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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상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한 인기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 버드`
‘스마트폰 게임이 산업을 파괴한다’는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대표의 발언에 인기 앱 게임 ‘앵그리 버드’의 개발사가 화가 났다.
지난 3월 2일,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대표는 GDC 키노트에서 게임 산업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 와중 그의 입에서는 현재 1억 이상의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한 인기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 버드’이 이름이 거론되었다. 이와타 대표는 오픈마켓을 통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고 값싸게 유통하는 스마트폰 게임 비즈니스 모델과 저렴한 가격의 콘텐츠가 게임 산업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밝혔다.
앱스토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는 물론 NDS를 포함한 콘솔 기종으로까지 게임을 개발할 의지를 보인 ‘앵그리 버드’의 제작사 ‘로비오’의 피터 Vesrerbacka(이하 피터) 대표는 25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에게 게임 콘솔이란 새로운 스마트폰 플랫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이와타 대표의 입장에 ‘앵그리 버드’의 개발사가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그는 “만약 49달러짜리 플라스틱 조각을 사람들에게 팔아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면 나 역시 걱정에 휩싸였을 것 같다.”라며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대한 기존 콘솔 게임 개발사들의 위기감을 오히려 좋은 신호로 여긴다고 전했다.
피터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의 강점을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사와 고객의 긴밀한 상호 활동으로 꼽았다. 그는 “59달러 혹은 69달러를 주고 게임을 사도 어떠한 업데이트도 받을 수 없지만, 앱스토어에 있는 99센트짜리 게임들은 매달 향상된 패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상대적으로 업데이트가 느린 콘솔 게임의 약점을 지적했다.
기종 자체의 폭발적인 성장력 역시 피터 대표가 스마트폰 게임 산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스마트폰보다 빨리 성장한 기종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 외의 다른 길을 바라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가 게임 산업의 근간이 되어오던 콘솔 게임 산업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콘솔 시장은 매우 중요하며, 아직 죽지 않았다.”라며 시장의 존재감을 상기시켰다.
다만 그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및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업체들의 “경직된 사고 방식”을 지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콘솔 게임이 살아남고 싶다면 그들 주변에 있는 앱스토어나 다른 스마트폰 오픈마켓,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기종에 맞게 잘 배합할 필요성이 있다. 고객은 언제나 새로운 상태의 게임을 원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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