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시장은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컴투스 이승원 총경리).”
“모바일 게임의 발전은 ‘혁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게임로프트 블론델 이사).”
금일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콘텐츠컨퍼런스 ITS CONㆍDICON 2010`의 ‘모바일 콘텐츠 2010 컨퍼런스’에서 컴투스 차이나 `레이모바일` 이승원 총경리와 게임로프트 루도빅 블론델 이사, 두 사람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미래에 대해 위와 같이 역설했다.
두 사람은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원 총경리는 중국 시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블론델 이사는 모바일 게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승원 총경리는 중국 시장에 대해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수가 8억에 달하는 중국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 모바일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2,400만)은 이미 지난 해 판매량(2,160만)을 돌파했으며, 하반기까지 4,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통신 업체들이 중저소득층을 위한 3G 서비스 및 무료 단말기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정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원 총경리는 “이미 중국의 최대 통신 업체 ‘차이나 모바일’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Ophone’이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1년 전부터 시작했다. 다른 통신 업체들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스마트폰 사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은 ‘차이나 리스크’라고 부르는 불법 복제와 중국 정부의 규제 등으로 인해 해외 업체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유명 검색사이트에서는 검색만으로도 MP3를 곧바로 다운받을 수 있고 북경의 가장 큰 전자 매장에서는 ‘아이폰’을 직접 ‘탈옥’해서 판매하는 등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앞서 언급한 ‘Ophone’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마켓’이나 ‘구글 앱’ 등의 어플리케이션이 모두 빠져 있다.
이처럼 중국 시장은 어렵긴 하지만 이승원 총경리는 “그래도 중국은 진출할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원 총경리는 이전까지는 중국 내 통신사업자 망을 통한 다운로드 판매에만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는 기존 방법을 벗어나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오픈 어플리케이션 마켓이 도입되어 개발사가 통신사업자와 직접 계약해서 서비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8억의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 중 5%에 해당하는 4,000만 가입자에게만 광고를 제공해도 왠만한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원 총경리는 “이처럼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국 시장이므로 중국 소비 형태에 맞는 방법을 개발한다면 커다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 이승원 컴투스 차이나 `레이모바일` 총경리
한편 블론델 이사는 모바일 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되짚었다. 과거에는 모바일 기기의 성능도 뒤떨어졌고 유통 시스템이 유저가 사용하기에 너무 불편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모바일 게임 공급이 부진했고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먼저 유통 체계의 ‘혁신’을 가져온 것은 바로 ‘E-logistics’다. ‘E-logistics’는 슈퍼마켓의 체계적인 물품 관리처럼 게임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바꿨다. 일일히 수작업으로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찾을 필요 없이 곧바로 게임을 확인하고 게임 데모를 통해 미리 상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라는 하드웨어의 ‘혁신’을 통해 모바일 게임의 질적 향상을 가져왔다. 이처럼 ‘혁신’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블론델 이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블론델 이사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미래에 대해 “내년에는 1기가 이상의 용량을 지닌 게임이 늘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혁신’적인 다운로드 방식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시장 뿐 아니라 새롭게 발생할 시장에 대해서도 염두해 둬야 ‘혁신’에 맞춰 나갈 수 있다.”라며 새로운 ‘혁신’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블론델 이사는 “휴대용 콘솔 업체의 선두주자인 닌텐도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기능을 탑재한 기기를 선보이려 하고 있다.”며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기술적 ‘혁신’을 기대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블론델 이사는 “회사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여 다양한 기술, 플랫폼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게임로프트 역시 비용과 가격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품질을 유지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강연을 마쳤다.
이 날 강연에는 수많은 개발자 및 관계자가 참석하여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게임로프트 루도빅 블론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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