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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뽑기 아이템 없는 ‘혜자’ 모바일게임 ‘실버불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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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게임은 바로 별바람스튜디오에서 출시한 모바일 액션 게임 ‘실버불릿’이라네. 플레이어는 악마 대책 기구 ‘네버라이트’의 요원 ‘칼리’가 되어, 여러 악마들과 맞서 싸우게 되지. 특히 인앱결제가 없다는 점도 놀랍지만, 콘솔 못지 않은 화끈한 전투와 잠입 액션, 다채로운 임무로 질리지 않은 재미를 선사한다네


[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블루: 확률이 낮은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좀 심하군. 설마 뽑기 확률이 1퍼센트 아래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핑크: 으으, 핑크가 하는 게임들도 확률 공개했는데 너무 낮아요! 이러니까 좋은 아이템을 못 얻죠! 이제 핑크도 그냥 결제 안 할래요.

 골드: 오우? 자네들 무슨 일 있는가? 다들 왜 이렇게 소란스럽지?

 그린: 아 오셨습니까? 대원들이 즐겨 하는 모바일게임 아이템 확률이 공개되어, 다 함께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예상 외로 낮은 확률에 다들 충격받은 모양입니다.

 골드: 와우! 이건 좀 심하군. 근데 이런 문제는 뽑기 아이템이 없는 게임을 하면 끝날 문제 아닌가?

 핑크: 에이, 그런 게임이 있을 리 없잖아요.

 골드: 하하!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방 먹을 준비하게나. 오늘 준비한 게임이 자네들의 고정관념을 깨부술 테니까! 


'실버불릿' 다운로드 링크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인앱 결제 모두 제외하고 게임성으로 담백하게 승부 본다 ‘실버불릿’

 골드: 오늘 소개할 모바일게임은 ‘실버불릿’이라네. 자네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뽑기, 광고, 인앱결제, 친구추천 등을 모두 없애고 게임성만으로 승부하는 액션게임이지.

 그린: ‘실버불릿’이라, 일단 보기에는 나쁘지 않군요. 그래픽도 생각 외로 준수한 편입니다. 여기 보이는 여자 캐릭터가 주인공인 모양이군요.

 골드: 예스! 이 쌍권총을 든 여주인공 ‘칼리’가 되어, 세계를 위협하는 악마들과 싸우게 된다네. 악마와의 정면승부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도, 잠입의 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지.
 
 블루: 3,000원짜리 유료 게임이기는 하지만, 인앱결제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싼 편에 속하는군. 스크린샷을 보니 그래픽도 나빠 보이진 않는다.

 핑크: 핑크도 이 언니 너무 멋져 보여요! 안 그래도 결제투성이인 모바일게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잘 됐어요!


▲ 요원이라기보다는 거의 여전사에 가까운 '칼리'


▲과금 요소가 없어서 행복해요~

정면승부와 잠입, 두 가지 재미를 잡았다

 블루: 스토리 영상 없이 바로 시작인가? 메인 메뉴에서는 화끈한 액션을 보여줄 것처럼 하더니, 막상 들어가보니 ‘바이오하자드’와 같은 음산한 분위기군.

 골드: 하하하! 좀비 대신 악마대군을 홀로 무찌른다는 설정이니 어떤 의미로 보면 비슷하지. 실제로 주인공 ‘칼리’는 악마 대책 기구 ‘네버라이트’의 요원 중 엘리트로, 혈혈단신으로 악마를 상대한다네.

 그린: 여전사 ‘칼리’가 되어 주어지는 임무를 수행하며 스테이지를 공략해나가는 게임이군요. 진행 자체는 평범한데, 조작에 차별화라도 있는 겁니까?

 핑크: 음? 그냥 ‘가상패드’로 조작하는 거 아니에요?

 골드: 예스! 기본적으로 왼쪽은 이동, 오른쪽에는 조준과 구르기 버튼이 있는 ‘가상패드’를 사용하지. 적을 조준만 해도 총을 발사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조작이 까다롭지 않다네. 조준도 어렵다면 그냥 손가락으로 적을 눌러도 되지

 블루: 아까 보니, 적 2명을 동시에 조준해 공격할 수 있더군. 여기에 가까이 있는 적은 알아서 주먹과 발로 적을 걷어차던데, 이때 보여주는 액션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 친절한 설명, 조작도 그만큼 손쉽다


▲ '밀라 요보비치'를 연상하게 만드는 '칼리'의 전투 모습

 그린: 그야말로 블루를 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 정도면 다들 액션은 합격 아니겠습니까?

