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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액션보다 `소셜`을 먼저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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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MMORPG는 액션이 전부가 아니다"
영상을 통해 송재경 대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런 것이었을까? XL게임즈는 16일 `지스타2010`에서 선보일 프로모션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XL게임즈 부스에서 선보이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영상으로 단순한 콘텐츠 소개가 아닌 `글렌`과 `레이나`라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키에이지`의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미 공개되었던 채집, 주택, 해상전 외에 아직 미공개 콘텐츠인 `공성전`을 담고 있어 향후 아키에이지의 테스트 방향과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지스타2010에서 공개될 아키에이지 프로모션 영상

영상은 어두운 밤 황무지에서 모닥불을 피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4명의 모험가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이곳에서 남자 주인공 ‘글렌’은 과거 ‘레이나’와 함께 황무지를 개간해 밭과 농장, 집을 만들며 아름다운 한때를 보냈던 시절을 이야기 한다. 이런 영상의 컨셉은 아키에이지가 보여주고자 하는 생활형 콘텐츠 중 하나를 소개하는 것으로 실제로 게임에서는 씨를 뿌려 곡물을 자라게 하고 또 수확하는 등 월드와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를 떠올려 본다면 몰입감이 높아질 것이다.


▲모닥불을 가운데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험가들


▲황무지를 개간하는 `글렌`과 `레이나`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자신의 집과 농장을 만들어 수확의 기쁨의 맛본다


▲얏호~ 대도시에 곡식팔고 공연보러 가야지

두 번째 배경에서는 수확한 농장물을 대도시로 팔러가는 ‘글렌’과 ‘레이나’의 모습을 주목한다. 웅장한 대도시의 풍경에 두 주인공이 넋놓고 있을 무렵 적군의 침입으로 전쟁이 시작되고 ‘레이나’는 그만 적의 화살에 맞고 쓰러지고 만다. ‘글렌’은 그녀를 구출하려 애를 쓰지만 결국 혼잡한 상황 속에 결국 그녀를 놓치게 된다.

영상은 두 주인공을 뒤로하고 빠르게 박진감 넘치는 해상전투 씬으로 흘러간다. 해상 전투는 아키에이지 2차 CBT에서 공개되었던 콘텐츠로 유저들이 직접 배를 건조하고 파티원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배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선보였다. 이번 영상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해상 전투씬과 함께 거대한 바다괴물이 등장해 일격에 함선을 파괴하는 등 연출적인 모습에 신경을 쓴 티가 엿보인다.


▲하지만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글렌과 레이나는 이별을 맛본다


▲2차 CBT의 주력 콘텐츠였던 해상전이 펼쳐진다


▲거대한 바다괴물의 등장, 연출에 신경쓴 티가 엿보인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라고 있는 마지막 배경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공성전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해상 전투가 끝난 후 사람들은 폐허가 된 대도시를 다시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 ‘글렌’ 역시 복구를 위해 온 힘을 쏟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오히려 점점 커져가는 상황. 엎친데 덮친격으로 적들은 이번엔 해상이 아닌 육지로 침투한다. 대규모 병력과 다양한 공성장비를 이끌고 온 적들을 확인한 군대는 곧바로 전투태세로 돌입. 상황은 일촉즉발의 분위기다.

영상에서는 투석기를 사용해 성벽을 무너트리는 장면, 공성추를 이용해 성문을 부시는 모습, 성벽을 타고 오르는 병사 등 공성전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모든 장면이 단순히 스토리 몰입을 돕기 위해 작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 아니라 실제 게임에서 구동되고 있는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영상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향후 3차 CBT의 방향과 함께 앞으로 공개될 공성전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투석기의 등장, 적들은 더욱 강력한 무기로 괴롭힌다


▲신규 종족 `페레`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자비심 없는 투석기의 집중 포화


▲헉! 성벽이 부숴진다...


▲성문도 공성추에 의해 뚫리는 상황이 연출


▲성문을 기어오르는 장면, 공성전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상황이 재현된다

영상의 끝 부분에서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글렌’과 ‘레이나’의 극적인 재회를 보여준다. ‘글렌’은 달라진 ‘레이나’의 모습에 놀라지만 ‘레이나’는 ‘글렌’을 반기며 아키에이지의 스토리 핵심 부분인 세상의 끝 ‘원대륙’에 대한 내용을 언급한다. 원대륙의 무엇이 `레이나`를 변화하게 한 것일까? 또, 레이나가 언급한 `신들이 사는 세상의 끝`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궁금증을 더하며 배경은 다시 영상의 첫 부분인 모닥불에서 ‘글렌’이 모험가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글렌’은 ‘레이나’와 함께 원대륙을 탐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모험가들에게 “그곳에… 자네도 가겠나?”라고 물으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원대륙에서 레벨업을 많이 하고 돌아온 레이나


▲확 달라진 `글렌`의 모습, 원대륙의 무엇이 그를 변하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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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엑스엘게임즈
게임소개
'아키에이지'는 첫 번째라는 의미의 'Arche'와 시대라는 뜻의 'Age'를 합친 제목의 MMORPG로, 크라이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누이안과 하리하란 동맹간 갈등을 그린 '아키에이지'는 가상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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