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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이 견인, 넥슨 2분기 영업이익 1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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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뛰어든 넥슨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게임 매출이 20% 늘어난 것이다. 특히 '탑 오브 탱커 for Kakao' 등 모바일 신작이 출시됐던 한국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넥슨은 13일, 자사의 2015년 2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넥슨은 매출 426억 6,400만 엔(한화로 3,854억 원), 영업이익 113억 2,000만 엔(한화로 1,023억 원), 순이익 130억 1,000만 엔(1,175억 원)을 달성했다. 2014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4%, 218% 늘어난 수치다. 


▲ 넥슨 2015년 2분기 실적 (자료제공: 넥슨)

이와 함께 넥슨 2015년 상반기 실적도 함께 공개됐다. 매출은 946억 3,600만 엔(한화로 8,549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55억 3,900만 엔(한화로 3,030억 원), 315억 4,900만 엔(한화로 2,850억 원)에 달한다. 매출은 2014년 상반기 대비 1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 56% 늘었다.

주목할 부분은 모바일게임이다. 넥슨의 이번 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102억 엔으로 2014년 2분기보다 20% 올랐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성장했다. 온라인게임 매출 역시 325억 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났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 상승은 서양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에 출시된 ‘도미네이션즈’를 바탕으로 북미는 전년 동기보다 149%, 유럽은 88%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4월 출시된 ‘탑 오브 탱커 for Kakao’가 모바일게임 매출을 견인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온라인게임도 건재했다. 넥슨 2015년 2분기 한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62억 5,100만 엔에 달했다. 넥슨은 “2분기 출시작 중 ‘용사X용사’, ‘천룡팔부’ 등은 6월에 출시되어 실적이 한 달 밖에 반영되지 않았다. 여기에 ‘마비노기 듀얼’ 등은 6월 이후 출시됐다. 따라서 이들의 실적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넥슨 2015년 2분기 한국 매출 (자료제공: 넥슨)

넥슨 총 매출 중 37%를 차지한 중국은 ‘던전앤파이터’가 핵심이다. 4월에 진행된 노동절 기념 업데이트와 6월에 열린 7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MAU와 결제 유저가 동시에 상승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한국 주요 타이틀과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으며, 지난 4월 북미와 유럽지역에 출시한 ‘도미네이션즈’가 순조롭게 서비스 중이다. 7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2’는 이용자들과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다. 2015년 하반기에 선보일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모바일 부문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니드 포 스피드 엣지’ 및 ‘타이탄폴’을 통해 EA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며 당사가 보유한 부분유료화 모델의 전문성과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이 전세계 개발사들에게 글로벌 파트너로서 주목 받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넥슨 2015년 하반기 이후 출시작 (자료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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