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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의 4관왕, SKT T1 롤드컵 이어 e스포츠 대상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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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포츠 대상을 거머쥔 '페이커' 이상혁

2015 롤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SKT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e스포츠 대상 주역으로 자리했다. 간판 선수 '페이커' 이상혁은 무려 4관왕에 올랐으며,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팀 상까지 거머쥔 것이다. 여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 인기상의 경우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SKT T1 선수 5명이 휩쓸었다.

11월 2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 열렸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올해 e스포츠 대상 주인공은 SKT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었다. 이번 대상에서 SKT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주어진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감독상은 물론, 전 종목 중 단 한 팀에만 주어지는 최우수 팀 상까지 손에 쥐었다. 여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인기상 역시 롤드컵 무대에 올랐던 SKT T1 팀 5명 전원이 싹쓸이했다.


▲ 롤드컵 우승을 기록하며 SKT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SK스포츠단 이성영 단장은 최우수 팀 상 수상에 대해 "2014년의 경우 부진에 빠져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들의 관심과 격려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감독, 코치, 선수들이 모두 뼈를 깎는 리빌딩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팬 여러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3년에도 겪어봤듯이 영원한 강팀은 없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훌륭한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최병훈 감독 역시 "저 스스로 운이 매우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좋은 팀에 좋은 코치, 좋은 선수들과 사무국을 만나 뜻 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리 팀과 함께 조흔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 수상 중인 SK스포츠단 이성영 단장(상)과 SKT T1 최병훈 감독

이 중에도 단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4관왕에 오른 '페이커' 이상혁이다. 이 날 이상혁은 e스포츠 대상은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팀 상, 인기상까지 무려 4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최우수 팀 상과 인기상은 국내외 리그에서 함께 고생한 팀원과 받는 상이라 더 뜻 깊게 다가왔다. 

이상혁은 "데뷔 3년차인데 힘든 일도 있었고 좋은 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잘해도 내년에는 잘되리라는 보장이 없기에 팬들의 응원 속에 더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마음먹고 있다. 내년에도 다 같이 화이팅하면 좋겠다"라며 "이렇게 많은 꽃다발을 받는 것은 난생처음인데, 2013년에 데뷔해 열심히 게임만 한 보상을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게임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 수상하느라 바쁘게 무대 위를 오고 간 '페이커' 이상혁


▲ 수많은 꽃다발 중 파란 브로콜리가 눈에 뜨인다
이상혁은 롤드컵 우승 당시 브로콜리를 먹는 세리모니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최우수 종목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종목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이승현 대표는 "앞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 e스포츠에서 무슨 일을 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타 2' 종목에서도 2관왕이 탄생했다. '스타 2' 최우수 선수상과 인기상을 거머쥔 진에어 김유진이 그 주인공이다. 김유진은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제가 받게 될 줄 몰랐는데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관계자 분들께 매우 감사 드리며 저희 팀 진에어 그린윙스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타 2' 종목 인기상은 김유진에 이어 SK텔레콤 이신형과 KT 롤스터 이승현이 수상했다.


▲ '스타 2' 최우수 선수상과 인기상을 거머쥔 김유진


▲ 잘했다~내 아들, 김유진의 수상을 축하하는 어머니의 따뜻한 포옹

이어서 '스타 2' 최우수 감독상은 프로리그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SK텔레콤 최연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연성 감독은 "제가 첫 e스포츠 대상 수상자인데 10년 만에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상이란 것은 참 받기 어려운 것이란 것을 새삼 느낀다. 선수와 코치진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 팀의 프로리그 통합 우승을 이끈 최연성 감독이 '스타 2'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2015년 한 해를 빛낸 주인공이 한 무대에 모였다. 우선 '서든어택' 최우수 선수로 제닉스스톰 이원상이, 하스스톤 최우수 선수는 백학준에게, 마지막으로 '피파 온라인 3' 최우수 선수로 장동훈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서 공로상은 '피파 온라인 3', '서든어택' 등 다양한 리그 개최에 e스포츠 상설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운영하며 기반을 다져온 넥슨 코리아에게, 우수 해외활동상은 '도타 2' 국제대회 '인터내셔널' 본선에 오르며 약체로 평가됐던 한국팀의 강한 면모를 보여준 MVP 피닉스와 각종 세계대회 최강자 자리에 오른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이선우, 해외 대회를 꾸준히 진행해온 '포인트블랭크' 개발사 제페토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최우수 지자체 상은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주관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특별상은 리그 후원 및 팀 창단에 힘써온 스베누가 차지했다.


▲ 올해 e스포츠 영광의 인물이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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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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