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무로 나미에의 '60s 70s 80s' 앨범 자켓(좌)와 '킬미어게인' 이미지(우)
NHN픽셀큐브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킬미어게인’이 초상권 침해 의혹에 휘말렸다. 대상도 해외 거물이다. 일본 월드스타 중 하나인 아무로 나미에의 앨범 자켓 표지를 ‘킬미어게인’ 이미지에 그대로 따다 그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문제의 이미지는 지난 2008년에 발매된 아무로 나미에의 싱글 앨범 ‘60s 70s 80s’의 자켓 이미지다. 해당 사진과 ‘킬미어게인’의 이미지를 비교하면 살짝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선처리와 얼굴을 담은 구도, 이목구비가 흡사하다는 지적이 일본 현지 연예 매체 ‘aramajapan’을 통해 제기됐다.
해외 매체에서 시작된 의혹은 한국으로까지 번지며 국내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NHN픽셀큐브 역시 아이콘 작업을 진행한 디자이너를 통해 이미지 도용 여부를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NHN픽셀큐브는 “두 이미지가 육안으로 보기에 매우 비슷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해당 디자이너는 이미지 작업 시 문제의 자켓 이미지를 포함해 아무로 나미에의 사진을 참고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작업 당시 ‘서양 여성’을 콘셉으로 잡고 진행했으며, 따라서 디자이너 역시 동양인을 배제하고 서양 모델 이미지를 참고자료로 활용했다는 것이 NHN픽셀큐브의 설명이다.
NHN픽셀큐브는 “서양 여성을 콘셉으로 잡았기에 동양인 아무로 나미에를 촬영한 사진은 참고 리스트에도 없었다는 것이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결과물이 흡사하게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의도적으로 아무로 나미에의 이미지를 무단 도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도용 의혹이 제기된 ‘킬미어게인’ 아이콘은 다음주 중 진행되는 업데이트에 맞춰 교체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건의 경우 실존 인물인 아무로 나미에의 얼굴과 흡사한 이미지가 제작되었다는 부분으로 인해 추후 초상권 침해 소송이 제기될 수도 있다.
NHN픽셀큐브는 “초상권 침해 여부는 당사자인 아무로 나미에 측이 제기해야 하는 것이기에 자사로서는 공식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 다만 현재까지는 초상권 침해에 대해 아무로 나미에 측의 움직임이 없으며, 추후 소송이 제기된다면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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