도 전기’가 엘엔케이로직코리아와 일본 게임온 손에 MMORPG로 재탄생하는데요. 첫 비공개테스트 일정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입니다.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은 다소 고전적인 2D 탑뷰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엘앤케이로직코리아가 이미 ‘붉은보석’을 통해 해당 장르 개발력을 인정받은 만큼 게임성과 원작의 향취를 모두 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는데요.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로도스도 전기’ 세계를 마음껏 여행하며 원작의 여러 영웅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답니다.

흔히 소설을 온라인게임으로 만들 때는 원작의 이후 시간대를 배경으로 설정하기 마련인데요. 그러나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에서는 플레이어가 원작의 영웅들과 처음부터 모든 여정을 함께하게 됩니다. 메인퀘스트를 통해 소설 제1권인 ‘회색의 마녀’부터 완결까지의 내용이 순차적으로 다루어지며, ‘판’과 ‘디드리트’ 등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여느 게임의 고정형 NPC들과 달리 플레이어와 함께 여행한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정식 서비스 (6월 2일, 온라인)


▲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사진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2주간의 짧은 공개테스트를 마무리 짓고 오는 2일(화) 정식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현재까지는 여러 순위지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고, 얼마 후면 굵직한 세계 대회도 열리는데요. 과연 ‘리그오브레전드’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에서 창조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AOS인데요. 앞서 출시된 경쟁작들보다 한결 속도감 있는 플레이와 끊임 없이 전투가 벌어지는 구성, 승리를 위해 맵의 지형지물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전략성이 특징입니다.

이번 정식 서비스 버전에는 공개테스트까지의 모든 데이터가 그대로 이어지는데요. 최근에 추가된 ‘캘타스’를 비롯해 ‘디아블로’, ‘스랄’, ‘짐 레이너’ 등 총 36명의 영웅들 및 ‘용의 둥지’, ‘블랙하트 항만’ 등 7개 전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창 몸을 풀고 있는 ‘자카룸의 성전사, 요한나’도 이번 정식 서비스에 맞춰 출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코드네임: 스팀’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4일, 3DS)


▲ '코드네임: 스팀' 패키지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닌텐도가 지난 주 ‘하츠네 미쿠’에 이어 이번에도 반가운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표지부터 개성적인 시뮬레이션 슈팅게임 ‘코드네임: 스팀’이 한국어화를 거쳐 4일 정식 발매되는데요. 지원 기종은 3DS입니다.

‘코드네임: 스팀’은 증기 기관이 매우 발달한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들에 맞선 특수부대 ‘스팀’의 활약을 그립니다.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 일러스트만큼이나 플레이 방법도 상당히 독특한데요. 턴제 시뮬레이션 모드로 전황을 파악하고, TPS 모드로 교전을 펼치는 방식입니다.

플레이어는 헨리, 존, 라이언 등 12명의 최정예 ‘스팀’ 부대원을 통솔하여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미션 하나 당 최대 4명의 대원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부대 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원들은 뭉쳐있는 적을 한꺼번에 공격하거나 아군을 회복시키고, 적을 유인하는 등 저마다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처럼 부대원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암룡과 세계수의 성’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4일, PS4)

일명 ‘드퀘무쌍’이라 불리는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암룡과 세계수의 성’이 오는 4일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에 상륙합니다. 앞서 발매된 일본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시도되는 호쾌한 ‘무쌍’ 액션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지원 기종은 PS4입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파이널 판타지’와 함께 일본 RPG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작에서는 ‘무쌍’시리즈로 잘 알려진 코에이테크모게임의 ω-Force가 개발을 담당해 액션게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플레이어는 ‘드래곤 퀘스트’ 세계에서 끊임없이 밀려오는 마물 군단을 상대로 호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무쌍’ 액션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정식 발매판은 이미 해외구매를 통해 게임을 접한 유저들을 배려하여 일본어판 데이터를 그대로 계승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본어판에 추가 배포된 콘텐츠 5종도 이미 포함되어 있는데요. 지난 29일까지 진행된 예약 구매에 참여했다면 시리즈의 귀여운 마스코트 ‘메탈 슬라임 케이스’까지 받아볼 수 있답니다.

