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차별화 위해 ‘여귀검’ 아닌 ‘남격가’ 선택했다

/ 1

[관련기사]

던전앤파이터, 신규직업 ‘남성 격투가’ 공식 발표
`던전앤파이터` 남격투가 전직 캐릭터 플레이 영상
[프리뷰] 던전앤파이터 남격투가, 폭발적인 타격감을 맛봐라! 
차별화 위해 ‘여귀검’ 아닌 ‘남격가’ 선택했다
[포토] 뜨거운 현장의 열기! 2010 던파 쇼케이스


fs101204_dnf_mfighter.jpg

네오플은 오늘(4일), ‘2010 던파 쇼케이스’를 통해 8번째 신규 직업 ‘남격투가’를 공개했다. 행사 이후 네오플은 기자간담회를 개최, ‘남격투가’ 업데이트 및 ‘던전앤파이터’의 앞으로 일정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는 12월 16일부터 즐길 수 있는 ‘남격투가’는 ‘여격투가’와 달리 발을 이용한 공격 방식을 구사하는 캐릭터다. 먼저 ‘넨마스터’와 ‘스트리트파이터’, 2가지 직업이 업데이트되며 이후 겨울방학 중에 ‘그래플러’와 ‘스트라이커’를 도입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1주일 전에는 ‘남격투가’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APC를 지급하며 ‘남격투가 레벨업 작정하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유저가 남격투가로 달성하고 싶은 레벨을 업데이트 전에 미리 설정하고 업데이트 후 기간 안에 목표 레벨에 도달하는 데 성공하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남격투가를 생성한 모든 유저에게 12강 무기를 지급하며 레벨에 맞는 던전을 클리어할 경우 매일 보상을 지급한다. 그리고 경험치 2배 이벤트와 황금고블린 이벤트, 온타임 이벤트 등 3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fs101204_DSC04084.jpg

다음은 ‘남격투가’ 업데이트 설명 이후 네오플과 미디어간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남격투가’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이경민 팀장 : 원래 격투가는 근접해서 호쾌한 액션을 펼치는 캐릭터다. 그러나 ‘여격투가’로는 원래 의도를 표현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호쾌한 액션을 유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남격투가를 기획획했다.

‘남격투가’와 ‘여격투가’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경민 팀장 : ‘남격투가’는 ‘여격투가’보다 더욱 전투적인 캐릭터다. 손보다 발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 방식을 구사한다. 그렇다고 손기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발을 주로 사용한다고 해서 따로 전용 무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작업량이 너무 많아질 거 같아서 새로 무기를 만들지는 않았다.

‘남격투가’를 디자인할 때 어떻게 컨셉을 잡았는가?

최정욱 아트디렉터 : ‘남격투가’는 열혈 쾌남이 컨셉이다. 천계인인 ‘남건너’와 거대한 몸집의 ‘프리스트’와 달리 모델 체형의 남자로 설정했다. 기본 컬러는 ‘여격투가’와 마찬가지로 오렌지 색을 채택했다. 수쥬 지방의 컨셉이 ‘티벳’이기 때문에 ‘남격투가’의 직업 ‘넨마스터’는 ‘티벳 승려’를 기반으로 디자인했으며 ‘스트리트파이터’는 ‘길거리 깡패’의 이미지를 살렸다.

wp_0809_c_1024.jpg

▲ 던전앤파이터 `여격투가`

‘남격투가’로 인한 ‘던전앤파이터’ 전체 스토리의 변경점이 있는가?

김태집 대리 : ‘남격투가’는 아라드 대륙에 알려지지 않은 ‘수쥬 지방’의 캐릭터다. 그래서 전체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남격투가’ 때문에 스토리가 변경되는 일은 없다.

‘여건너’ 때와 달리 직업을 2개씩 단계적으로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호준 실장 : 기존에 4가지 직업을 한 번에 공개했더니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유저들이 한 캐릭터에 집중하지 못하고 정을 못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저들이 다양한 캐릭터에 애정을 갖고 키우도록 하기 위해 그래서 준비를 해 놓고 겨울방학 기간에 단계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남자 마법사’와 ‘어벤저’는 언제 업데이트되는가?

