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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애스커’ 파이널 테스트와 ‘게임스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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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5 덕분에 시끌벅적했습니다. 한때 ‘짝퉁’ 왕국이라 불렸던 중국 게임계가 규모와 내실 모두 괄목할 성장을 이뤘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다만 아무래도 중국에 한정된 출시 소식이나 현지 게임 공개가 주를 이뤄 국내 게이머에게는 조금 동떨어진 행사였습니다.

차이나조이에 아쉬움을 느낀 여러분! 어느새 올해에도 게임스컴이 찾아왔습니다. E3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기대작이 꽤 많은데요. 특히, 블리자드가 ‘와우’ 차기 확장팩을 언급한 덕분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국내외 신작 소식도 알찹니다. 우선 온라인 부문에는 3일간의 파이널 테스트에 돌입하는 액션 RPG ‘애스커’가 있는데요. 네오위즈게임즈가 그간 공들여 벼려낸 ‘액션’이 예리하게 게이머들을 관통할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패키지 부문에는 이타가키의 회심의 역작 ‘데빌즈 서드’를 비롯해 ‘서브머지드’, ‘화석파이터’ 등 흥미로운 게임들이 다수 포진했습니다.

‘애스커’ 파이널 테스트 (8월 4일~8월 6일, 온라인)


▲ 론칭 전 최종 점검에 나서는 '애스커'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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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액션RPG 유망주 ‘애스커’가 론칭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섭니다. 지난 2차 테스트로부터 불과 한 달만인데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과연 한층 날 선 액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테스트 기간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입니다.

‘애스커’는 당초 ‘프로젝트 블랙쉽’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작품입니다. 처음 공개된 당시부터 하복 물리엔진을 이용한 주변 기물과의 상호작용과 극대화된 액션을 특장점으로 내세웠죠. 가령 ‘애스커’에서는 주변에 놓인 나무통이나 바위 등을 활용해 강력한 적을 공격하거나, 기술을 연계해 추가 피해를 주는 등 다채로운 액션이 가능합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애스커’만의 액션을 선보이면서도 RPG 핵심인 스토리도 소홀치 않겠다는 각오인데요. 일본 RPG 대표격 ‘파이널판타지’ 1, 2, 3편의 시나리오 작가를 맡은 거장 테라다 켄지를 기용해 ‘애스커’ 웹소설 ‘빛 속의 어둠들’을 집필했습니다. 현재 이 웹소설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데빌즈 서드’ 발매 (8월 4일, Wii U)


▲ '데빌즈 서드'를 선보이는 이타가키 (영상출처: 공식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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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와 ‘닌자 가이덴’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모은 게임개발자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자신의 ‘끼’를 한껏 발산한 신작을 들고나왔습니다. 바로 육탄전과 총격전이 그야말로 호쾌한 조화를 이룬 ‘데빌즈 서드’인데요. 오는 4일 발매되며, 지원기기는 Wii U라 아쉽게도 한국에 들어오긴 어렵겠네요.

‘데빌즈 서드’는 감옥에 수감된 용병 ‘아이반 더 테리블’이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테러리스트로 돌변한 과거 동료들과 맞서게 되는 여정을 그립니다. 이타가키가 내세운 이 게임의 최대 특징은 바로 화끈한 액션인데요.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검과 총, 그리고 역동적인 ‘파쿠르’ 액션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특히, 기관총을 쏘면서 슬라이딩을 하거나, 높은 곳에서 점프하면서 칼을 내려치는 등 육탄전과 총격전의 호쾌한 조화가 압권이죠.

‘데빌즈 서드’는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2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요. 싱글플레이에서는 온몸에 문신을 한 용병 ‘아이반’이 되어 테러리스트들이 점거한 우주 기지 탈환을 목표로 사투를 벌입니다. 반면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이와 다르게, 총 13개 지역으로 분할된 북미 대륙을 무대로 팀 단위 전투를 벌이는데요. 멀티플레이만 따로 PC로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서브머지드’ 발매 (8월 4일, PC, PS4 / 7일, Xbox One)


▲ 동생을 위해 수몰된 도시를 탐험하라 '서브머지드' (영상출처: 공식유튜브)

독특한 남미풍 세계관의 어드벤처게임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어퍼컷게임즈의 ‘서브머지드’인데요. 작은 나룻배를 몰고 침수된 도심을 탐험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무려 공식 한국어화까지 제공되는데요. 오는 4일 PC와 PS4로 우선 출시되고, Xbox One판은 7일에 나옵니다.

