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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킹 피그'는 왜 번역을 안했을까? 앵그리버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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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게임은 바로 로비오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2’다. 이번 ‘앵그리버드2’는 ‘앵그리버드’ 원작을 계승하는 작품으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달걀을 강탈한 돼지와 이에 분노한 새의 싸움을 그린다. 특히 이번 2편에서는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향상된 플레이, 그리고 ‘보스전’, ‘주문’ 능력 등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됐지


[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블루, 빌려주신 게임 정말 재미있던데요? 이거 혹시 후속작 나왔나요?

 블루: 저번에 검색해봤는데, 따로 후속작을 낼 계획이 없다더군.

 옐로우: 음, 조금 아쉽네요. 스토리 전개로 봐서는 2편이 나올 느낌이었는데, 뭔가 맥 빠지네요.

 블루: 가끔은 후속작이 안 나오는 편이 나을 수도 있지. 오히려 계속 시리즈를 이어가다가, 원작의 재미를 훼손시키는 수가 있다.

 옐로우: 꼭 그렇다고도 할 수 없잖아요? 오히려 2편이 크게 흥한 작품도 많다고요.

 블루: 이래서야 결론이 안 나겠군. 그렇다면 최근에 후속작이 나온 모바일 타이틀을 리더와 핑크에게 시켜보고, 그 평가를 들어보는 건 어떻겠나?

 옐로우: 혹시 그 게임 해보실 생각인가요? 좋아요! 승부는 그걸로 판가름하죠.


‘앵그리버드2’ 다운로드 링크

외전 타이틀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앵그리버드2’

 골드: 오우! 갑자기 게임을 소개해주겠다고 하더니만, 설마 로비오의 ‘앵그리버드2’였나? 출시된 줄도 모르고 있었다네.

 블루: 정확히는 7월 30일 출시됐다. 무려 5년만에 나오는 정식 후속작이기도 하지. 게임 목표는 이전과 동일하게 달걀을 훔쳐간 돼지들을 쓰러뜨리는 게 목표다. 뭐, 방식이나 시스템은 원작을 계승하니 큰 어려움은 없을거다.

 핑크: 근데 ‘앵그리버드’ 시리즈 게임 엄청 많잖아요? 왜 2편이에요?

 옐로우: 블루가 말한대로 정식 후속작이라서 그래요. 사실 전에 나왔던 ‘앵그리버드 스타워즈’나 ‘앵그리버드 파이트’ 같은 건 외전격 타이틀에 가깝죠.

 골드: 로비오 사활이 걸린 작품답게, 그래픽에도 힘썼군. 하하하! 뭐 이 정도면 충분히 합격이군. 이 이상 설명으로 시간을 지체할 필요도 없겠지. 바로 게임을 직접 해보면서 알아보자고! 고우!

▲ 그렇게 혼나고도 달걀 욕심을 못버린 돼지들... 혼내주자!

어쩐지 새를 많이 주더니만, 맵이 하나가 아니었네?

 핑크: 핑크가 옛날에 했던 ‘앵그리버드’ 2편이라 그런지 감회가 새로워요! 새총을 손가락으로 댕겨서, 새를 쏘는 조작도 똑같아요. 이상한 건물 지어서 몸을 숨기는 돼지들도 여전하구요.

 골드: 흐음, 블루가 말한대로 구성은 크게 바뀌지 않았군. 실제로 신규 캐릭터 ‘실버’가 추가된 점 빼고는 1편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그대로 나오는군. 월드맵도 이전과 같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고 말이야.

 옐로우: 얼핏 보기에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바뀐 부분이 많아요. 제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화면을 한번 보세요. 방금 맵 하나를 클리어했는데, 스테이지가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다음 맵으로 화면이 넘어가죠?

 골드: 오우! 스테이지 하나에 맵이 여러 개 있는 모양이군. 그보다 방금 살짝 봤는데, 혹시 전 맵에서 남았던 새들이 그대로 다음 맵까지 유지되는건가?


▲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테이지를 차례대로 해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 스테이지마다 맵이 최소 2개씩 존재한다

 블루: 역시 리더. 바로 알아냈군. 실제로 리더 말처럼, 처음에 주어진 새들을 가지고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모든 맵을 클리어해야 된다. 덕분에 전 맵에서 새들을 남발했다가는 오히려 나중에 스테이지 클리어가 불가능해지지.

 핑크: 으으, 그런 이야기는 좀 진작에 알려줘요! 근데 이러면 너무 어려운 거 아니에요? 핑크가 보니까 나중에는 스테이지에서 새도 많이 안주던데요?

