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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어 웹툰도 뜨는 투자대상? 와이랩 30억 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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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랩 공식 홈페이지 메인 (사진출처: 홈페이지 갈무리)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유명 웹툰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웹툰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제작사가 외부 투자자로부터 3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해 이목이 집중된다. 게임사의 투자 유치는 많았으나 웹툰 제작사가 투자를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패션왕’, ‘조선왕조실톡’, ‘심연의하늘’ 등을 대표작으로 보유하고 있는 웹툰전문 제작사 와이랩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투자금 30억 원을 유치했다. 

와이랩(http://ylab.kr)은 전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만화 ‘신암행어사’의 작가 윤인완이 설립한 웹툰 제작 전문회사다. 

작품의 사업권을 대행하는 기존 웹툰 에이전시 회사와 달리 소속 프로듀서의 기획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작가와 저작권을 공유한다. 만화의 지적재산권(IP)를 생산해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의 마블과 DC 코믹스 등이 있지만 한국에선 와이랩이 유일하다. 

이와 같이 와이랩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바탕으로 OSMU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14년에는 영화 ‘패션왕’을 직접 제작했고 올해 6월에는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를 제작해 주간 1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찌질의 역사’,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 와이랩 콘텐츠들의 영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대형 게임사와 연대해 와이랩의 IP를 게임화 하고 있다. 현재 ‘신암행어사’, ‘프린스의 왕자’, ‘버닝헬'의 모바일 게임이 개발 중이다. 와이랩은 이러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설립 4년 만에 연매출 40억 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웹툰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포용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와이랩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의 만남을 통해 보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킬러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미국 및 중국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사가 보유한 모든 IP를 글로벌 게임화하는 것이 와이랩의 목표다. 

와이랩은 “설립자인 윤인완 작가는 이미 해외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웹툰 제작이야 말로 와이랩의 진가가 발휘될 수 있는 영역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와이랩은 “문화콘텐츠와 기업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 웹툰을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의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에 도전하는 와이랩의 만남이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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