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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무료화 힘 크네! 라그나로크 폭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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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는 PC게임으로 분류되어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라비티가 웃었다. 지난 달 24일 전면 무료화를 단행한 ‘라그나로크’가 이번 주 무려 28계단이나 상승하며 중위권 라인을 꿰찼기 때문이다. 휴면 유저 복귀와 신규 유저 유입으로 ‘라그나로크’는 일주일 동안 동접자 수가 3배, 신규 유저 가입률은 무려 6배 상승했다. 그라비티 측은 일주일 간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휴면 유저 8만 명이 게임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몰론 8만 이란 수치가 꾸준히 함께 가는 정착 수치가 아니기에 섣불리 이렇다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관심도 자체는 높다. ‘라그나로크’의 힘이고, 전면 무료화의 힘이다.

하지만, 이 폭발적인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라비티는 지난 몇 년간 미숙한 서비스 문제를 두고 유저들에게 이런 저런 질타를 받아 왔다. 게임은 믿지만 그라비티는 못 믿겠다는 태도다. 전면 무료화가 진행된 24일에도 잦은 점검과 웹서버 불안정 문제로 일부 유저들이 하루 동안 접속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 원성을 사기도 했다. 유저들의 불신을 그라비티가 어떻게 씻겨줄 것인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라비티가 웃는 사이 포스리드는 울었다. ‘진온라인’을 퍼블리싱해 순조롭게 상용화를 진행한 포스리드가 내부 경영권 문제로 갈등이 빚어져 서비스에 차질이 생긴 것. 실제로 포스리드는 결제라인이 꼬이면서 서버 비용을 제때 지불하지 못해 지난 달 17일 하루 동안 게임 서버가 닫히는 웃지 못할 사건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유저들 사이에서 “포스리드가 문 닫았다.”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확산되면서 혼란의 정도는 주체할 수없을 만큼 커지고 있다.

이런 ‘진온라인’의 혼란이 순위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던 ‘진온라인’은 이번 주 무려 13단계나 하락하며 42위에 머물렀다. 상용화 이틀 만에 1억 원의 수익을 거둔 게임이라 더 안타깝다. 포스리드는 공지를 통해 향후 서비스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뒤늦게 밝혔지만 한번 빚어진 혼선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분 유료화로 운영됐기 때문에 ‘라그나로크’처럼 무료화 카드를 꺼낼 수도 없다. 역시 서비스가 중요하다.

▲ 전면 무료화로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라그나로크`


인기 상승세 이어가는 ‘프리스타일 풋볼’

JCE의 ‘프리스타일 풋볼’이 이번 주 3단계 상승하며 14위를 기록해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정착하는 모습이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공개 서비스 이후 각종 버그와 오류 문제로 유저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발 빠른 대처 능력으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특히 ‘프리스타일 풋볼’은 친구 혹은 지인과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PC방에서 큰 인기를 누려 공개 서비스 15일 만에 동접자 수 4만 명을 돌파하는 파워를 과시했다. 경영진 갈등 문제가 빚어지지 않는 이상 ‘프리스타일 풋볼’의 인기는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OBT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힘을 가하고 있는 블루홀의 ‘테라’는 지스타의 영향에 힘입은 것인지 이번 주 9계단 상승하며 32위를 기록했다. 출시 시기는 다르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테라’의 경쟁작이 될 수밖에 없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이번 주 1계단 상승하며 ‘피파온라인2’를 꺾고 1위를 탈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주 새로운 요금제인 ‘N서비스’를 전격 도입해 향후 인기순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PC방 파워에 힘입어 동접 4만으로 승승장구 `프리스타일 풋볼`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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