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오리진 덕에 어닝 서프라이즈, 웹젠 2분기 매출 453% 증가

2015년 2분기 웹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일으켰다. '뮤 오리진'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53%, 다시 말해 5배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웹젠은 13일, 자사의 201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웹젠은 매출 712억, 영업이익 235억, 당기순이익 217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3%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2015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7%, 194%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5년 상반기 실적 역시 개선됐다. 2015년 상반기에 웹젠은 매출 919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 당기순이익 29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4년 상반기 대비 200%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웹젠의 2015년 상반기 실적 상승 주 요인은 '뮤 오리진'이다. 지난 4월 28일 한국에 출시된 '뮤 오리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 중국을 제외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글로벌 게임 매출 순위 5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원스토어(통신사 통합스토어)에서 출시 후 3개월 이상 ㅐ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실제로‘뮤 오리진’전체 매출 중 40% 이상은 원스토어에서 기록한 것이다.

 

또한, ‘뮤 오리진’의 중국 버전 '전민기적' 역시 2분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을 내면서 IP 제휴사업을 포함한 국내외 ‘뮤’의 상반기 매출 총계는 7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배(962%)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웹젠은 ‘뮤 오리진’사업과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IP제휴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웹젠 2015년 상반기 누적 실적 영업이익률은 34%를 넘겼다.

 

웹젠은 2015년 하반기 국내외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이 확대와 함께 추가 IP 제휴 계약이 예정되어 있어, 수익원은 다각화되고 실적 역시 상승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다음게임으로부터 인수한 온네트의 실적이 2015년 하반기부터 반영된다. 온네트는 2004년 온라인 골프게임 ‘샷 온라인'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4년 기말 기준으로 매출 178억원(해외 매출131억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올렸다.

 

웹젠은 국내외 유저 300만을 보유한 온네트의 골프게임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스포츠게임 유저를 자사의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에 유치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장수 골프게임 ‘샷 온라인’의 IP와 개발경험 및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 기술력도 확보해 이후 개발 및 서비스 영역도 확대된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현재 다수의 국내외 게임사들과 게임 퍼블리싱 및 추가투자 등을 논의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해외실적을 중심으로 이후 실적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웹젠앤플레이 등 개발자회사의 개발력을 높이고, 퍼블리싱 브랜드를 철저히 관리해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함께 제고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