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가장 큰 화제는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대표의 별세였습니다. 지난 13년 간 닌텐도를 이끌어온 그는 지병인 담관암으로 끝내 유명을 달리했는데요. 이와타 대표의 사망 소식에 전세계적인 추모물결이 일었습니다. 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와 그림을 올리는 것은 물론 닌텐도 본사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찾아간 게이머들도 있는데요. 게임메카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픈 부고를 뒤로하고 [주간스케치]는 또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지난주에는 기대작 ‘문명 온라인’과 ‘월드 오브 워쉽’ 테스트가 있었는데요. 이 둘만 지나면 이제 한동안 굵직한 작품은 없을 줄 알았는데 여기 또 신작이 모습을 비춥니다. 바로 지난 주 깜짝 발표한 ‘슈퍼스타 파이터’가 곧바로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소식인데요. 아울러 패키지 부문에서도 15년 만에 돌아온 ‘랑그릿사’를 비롯해 눈길을 끄는 작품이 다수 있습니다.
‘슈퍼스타 파이터’ 프리시즌 테스트 개시 (7월 23일, 온라인)
▲ 프리시즌 개막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제공: 드래곤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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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가 득세하던 2000년대 초에는 RTS가 국내 최고의 인기 장르였는데요. 어느새 파생 장르인 AOS에 밀려 점차 그 입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라인 RTS를 표방한 신작이 나와 눈길을 끄는데요. 바로 오는 23일부터 프리시즌 테스트에 돌입하는 ‘슈퍼스타 파이터’입니다.
‘슈퍼스타 파이터’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처럼 영웅을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RTS입니다. 독특한 점은 바바리맨부터 예비군 병장, 석유부자, 오피스 걸 등 대중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영웅으로 등장시켰다는 것인데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일종의 ‘대국민 배틀 오디션’에서 우승해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섭니다.
‘슈퍼스타 파이터’는 AOS와 RTS 두 가지 방식의 모드가 제공되는데요. AOS모드는 여느 경쟁작들과 대동소이한 반면, RTS모드에서는 유닛 생산과 조작, 자원 채취 등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건물을 건설한 뒤 유닛을 생산하는 다른 RTS와 달리 여기서는 메인 건물에서 바로 유닛을 생성할 수 있는데요. 정리하자면 건물 건설이라는 중간 단계를 없애, 게임 진행을 좀 더 간소화한 것이죠.
‘성세삼국’ 비공개 테스트 (7월 21일~23일, 웹)
중국의 기서 ‘삼국지연의’만큼 수도 없이 게임화된 소재도 없을 것 같은데요. 여기 정통 삼국지를 표방하는 새로운 웹게임이 있습니다. 엔터메이트가 선보이는 ‘성세삼국’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요. 무려 5개 채널사와 동시 오픈할 예정입니다.
‘성세삼국’은 제목처럼 삼국지에 기반한 웹RPG인데요. 세계관, 지도, 시나리오, 퀘스트 및 이벤트는 물론 게임 내 모든 시스템이 삼국지를 기반으로 제작돼 뛰어난 몰입감을 자랑합니다. 이미 본토 중국에서는 30만명의 유저를 거느리고 있는데요. 국내에는 네이버, 다음게임,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온게이트 총 5개 채널사와 동시 오픈하는 대대적인 전략을 폅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치열한 PvP는 물론 수많은 인원이 동원되는 대규모 전투인데요. 최대 800인이 한 지역에서 싸우는 국가 및 길드간 대규모 RvR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초반부터 다채로운 기술을 제공해 고속 육성을 지향함은 물론 장비 강화, 펫, 탈것, 승급 등 각종 부가 콘텐츠까지 충실히 갖췄습니다.
‘저니’ PS4판 발매 (7월 21일, PS4)
▲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저니' PS4판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저니’는 미려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음악, 독특한 게임성으로 수많은 상을 받은 어드벤처게임입니다. 출시된 지 3년이 지나도록 명성이 자자한 가운데, 전세대기를 소유하지 않은 분들께 희소식이 있는데요. 바로 그 ‘저니’가 PS4로 오는 21일 발매된다는 것입니다.
