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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월 판매량 1위에 오른 `모탈 컴뱃`
상대 캐릭터의 척추를 통째로 뽑는 등, 잔혹한 ‘페이탈리티’ 등으로 폭력성이 지나치다고 판단되어 국내 게임물등급위원회가 등급 분류를 거부한 ‘모탈컴뱃’이 미국 게임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12일,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는 4월 미국 게임 판매량을 공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 게임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네더렐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워너브라더스가 퍼블리싱한 ‘모탈 컴뱃’으로 판매 기록은 약 90만 장이다. ‘모탈 컴뱃’의 뒤를 밸브의 대표 퍼즐장르 ‘포탈2’와 루카스 아츠의 ‘레고 스타워즈: 더 클런 워즈’가 뒤쫓고 있다. 작년 11월에 시장에 나온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는 출시 후 약 6개월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4위를 지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첫 날 판매량이 45만에 달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선전 중인 ‘모탈 컴벳’은 우리나라 정식 출시가 사실상 무산되어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샀다. ‘모탈 컴뱃’의 국내 유통사 인플레이 인터렉티브는 지나친 폭력성을 문제로 등급 판정을 거부한 게임위 측에 최대한 게임 내용을 수정하지 않는 쪽으로 등급거부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으나, 이마저 재차 등급거부 판정을 받았다.
‘모탈 컴뱃’에는 총 60종의 신체 훼손 장면과 신체 내부 파괴를 묘사한 엑스레이 시스템, 적을 창이 빽빽한 함정에 밀어 넣는 피니쉬 기술 등 잔인함이 강조된 부분이 많다. 재심의 신청을 넣으며 인플레이는 ‘모탈 컴뱃’보다 심한 수위의 게임이 심의를 통과했다는 점과 현실성이 전혀 없는 가상을 배경으로 한 점, 게임의 핵심인 ‘페이탈리티’를 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게임등급위원회의 입장은 1차 심의와 마찬가지로 완고했다. 게임위 측은 “’모탈 컴뱃’과 같이 폭력성의 정도가 지나쳐 모방 범죄가 우려되고 사회 질서를 해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은 등급 거부를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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