 옐로우: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도 따로 있어요. 제 화면 상단에 노란 게이지 보이시죠? 이게 ‘파괴 게이지’라는 건데, 돼지를 보호하는 벽이나 지형을 많이 부술수록 채워져요. 이걸 꽉 채우면 이렇게 새로운 카드를 무작위로 주는 거죠.

 골드: 하하하! 그래서 아까부터 새가 계속 생겼더군. 난 또 맵 하나 클리어할 때마다 주는 건 줄 알았다네. 이제 돼지만 잡는 게 아니라, 벽만 부숴도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셈이군.


▲ 상단에 '파괴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새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 한발 한발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내자!

 블루: 그래도 여전히 달걀 훔치는 돼지가 메인 타깃이지. 쓰러뜨리지 않으면 클리어할 수도 없으니 말이야.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돼지 보스들과 ‘보스전’도 치러야 한다.

 핑크: 엥? 이 게임에서 ‘보스전’이요? 돼지들 다 넘어뜨리면 끝 아니에요?

 옐로우: ‘보스전’은 살짝 달라요. 한 방에 쓰러지는 일반 돼지들과 다르게, ‘보스전’에 나오는 돼지는 체력바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때려야 해요.

 골드: 근데 사실상 여러 번 때리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 사용할 수 있는 새도 한정되어 있지 않나?

 블루: 그러니까 주위 건물을 잘 넘어뜨리거나, 서 있는 플랫폼을 절벽 쪽으로 밀어서 한 방에 큰 피해를 주는 방법을 노려야 한다. 일반 스테이지보다 조금 더 생각을 요하는 난이도지.


 ▲ 다른 돼지와 다르게, 주위 사물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 쓰러뜨리면 이렇게 화면에 철썩!


▲ 요리사 돼지는 돼지고, 킹 피그는 피그냐? 뭐냐?

 핑크: 으으, 핑크 솔직히 이 게임 얕봤는데... 막상 보니까 바뀐 점 너무 많아요.

 골드: 하하하! 바뀐 점이 없다면 2편이라고 할 수도 없겠지.

돼지들을 주문의 힘으로 모두 뾰로롱!

 블루: 음, 일단 게임 자체는 전작들에 비해 본래 ‘앵그리버드’의 재미를 잘 살린 느낌이다. 그래도 혁신이라고 할만한 부분은 크게 없더군.

 옐로우: 전 오히려 마음에 드는데요? 전반적인 그래픽도 훨씬 깔끔해지고, 게임 플레이도 방식을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확 달라진 느낌이에요. 특히 ‘주문’도 이번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죠.

 골드: 예스! ‘주문’ 능력은 여태까지 나온 작품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시스템이지. 보통 컨트롤로 해결하기 어려운 맵도 ‘주문’ 한방이면 만사 오케이더군!

 핑크: 핑크도 ‘주문’ 덕 많이 봤어요! 막 ‘황금 오리’ 떨어지는 마법부터, 모든 지형을 ‘얼음’으로 바꾸는 능력 진짜 쓸만하더라구요!


▲ 게임을 하다보면, 특별한 '주문'도 얻을 수 있다


▲ 보기와 다르게 파괴력은 거의 메테오급이다

 블루: 확실히 핑크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편리한 기능이지. 딱히 조준하지 않아도 맵 전체에 효과를 주니까 말이야. 그래도 능력을 구매하려면 캐시 ‘보석’이 필요하다보니, 많이 남발할 수도 없더군.

 옐로우: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맵에서 ‘파괴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일정 확률로 ‘주문’도 얻을 수 있고, 게임을 하다 보면 일일 퀘스트 수행으로 얻은 ‘보석’으로 구매할 정도는 돼요. 결제에 대한 부담은 없는 편이죠.

 핑크: 어? 그런 거였어요? 핑크는 무조건 결제해야 하는 줄 알고 한번에 많이 샀는데...

 골드: 하하하! 뭐, 다다익선 아니겠는가? 그보다 조금 아쉽긴 하군. 나중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보면, 더 좋은 ‘주문’이 나올 수도 있는데. 벌써 결제라니!

 블루: 핑크가 안 하는 게임은 찾기 쉬워도, 결제 안 하는 게임은 찾기 힘든 법이지.


▲ 이렇게 벽면을 모두 얼음으로 바꾸는 '주문'도 있다


▲ 물론 '주문'을 자주 사용하려면 그만큼의 '보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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