‘저니’는 미지의 세상에서 눈을 뜬 여행자가 드높은 산 정상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플레이 타임은 길게 잡아야 2시간 남짓이지만, 짧은 시간 감동적인 한 편의 동화를 감상한 듯한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처음부터 결말에 이르는 순간까지 ‘어디로 이동하라’ 혹은 ‘무엇을 하라’ 같은 문구나 지도 표시를 일절 제공하지 않고 오직 심미적 표현만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니’ 속 세계관을 여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고독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이럴 때는 ‘저니’가 자랑하는 독특한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접속 환경이 갖춰지면 별도의 방 생성 없이 자동으로 다른 유저와 함께 할 수 있는데요. 숙달자는 초보자들의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초보끼리라면 함께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는 등 지금 이 시간 같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상대에 대한 유대감과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팬텀 브레이커: 배틀 그라운드 오버 드라이브’ 한국어화 정식 발매 (7월 21일, PS4)
누구나 어릴 적 오락실서 즐기던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추억이 있기 마련입니다. ‘팬텀 브레이커: 배틀 그라운드 오버 드라이브’는 바로 그 시절 그 재미를 그대로 살린 작품인데요. 오는 21일 한국어화를 거쳐 PS4로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팬텀 브레이커: 배틀 그라운드 오버 드라이브’은 고전 아케이드게임을 연상시키는 사이드뷰 액션게임인데요. 대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흑발의 음대생 ‘미코토’, 닌자 가문의 후예인 여고생 ‘유즈하’, 언월도로 휘두르는 미소녀 ‘미유’ 등 미소녀 주인공들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 작품은 앞서 작년 8월 PS비타로 PS스토어에 출시된 바 있는데요. 이번 PS4판에서는 캐릭터마다 새로운 스킬이 추가되어 육성의 재미를 더했을 뿐 아니라, 기기 성능 향상 덕분에 등장하는 적들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끝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숨겨진 루트가 개방되어 새로운 레어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됐죠.
‘블레이 블루: 크로노판타스마 익스텐드’ 한국어화 정식 발매 (7월 21일, PS비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특유의 그래픽으로 잘 알려진 대전격투게임 ‘블레이 블루: 크로노판타스마 익스텐드’가 한국어화 정식 발매됩니다. 거치형 콘솔로는 이미 지난 달 국내에 들어왔는데요. 이번 지원 기종은 PS비타입니다.
‘블레이 블루: 크로노판타스마 익스텐드’는 대전액션과 비주얼노벨이 결합된 ‘블레이 블루’의 6번째 작품인데요. 신규 참전하는 ‘세리카’를 포함하여 총 28명의 캐릭터가 포진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인기 만화 ‘리믹스 하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시나리오도 흥미를 끕니다.
이번 작에서 새롭게 추가된 주요 콘텐츠로는 우선 전작에서는 DLC로 판매됐던 ‘유우키’와 ‘코코노에’, ‘블레이블루’ 소설판에서 등장한 ‘세리카’, 2편에서 사망 처리됐던 ‘라무다’ 등 여러 캐릭터의 참전을 들 수 있는데요. 또한, 네트워크 모드에서 유저들이 2개의 팀으로 나뉘어 대전을 진행하는 팀 대전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전국 바사라 4 황’ 정식 발매 (7월 23일, PS4)
일본 전국시대 무장들을 각색한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전국 바사라’ 신작이 출시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황(스메라기)’은 지난해 발매된 4편의 확장판인데요. 오는 23일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도 동시 발매됩니다. 지원기기는 PS4입니다.
‘전국 바사라 4 황’은 일본 전국시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액션활극 ‘전국 바사라’의 최신작입니다. 이번 작에서는 시리즈 역대 최다인 총 40명의 무장이 등장하는데요. 전작에서 직접 사용할 수 없었던 ‘아시카가 요시테루’, ‘쿄고쿠 마리아’로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신규 참전으로는 ‘센노 리큐’가 눈에 띄네요.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으로는 ‘합전 룰렛’이 있습니다. ‘합전 룰렛’이란 이제껏 나왔던 룰렛 효과와 달리 천화, 변화, 천금, 벌천의 4종류로 나뉘어 보다 다채로운 전투를 . 더불어 ‘천화 찬스’를 통해 획득한 메달을 사용하면, 167종의 다양한 경품과 의상, 기술, 무기들로 교환할 수 있다.
