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확률형 아이템이 7만 원, 검은사막 PC방 이벤트 논란

/ 1

▲ 오는 20일부터 PC방에서 판매되는 '검은사막' 한정판 패키지
(사진출처: '검은사막' 인벤 커뮤니티 무한패스 님)

‘검은사막’에 사행성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 추가가 예정되어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PC방에서 판매될 예정인 7만 원 상당의 한정판 패키지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PC방에서 판매될 예정인 이 ‘한정판 패키지’는 7만원이며 상자를 열면 확률에 따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랜덤박스 7개가 포함되어 있다. 상자 안에는 총 28가지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게임 내 거래소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아이템도 포함되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베그의 장갑’이나 ‘크자카의 봉인된 무기 상자’가 있다. 이 두 아이템은 ‘검은사막’ 내 거래소에서 4,000실버 이상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는데 수요에 비해 물량이 매우 적어 돈이 있어도 구매하기 어려운 아이템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돈을 준비해놓고 거래소에서 아이템이 판매되길 기다리는 유저들이 있을 정도다.

이 외에도 희귀 반지 중 하나인 ‘그림자의 표식’이나 강화 수치를 올려주는 ‘발크스의 조언’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발크스의 조언(+40)’의 경우 ‘검은사막’ 내에 강화 수치를 10포인트 올려주는 스크롤 ‘발크스의 조언(+10)’이 있는데, 동일한 이름에 붙는 숫자만 다른 이 ‘발크스의 조언’이 강화 수치를 40포인트 올려주는 아이템이 되리라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아이템을 7만 원이라는 고가에, 그것도 확률을 토대로 물품을 얻는 랜덤박스 방식으로 판매한다는 점에서 유저들은 게임 내 밸런스 붕괴를 우려 중이다. 게임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소 아이템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해당 상품의 판매로 아이템 물량이 늘어날 경우 시세가 크게 요동쳐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리라는 것이 유저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다음게임은 “이 패키지는 PC방에서 운영 중인 쿠폰 판매기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나오는 물품은 무작위지만 어떠한 결과물이 나오더라도 7만 원 이상의 가치를 보전하도록 구성된 제품이다. 여기에 약 한 달 동안 PC방 프로모션 차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라며 “아직 상품이 판매되기 전이기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을 조정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아이템은 PC방에 있는 쿠폰 자동판매기에서 현금을 주고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하고 받은 영수증에 나온 PIN 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PC방 전용 유료 쿠폰인 셈인데, 이러할 경우 계정에 직접 충전하는 유료 캐시 ‘펄’과 구분되어 온라인게임 월 결제한도 5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우려도 제기됐다.

다음게임은 “구매 자체는 막을 수 없으나 사용하는 과정에서 한정판 패키지 금액 7만 원을 포함해 전체 결제금액이 월 50만 원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며 “또한 랜덤박스에 나오는 물품 및 확률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검은사막 2015년 7월 14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펄어비스
게임소개
'검은사막'은 각종 클래스의 특성을 살린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스킬, 플레이어가 직접 느낄 수 있는 강렬한 타격감, 전술적인 면을 강조한 대규모 공성전, 개성넘치는 캐릭터와 화려하면서 사실적인 비주얼을 장점으로 ...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