‘서브머지드’는 전투 없이 탐험에 오롯이 초점을 맞춘 3인칭 어드벤처게임입니다. 신비한 소녀 미쿠는 다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물에 잠겨 사그라져가는 옛 문명의 잔재를 탐험하는데요. 작은 나룻배에 몸을 싣고 도시 곳곳을 항해하고, 밑동이 침수된 건물에 올라 동생을 위한 물자를 찾아내야 합니다. 이 와중에 붕괴한 옛 문명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는 물론 진정한 가족애에 대해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이 게임에는 전투가 없습니다. 다채롭고 선명한 색채를 구현된 드넓은 자연환경을 감상하고, 여러 신비로운 생명체들의 서식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해돋이와 아름다운 풍경들을 천천히 즐기며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장난기 어린 토착생물들의 행동을 조용히 관찰하는 거죠. 이러한 차분한 게임플레이야말로 ‘서브머지드’가 내세우는 핵심 가치입니다.

‘테트리스 얼티밋’ PS비타판 한국어화 정식 발매 (8월 4일, PS비타)

▲ 시대를 초월한 명작을 PS비타로! '테트리스 얼티밋'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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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명작게임이라고 하면 마니아들은 ‘울티마’나 ‘동키콩’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그러나 뭇 대중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은 진짜 역작은 ‘테트리스’가 아닌가 합니다. 1984년 구소련에서 만들어진 퍼즐게임이 아직도 신작이 나오는군요. 바로 오는 4일 한국어화 정식 발매되는 PS비타판 ‘테트리스 얼티밋’입니다.

‘테트리스 얼티밋’은 이름 그대로 퍼즐게임의 원조 ‘테트리스’에 각종 신기능과 모드를 추가한 강화판입니다. 다채로운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 점수를 내는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 즐길거리는 배가시킨 셈인데요. ‘마라톤’과 ‘무한’, ‘울트라’, ‘전력 질주’, ‘배틀’, 최강 배틀’까지 총 6가지 모드가 마련됐습니다.

먼저 ‘마라톤’은 레벨 15까지 최대 득점에 도전하는 모드이며, ‘무한’은 레벨 30까지 최대한 살아남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울러 ‘울트라’는 3분 동안 최대한 많은 점수를 내야하며, ‘전력 질주’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40줄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에 다른 유저와 대전하는 ‘배틀’과 다양한 아이템으로 상대와 대전하는 ‘최강 배틀’ 모드가 제공됩니다.

‘화석 파이터’ 한국어화 정식 발매 (8월 6일, 3DS)


▲ 3DS에도 부는 공룡 열풍 '화석 파이터'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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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 ‘쥬라기 월드’가 역대 전세계 흥행 3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말 공룡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마침 한국닌텐도가 본격 공룡수집RPG ‘화석 파이터’를 6일 한국어화 정식 발매합니다. 지원기기는 3DS입니다.

‘화석 파이터’는 제목 그대로 화석을 발굴하고, 공룡으로 부활시켜 전투를 벌이는 게임입니다. 평화를 수호하는 정의의 조직 ‘R 키퍼즈’ 요원이 되어 광활한 화석 발굴장 ‘R 화석 파크’를 탐험하는 것이 게임의 주목적인데요. ‘R 화석 파크’에는 각종 공룡으로 변할 수 있는 수많은 화석이 묻혀있습니다.

발굴한 화석은 곧바로 공룡으로 부활하는데 화석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깨끗하게 발굴할수록 공룡도 더 강력해집니다. 공룡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R 화석 파크’를 멋대로 돌아다니는 야생 공룡이나 적이 부활시킨 공룡과 전투를 펼치게 되는데요. 모든 공룡은 물, 불, 땅, 바람 4개 속성으로 나뉘며, 전투에서 승리할수록 더욱 더 강력하게 성장합니다.