 블루: 아직 그런 평가는 이르지. 이 작품은 엄연히 잠입 액션 게임인데, ‘잠입’을 해보지도 않고 평가하는 건 언어도단이다. 리더, 잠입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골드: 예스! 안 그래도 말할 참이었다네. ‘잠입’의 키 포인트는 바로 ‘소리’에 있지. 주인공이 내는 발소리는 원으로 표시되는데, 그냥 걸어 다니면 이 원형이 상당히 넓게 퍼진다네. 덕분에 적들도 바로 듣고 달려오지. 이 발소리를 줄이려면 단순히 오른쪽에 위치한 고양이 발 버튼을 누르면 된다네. 그럼 조심스럽게 걷기 시작해, 발소리도 현저히 줄어들 거라네.

 그린: 잠입 액션 게임에서 자주 쓰이는 요소 중 하나인 소리를 활용했군요. 근데 잠입을 할 이유가 있습니까? 딱히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만...

 블루: 악마는 몰라도, 인간형 적에게는 꽤 유용한 편이다. 총을 쏘는 인간형 적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편인데, 이렇게 살금살금 다가가면 큰소리 내지 않고 적을 기절시킬 수 있더군. 큰소리를 냈다면 사방에서 적이 몰려와서 순식간에 게임오버되겠지.

 골드: 하하하! 뭐 초반이야 대충 달려가서 총으로 쏘면 될지 몰라도, 나중에는 적이 몰려오는 수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어림도 없다네. 여기에 이렇게 조용히 잠입해 적을 쓰러뜨리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다네.


▲슬그머니 다가가기만 하면...


▲ 넌 이미 죽어있다


▲ 조심스럽게 움직이면, 저렇게 발소리가 줄어든다

 핑크: 핑크는 일단 합격! 잠입도 재미있고 싸우는 것도 좋아요! 으, 근데 이거 조금 어렵지 않아요? 핑크 계속 게임오버 화면만 보고 있어요.

 블루: 걱정마라, 너만 어려운 거니까.

스테이지마다 주어지는 다채로운 임무, 질릴 틈이 없네

 그린: 아까 핑크가 한 말을 허투루 넘기는 게 아니었습니다. 예상외로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라, 계속 긴장하게 되는군요.

 핑크: 핑크가 어렵다고 했죠! 으휴, 핑크도 이제 골드와 블루의 특훈 덕분에 잘한단 말이에요.

 골드: 예스! 이거 갈수록 어려워지는군. 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니라네. 오히려 진행에 맞춰 적절히 난이도가 오르니,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군.

 블루: 난 그보다 스테이지마다 다른 목표를 설정해, 질리지 않는 재미를 줬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핑크: 음, 확실히 핑크도 꽤 많이 플레이했는데 질리는 감이 없더라구요.


▲ 난이도는 다른 모바일게임에 비해 높은 편이다

 골드: 탈출, 호위, 잠입... 여기에 거대보스전까지 주어지는 임무가 매번 다르니 당연히 질릴 틈이 없지. 방식 자체가 반복되는 느낌은 있지만, 스테이지마다 특색을 부여해 매번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네.

 핑크: 맞아요! 같은 ‘호위’ 미션이라도 어떤 스테이지에서는 뭉쳐있는 사람만 지키면 됐는데, 또 다른 스테이지에서는 박사를 데리고 컴퓨터 앞까지 무사히 데려가는 것이 일이더라구요. 리더 말대로 다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린: 그래도 역시 대미는 거대 보스전 아니겠습니까? 전 아직도 첫 보스 ‘리바이어선’의 박력넘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펼치는 전투는 박진감이 영화 못지 않더군요.

 블루: 첫 보스치고는 많이 어려웠지. 굴러서 공격을 피한다는 개념도 안 잡힌 상태에서 그 촉수를 피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골드: 하하하! 그게 보스전의 묘미 아니겠는가? 보스의 패턴과 약점을 파악해 하나씩 공략하는 재미를 담은 거지. 실제로 약점을 파악하지 못하면, 대미지가 아예 안 들어가는 종류도 있었다네.

 핑크: 으, 그래도 스테이지를 다 깨면, 이제 할 게 없겠죠? 조금 더 액션을 즐기고 싶은데, 너무 아쉬워요.

 블루: 핑크가 이런 말을 하다니, 놀랄 일이군. 그런 걱정은 하지 마라. 클리어 후 입장할 수 있는 ‘어비스 던전’도 있으니까. 던전 내부에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미로에서 끝없이 전투가 펼쳐지니 나름의 엔드 콘텐츠인 셈이지. 그보다 넌 일단 스테이지부터 전부 깨고 말해라.


▲ 사방에서 몰려오는 좀비로부터 생존자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 영화 못지 않은 박진감을 보여주는 탈출 임무


▲ 보스가 지닌 약점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클리어가 상당히 힘들다


▲ 여고생 이름이 무려 '마검의 데스티니'

 핑크: 으, 그럼 핑크랑 내기할래요? 핑크 이제 예전의 핑크가 아니라구요.

 골드: 오우! 내기라, 그렇다면 난 블루에 걸지.

 그린: 저도 블루 손을 들어줘야겠군요.

 핑크: 다들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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