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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결국 법정으로, 티쓰리와 와이디온라인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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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DB를 가운데 둔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와이디온라인의 갈등이 법정까지 번졌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와이디온라인이 차단해놓은 '클럽 오디션(이하 오디션)' 개발 서버 접속을 풀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서울지방법원에 '오디션' 서버접속방해중지 가처분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일부터 와이디온라인이 개발자들의 서버 접속 경로를 차단해놓은 것을 풀어달라는 것이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와이디온라인이 지난 7월부터 개발 서버(VPN) 접속을 차단하고 있어 업데이트 및 오류 수정을 못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불편사항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겠으나 한빛소프트의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는 10월 1일 전까지 조금이라도 유저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와이디온라인은 VPN 접속 권한은 개발사가 아닌 퍼블리셔가 단독으로 갖는 것이 통상적이며, 개발자들의 아이템 어뷰징을 감사 중이라 접속 차단을 풀어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확고히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개발진들이 선물하기 기능으로 아이템을 불법유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감사팀에서 이를 조사 중이다. 혐의가 드러나면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와이디온라인 간의 ‘오디션’ 분쟁은 유저DB가 쟁점으로 떠올라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공동재산인 유저DB를 와이디온라인이 대가를 받고 넘겨주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와이디온라인은 계약서에 ‘한쪽이 서비스를 해제할 경우 상대방에게 유저 DB에 대한 일정 대가를 합의하에 지불한다’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만약 두 업체의 갈등이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국내 서비스 시작 예정일인 10월 1일까지 해결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기존 유저DB 없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해외 서비스 역시 관건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해외 퍼블리셔와의 협의를 통해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와이디온라인은 중국 퍼블리셔 나인유와의 계약서 내용을 언급하며 ‘계약 종료 시 ‘오디션’ 상표권 및 게임DB를 와이디온라인에 반환한다’는 내용이 있기에 독자 서비스는 가능하겠으나, 기존 DB를 활용한 서비스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은 “중국에서 기존 DB로 독자 서비스를 진행할 경우 서비스가처분신청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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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오디션 2015. 10. 01
플랫폼
온라인
장르
리듬액션
제작사
T3엔터테인먼트
게임소개
'클럽 오디션'은 방향키와 스페이스바만 사용하는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댄스를 즐길 수 있는 리듬 액션 게임이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노래부터 최신 인기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원음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이에 맞...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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