이호준 실장 : 사실 올해 안에 ‘어벤저’를 업데이트한다고 했는데 하지 못해 죄송하다. 현재 기획 단계에 있다. 내년 중에 최대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남자 마법사’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답하기 어렵다. 여러 캐릭터 포지션 중 비어있는 것을 생각하여 선별적으로 업데이트 하겠다.

유저들은 ‘여귀검사’를 많이 원했는데…

이호준 실장 : 사실 둘 중에 많이 고민했다. 처음 새로운 캐릭터를 논의할 때 후보로 나온 것이 ‘여귀검사’와 ‘남격투가’였다. 솔직히 말하면 새로운 캐릭터를 구상할 때 여성을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 ‘여건너’와 ‘여도적’을 먼저 업데이트했다. ‘여귀검사’를 업데이트하면 반응은 좋았겠지만 ‘여건너’, ‘여도적’에 이어 또 여성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다른 캐릭터와 차별점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격투가’를 선택했다. ‘여귀검사’는 다음에 추가되는 캐릭터 후보에 넣을 것이다.

fs101204_crazysword.jpg

▲ 여귀검사, 사실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환호와 함께 아쉬워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12강 무기를 배포한다고 했는데 밸런스 붕괴 위험이 있지 않는가?

김성욱 팀장 : 이미 점핑 이벤트에서 했었고 12강 무기는 45레벨 아이템이다.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성장 구간을 빠르게 바꿨고, 60레벨 이후 콘텐츠를 유저들이 즐기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레벨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겨울방학 업데이트에 만렙 상향은 이루어지는가?

이호준 실장 : 작년에 만렙을 상향했는데 이는 무리해서 올린 것이다. 이 때문에 유저들에게 쓴 소리를 많이 들었다. 앞으로는 ‘던전앤파이터’의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신규 콘텐츠보다는 기존 콘텐츠를 가다듬어서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만렙 상향은 이후에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만레벨 콘텐츠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 다만 스토리 상에서 유저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레벨 유저를 위한 던전을 추가할 계획은 있는가?

이호준 실장 : 우리가 풀지 못한 숙제는 오래 즐긴 고레벨 유저와 이제 시작하거나 귀환환 유저간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단순히 저레벨 던전을 추가하는 방법으로는 이 격차를 줄일 수 없다. 유저끼리 경쟁할 수 있는 구조, 유저들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게임 분위기를 만드는 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해당 방면으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다.

신규 콘텐츠가 등장할 때마다 밸런스와 버그가 발생했다. 특히 ‘남격투가’는 퍼스트 서버에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또 문제가 발생하진 않겠는가?

이경민 팀장 : 내부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해서 버그를 대부분 잡았다. 지난 번과 같은 버그 사태는 없을 것이다.

삼성전자와의 퍼블리싱 계약이 끝난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는가?

이정헌 실장 : 지난 10월 말에 삼성전자와 퍼블리싱이 끝났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파트너쉽을 구축해서 ‘던전앤파이터’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빠르면 다음 달 중에 퍼블리싱 계약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남격투가’를 추가로 예상하는 동시접속자 기대 수치는 얼마인가?

이정헌 실장 : 개인적으로는 ‘메이플스토리’의 기록 41만에 도전하고 싶다. 이번 겨울방학 업데이트는 정말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fs101204_DSC04086.jpg

▲ 김성욱 팀장(좌)과 이경민 팀장(우)

fs101204_DSC04088.jpg

▲ 이정헌 실장(좌), 최정욱 아트디렉터(우)

fs101204_DSC04085.jpg

▲ 이호준 실장(좌), 김태집 대리(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던전앤파이터 2005년 8월 10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네오플
게임소개
횡스크롤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타격 판정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공중 콤보, 다운 공격, 스킬 캔슬 등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벨트스크롤 액션 ...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