‘진 삼국무쌍 7 엠파이어스’ PS4판 한국어화 정식 발매 (8월 6일, PS4)

▲ 원조 '무쌍'이 돌아왔다 '진 삼국무쌍 7 엠파이어스' (사진제공: 디지털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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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무쌍’이란 게임이 흔하죠. 원피스 ‘해적무쌍’, 북두신권 ‘북두무쌍’, 건담 ‘건담무쌍’ 등… 이 모든 ‘무쌍’의 원조가 돌아왔습니다. 디지털터치가 코에이테크모 ‘진 삼국무쌍 7 엠파이어스’를 한국어화 정식 발매하는데요. 출시일은 오는 6일이며 지원기기는 PS4입니다.

‘진 삼국무쌍 7 엠파이어스’는 중국 기서 ‘삼국지 연의’에 기반한 3인칭 액션게임입니다. 공적을 쌓아 입신출세를 하거나, 타인을 실각시키거나, 무력을 쌓아 권력에 오르는 등 플레이 방식에 따라 다양한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외에도, 무장으로서의 성장, 결혼, 아이의 탄생 등부터 주군의 은퇴, 권력 승계 등 다채로운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시리즈가 오랫동안 이어져온 만큼 그간 시스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번 작에는 아군 부대를 일시 후퇴시켜 전장 전체에 함정을 만드는 대규모 비계를 비롯해, 다양한 비계가 추가됐습니다. 또한, 간이거점을 자유롭게 건축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전술은 물론 기상현상과 시간 개념이 도입돼 야습이나 바람을 활용한 화계까지 가능해졌습니다. 

‘루미너스 아크 인피니티’ 발매 (8월 6일, PS비타)


▲ 히로인 12명! 노래로 세상을 구원하라 '루미너스 아크 인피니티' (영상출처: 공식유튜브)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짜증이 난다고요? 그럴 땐 미소녀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얻으세요. 마벨러스가 선사하는 RPG ‘루미너스 아크 인피니티’에는 멋진 미소녀들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출시일은 오는 6일이며 지원기기는 PS비타입니다.

‘루미너스 아크 인피니티’는 판타지 RPG ‘루미너스 아크’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노래의 힘으로 유지되는 세계 ‘플로아티아’, 매년 개최되는 왕도의 행사에서 청년 ‘시드’는 우연히 괴한으로부터 한 소녀를 구해주게 되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소녀와 함께 세계에 질서를 가져다 주는 ‘라피스의 노래’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게임의 핵심은 역시 미소녀와 그녀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인데요. 이번 작에서는 무려 12명의 매력적인 히로인들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목청을 드높입니다. 여기에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콜링’과 ‘애프터 브레이크’ 등 다양한 신규 시스템이 추가됐는데요. 끝으로 신사들을 위한 터치 시스템은… 게임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개최 (8월 5일~9일, 독일 쾰른)

‘핵폭탄’급 신작들이 공개됐던 E3로부터 한달 하고도 보름, 어느새 게임스컴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유독 텀이 짧은 만큼 E3와 큰 차이가 없진 않을까하는 걱정 섞인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와우’ 차기 확장팩을 비롯해 여러 굵직한 소식들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죠. 본 행사는 독일 쾰른 박람회장에서 8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게임스컴의 정체성은 ‘체험형 박람회’입니다. E3가 미공개 신작을 발표하는 자리라면, 게임스컴에서는 그 작품들의 플레이어블 데모를 즐겨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에 걸맞게 EA와 유비소프트, 블리자드, 반다이남코, 2K게임즈, 워게이밍 등 E3에 참가했던 여러 게임업체들은 저마다 체험 위주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게임스컴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는 바로 블리자드인데요.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체험 부스가 열릴 뿐 아니라,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대 마상시합’을 시연할 가능성도 큽니다. 여기에 더해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미공개 시네마틱 영상을 부스 주변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인데요. 끝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우’ 차기 확장팩이 아주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최초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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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네오위즈CRS
게임소개
'애스커: 빛을 삼키는 자들'은 중세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액션 RPG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초자연적인 물리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교황청 직속 비밀 조직 '블랙쉽(Black Sheep)'의 단원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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