‘스텔라글로우’ 발매 (6월 4일, 3DS)


▲ '스텔라글로우' 소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얼마 전 일본 RPG 전문개발사 ‘이미지에폭’이 경영악화를 견디다 못해 결국 파산했는데요. 이로 인해 10주년 기념작으로 개발 중이던 ‘스텔라글로우’가 그대로 유작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개발사는 사라져버렸지만 지난 10년간의 노하우는 게임 속에 담겼습니다.

‘스텔라글로우’는 노래를 마법으로 바꿔 싸우는 마녀들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플레이어는 노래를 조율하는 소년 기사 ‘알토’가 되어 4명의 미소녀 마녀들과 함께 파괴의 마녀 ‘힐다’에 맞서게 됩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구성은 일본 SRPG의 전통적인 턴제 기반 시스템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3D로 구현된 맵과 캐리터는 물론 스킬 사용시 등장하는 화려한 일러스트로 보는 재미까지 잡았습니다.

‘풍래의 시렌 5 Plus: 포츈 타워와 운명의 주사위’ 발매 (6월 4일, PS비타)


▲ 시리즈 20주년 기념작 ‘풍래의 시렌 5 Plus'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스텔라글로우’가 개발사 10주년 기념작이라면, 이번에는 고전 IP 20주년 기념작입니다. 바로 오는 4일 발매되는 ‘풍래의 시렌 5 Plus: 포츈 타워와 운명의 주사위’인데요. 지난 2010년 NDS로 발매됐던 5편을 PS비타로 이식한 것입니다.

‘풍래의 시렌 5 Plus: 포츈 타워와 운명의 주사위’는 5년 전 발매된 원작의 시스템을 계승 및 발전시켰는데요. 기존에 호평을 받았던 밤, 낯 시스템과 오라, 무기와 방패의 성장 요소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 던전과 트로피 시스템 등 여러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선경에 솟구친 포츈타워’인데요. 주인공 시렌과 콧파는 이곳에 사람의 운명을 바꿔주는 신 ‘리바’가 있다는 소문을 들고 새로운 여행길에 오릅니다. 이 여정은 시리즈 연대기 상 ‘풍래의 시렌 GB2 사막의 마성’과 ‘풍래의 시렌 3’ 사이에 위치하는데요.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가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원더’ 발매 (6월 4일, PC, PS4)


▲ 전투가 없는 MMO '원더'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게임에서 전투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과연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요? 오는 4일 PC, PS4로 출시되는 ‘원더’가 바로 그런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거대한 태고의 자연을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어떠한 전투나 갈등 없이 오직 탐험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답니다.

‘원더’는 지난 게임스컴 2014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당시 전투가 없는 게임 플레이로 큰 주목 받은 바 있습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태고의 세계에는 원시 밀림과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요. 이곳에는 숲을 거니는 거대한 ‘나무 거인’부터, 창공을 날아다니는 ‘그리폰’,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바다 도마뱀’까지 다양한 생물이 저마다의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 세계의 일원이 되어 대자연의 향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데요. 절벽에서 뛰어내려 ‘그리폰’에 올라타거나 거대한 물고기들과 함께 바다 속을 누빌 뿐 아니라, 각종 동물로 변신해 다양한 방법으로 아름다운 오픈월드를 탐험할 수 있답니다.

‘D4’ PC판 발매 (6월 5일, PC)


▲ 'D4' PC판 티저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끝으로 PC 게이머들을 위한 소식입니다. 당초 Xbox One 독점으로 출시됐던 어드벤처게임 ‘D4’를 오는 5일부터는 PC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시간을 역행할 수 있는 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느와르 분위기 물씬 풍기는 작품입니다.

'D4'는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되는 어드벤처게임입니다. 주인공은 ‘데이비드 영’은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힘을 지닌 형사인데요. 이러한 초능력을 이용해 부인이 살해된 사건을 해결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게임의 골자입니다.

'D4'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점인데요. ‘데이비드 영’ 3D 모델에 4만개의 폴리곤을 사용해 실감나는 외형을 구현했으며, Xbox One 키넥트 모션 인식 기능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의 움직임은 물론 음성까지 그대로 주인공에게 투영할 수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키넥트가 없는 PC에서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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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게임소개
'로도스도전기 온라인'은 미즈노 료가 자신이 즐겼던 TRPG 리플레이를 기반으로 연재한 판타지 소설 '로도스도전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MMORPG다.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된 '로도스도전기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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