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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크라이시스2와 마에스티아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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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토호쿠 지방 강진으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네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이 걸린만큼 빠른 대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재난에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 주에는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이는 ‘크라이시스2’, 러시아의 WoW로 불리는 ‘얼로즈 온라인’, 특정 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소드걸즈’ 등 그 동안 기대했던 게임들이 등장합니다. 한동안 심심했던 게이머들이 다시 기지개를 펼 것 같네요. 그리고 지난 주 게임산업을 무시하는 여성부 주최 토론회로 국내 게임 업계가 뒤숭숭했는데요, 이에 대한 대응 사격인가요? 게임문화재단에서는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발표합니다. 게임문화재단의 움직임은 과연 어떤 결과를 야기하게 될까요? 그럼 이번 주 주간스케치 시작합니다.

퍼블리셔로 변신한 YD온라인의 첫 번째 게임, 마에스티아

이번 주 온라인 게임은 네 가지 게임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알오씨워크스가 개발하고 YD온라인이 서비스하는 MMORPG ‘마에스티아 온라인’이 24일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실시합니다. 지난 2008년부터 개발된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일본 유명 만화작가 오카자키 타케시가 캐릭터 컨셉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D온라인은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이미 유럽 시장에서 서비스 검증을 받았으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의 1차 CBT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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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D온라인의 도전은 성공할까? `마에스티아 온라인`

‘마에스티아 온라인’의 테스트가 있는 24일에는 또 다른 게임이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네온소프트가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캐주얼 RPG ‘쯔바이 온라인’입니다. ‘쯔바이 온라인’은 일본 팔콤이 개발한 액션 RPG ‘쯔바이’를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한 게임인데요, 이번 3차 CBT에서는 2차 전직 콘텐츠와 ‘펫 시스템’, ‘라이딩 시스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이전 테스트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쯔바이 온라인’ 3차 CBT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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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을 얼마나 반영했을까? 쯔바이 온라인

CJ E&M 게임부문이 서비스하는 MMORPG ‘얼로즈 온라인’ 역시 24일부터 1차 CBT를 시작합니다. 유명 PC 게임 ‘레이지 오브 메이지’에 바탕을 둔 ‘얼로즈 온라인’은 연맹과 제국, 두 진영으로 나뉘어 대규모 함대전 등 독특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게임입니다. ‘얼로즈 온라인’은 지난 17일 1차 CBT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 1주일 연기했는데요, 과연 ‘얼로즈 온라인’은 러시아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고 불릴 정도의 역량을 갖고 있을까요? 24일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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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WoW`라 불린다는 `얼로즈 온라인`

그리고 ‘판타지 마스터즈’를 통해 TCG 개발사로 자리매김한 제오닉스의 신작 ‘소드걸스’가 22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OBT)에 돌입합니다. 플래시를 기반으로 제작한 웹 TCG ‘소드걸스’는 검과 미소녀를 소재로 한 세계관을 채택하여 매니아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OBT에서는 기존에 공개된 카드의 밸런스 조정과 유저 의견 수렴, 시스템 안정성 및 유저 인터페이스 강화 등이 이루어집니다. 제오닉스는 OBT와 함께 기존 홈페이지 역시 새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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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모 기자를 포함하여 특정 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소드걸스`

환상적인 그래픽과 극강의 액션, 크라이시스2

이번 주에도 다양한 콘솔 게임이 발매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 유통사들이 각성했는지 기대작을 대거 정식 발매해서 국내 게이머들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네요.

먼저 22일에는 극강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크라이텍의 대표 FPS ‘크라이시스’의 후속작, ‘크라이시스2’가 정식 발매됩니다. ‘크라이시스2’는 인류를 전멸시키기 위한 외계인들의 뉴욕 침공에 맞서 나노 수트를 착용하고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나노 수트와 무기의 실시간 설정을 통하여 새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능력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사를 보는 듯한 그래픽 효과와 자동차를 걷어차 멀리 날려버리거나, 투명한 상태로 몸을 숨긴 후에 적을 급습하고, 건물 5층까지 뛰어오르는 등 다양한 액션으로 재미를 더했습니다. 게다가 ‘인셉션’, ‘다크나이트’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한스 짐머까지 가세했다는 소식에 게이머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크라이시스2’는 PC와 PS3, Xbox360으로 발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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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사를 보는 듯한 화려한 그래픽의 대명사, `크라이시스2`

24일에는 지난 해 12월 PS3와 Xbox360으로 한글화 정식 발매된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가 PC버전으로 발매됩니다. 전작의 주인공 에지오가 암살단을 조직하고 부패한 로마의 권력층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는 시리즈 최초로 멀티 플레이가 도입되어 다양한 재미요소를 넣었습니다. 특히 PC버전은 기존에 공개된 DLC가 함께 동봉되어 있어서 패키지만 구입해도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요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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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PC로 즐긴다!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해외에서는 두 가지 기대작이 이번 주에 발매됩니다. 먼저 일상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의 중세 버전, ‘심즈: 미디벌’이 22일 PC버전으로 발매됩니다. ‘심즈: 미디벌’은 유럽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심즈’ 시리즈로 영웅이 되어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직접 왕국을 건설할 수도 있습니다. 기사 즉위식이나 고문 행위 등 중세 시대에 행해진 모든 행위를 그대로 재현하여 마치 RPG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발매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심즈’ 시리즈 대부분이 국내에 정식 발매된만큼 ‘심즈: 미디벌’의 정식 발매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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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시대에서 즐기는 색다른 `심즈`, `심즈 미디벌`

24일에는 사실적인 전투로 고정팬을 확보한 ‘씨어터 오브 워’ 시리즈의 최신작 ‘씨어터 오브 워3: 코리아’가 PC버전으로 발매됩니다. ‘씨어터 오브 워3: 코리아’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한반도에서 펼쳐진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삼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그래서 기와집이나 초가집 등 한국 요소를 맵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필드가 허허벌판으로 묘사되었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였으며 미군과 북한군 중심으로 캠페인이 구성되어 있는 등 개발사의 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입니다. 이제 발매가 코 앞이니 수정되기는 더욱 어렵겠죠. 한국에 대해 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씨어터 오브 워3: 코리아’의 국내 발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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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산악 지형이 더 많다는 것을 몰랐던 `씨어터 오브 워3: 코리아` 개발진

여성부에 맞서는 게임계의 움직임, 게임문화재단 기자간담회

지난 주 여성부는 게임중독 방지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라며 게임 업계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여성부관계자들은 “게임은 마약이다.”, “게임을 하는 아이는 우리 속의 짐승이다.” 등 게임산업 비난 일색의 발언을 하면서 게임 업계에서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한숨짓게 만들었는데요, 이에 게임문화재단에서는 2011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오늘(21일) 개최합니다.

이번 기자간담회의 목적은 게임문화재단이 설립하는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의 운영 전반에 대한 계획 및 올해 사업 소개입니다. 게임문화재단은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를 건설, 게임과몰입의 예방 및 치유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까요? 그리고 게임문화재단이 여성부의 압박에 맞서 어떠한 사업 계획을 발표할까요? 게임문화재단의 묘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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