‘마괴신 트릴리언’ 발매 (7월 23일, PS비타)
▲ '마계 1번관' 연작의 시작! '마괴신 트릴리언'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컴파일하트가 호기롭게 추진 중인 ‘마계 1번관’ 연작, 그 첫 번째 타이틀 ‘마괴신 트릴리언’이 23일 PS비타로 출시됩니다. 사실 지난 5월 이미 [주간스케치]에서 소개했던 작품인데요. 출시 직전에 완성도를 높인다며 2달이나 연기를 했는데… 과연 기대만큼의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마괴신 트릴리언’은 대마왕 ‘제아보로스’가 귀여운 미소녀들을 육성해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마괴신에 맞서는 과정을 그립니다. ‘제아보로스’는 마계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대마왕이지만, 과거 ‘트릴리언’과의 결투 때문에 모든 마력을 소진한 상태인데요. 이후 ‘트릴리언’의 위협이 다시금 대두되자 여러 미소녀 마왕들을 소집하게 됩니다.
이들 미소녀들은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저마다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우선 ‘파우스트’는 쿨한 합리주의자로써 수상한 연구를 거듭해 갖가지 아이템을 발명하는 일종의 공대여신입니다. 이어서 ‘루셰’는 제멋대로에 고압적인 아가씨 타입이며, ‘레비아’는 순종적이면서도 질투심이 강한 소꿉친구인데요. 이 밖에도 작고 조용한 소녀부터 몸매 좋고 활달한 누님까지 정말 많은 히로인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랑그릿사: 리인카네이션’ 발매 (7월 23일, 3DS)
▲ ▲ '랑그릿사: 리인카네이션' 패키지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관련기사]
추억의 명작 RPG ‘랑그릿사’가 15년 만에 게이머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바로 오는 23일 출시되는 ‘랑그릿사: 리인카네이션’인데요. 역시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초롱초롱한 일러스트가 아니라 어색합니다만, 게임성은 잘 계승했을까요? 지원기기는 3DS입니다.
‘랑그릿사: 리인카네이션’은 지난 1991년 첫 작품이 발매된 ‘랑그릿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랑그릿사 밀레니엄’ 후 15년 만에 출시되는 정식 후속작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총 세 가지 세력이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한 가지 세력을 선택해 지휘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랑그릿사’답게 시나리오에 다양한 분기가 존재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달라집니다.
이번 작은 물 위에 부유하는 대지를 배경으로, 성검 ‘랑그릿사’를 얻은 소년이 의문의 소녀를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리는데요. ‘랑그릿사 밀레니엄’보다 한층 부드러워진 3D 캐릭터들이 최대 10대 10 전투를 벌이는 장면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캐릭터간의 인연이 강조되는데요. 연애가 가능한 대상만 총 28명으로, 모든 캐릭터가 고유의 이벤트 일러스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빅터 브란’ 발매 (7월 24일, PC)
독재형 국가운영시뮬레이션 ‘트로피코’로 잘 알려진 헤이몬트게임즈가 새롭게 액션RPG에 도전합니다. 페도라를 푹 눌러쓰고 소드오프샷건으로 악마들을 날려버리는 거친 남자의 이야기 ‘빅터 브란’이 오는 24일 PC로 발매되는데요. 정식 한국어화도 예정돼있습니다.
‘빅터 브란’은 악마의 힘과 수 많은 무기와 아이템을 활용해 적과 전투를 벌이는 쿼터뷰 액션RPG입니다. 온갖 괴물과 악령들을 처치해온 거친 슬레이어 ‘빅터 브란’ 외에도 사냥꾼들을 농락하는 뱀파이어 장로 ‘로드 가브리엘’, 오래 전 악마와 계약을 맺은 과오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여왕 ‘카타리나’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즐비한 게임인데요.
무자비한 슬레이어 ‘빅터’는 떼로 몰려오는 악마를 일거에 쓸어버리는 호쾌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검, 망치, 총, 폭탄 등 다양한 무기와 의상을 마음껏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제 입맛 가는 데로 무기는 물론 각종 보조 도구, 복장, 운명 카드, 악마의 힘 등을 골라 자신만의 몬스터 슬레이어를 육성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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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ork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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