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현장습격! ‘마구마구 10번 나눔타자 야구교실’ 초청행사

/ 4

▲ CJ마구마구 10번 나눔타자 선수단


오랜만에 햇볕이 비추던 지난 24일, 기자는 살짝 들뜬 기분으로 인천 문학구장을 찾았습니다. 뭐, 야구경기를 관람하려는 목적은 아니었고요, 이날 CJ E&M 넷마블이 진행하는 ‘CJ마구마구 10번 나눔타자 야구교실’ 초청행사가 있어 취재차 방문하게 됐죠.

일단 ‘CJ마구마구 10번 나눔타자 야구교실’은 넷마블의 사회공헌 콘텐츠 중 하나로 CJ그룹의 사회복지재단인 CJ도너스캠프의 후원을 받는 공부방 아동 가운데, 야구선수가 꿈인 200명을 대상으로 구성된 야구단을 말합니다. 이들 야구단은 총 12개 팀으로 분류돼 지난 5월부터 야구교실에서 활동하고 있고, 각종 야구용품도 무상으로 지원받고 있지요.

특히 위 사업은 작년 ‘마구마구’가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로 활동하던 시기에 누적관중 1만명 당 10만원의 기금적립을 통해 총 6천만원을 모금하고, 이를 다시 CJ도너스캠프에 기부해 2배 금액인 1억 2천원만의 펀드로 조성하여 발족된 것이 특징입니다.

넷마블 관계자에 따르면 ‘10번 나눔타자’ 선수들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로써 불우한 환경 탓에 자신감이 결여된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행히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야구’를 이해하면서 잘하는 것도 생겼고, 자신감도 회복하고, 무엇보다 ‘꿈’을 기반한 즐거운 일이 생겼다는 데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해당 프로그램은 넷마블 직원들의 참여율도 가장 높다고 합니다. 사무실이 아닌 야구장에 와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데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게다가 아이들을 돕는 활동으로 확실한 자긍심도 느낄 수 있을 테고요. 확실히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보다 조금 더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 이번 초청행사는 인천 지역 야구단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됐는데요, 원래 몇 달 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그간 악천후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많이 연기됐다고 합니다. 덕분에 문학구장을 찾은 ‘꼬마선수’들은 이날만을 눈 빠지게 기다려 왔다고 하네요. 이번 행사에는 ‘꼬마선수’ 60명과 넷마블 임직원 및 관계자 약 40명이 참여했습니다.

‘꼬마선수’들과 공부방 교사, 그리고 넷마블 직원들이 처음 만난 건 오후 3시. 처음 보는 데 당연히 서먹서먹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캐치볼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일단 공 던져주고 받고 하다보면 금방 친해지지 않겠습니까? 가만히 보고 있는데, 일부 ‘꼬마선수’들은 공 던지는 폼이 제법 각이 잡힌 게 멋스럽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편안해 보였습니다. 오히려 넷마블 직원 분들이 더 경직돼 있더라고요. 좀 웃어요, 웃어.

▲ 캐치볼 하는 아이들, 마지막 친구는 `장난꾸러기`라고 얼굴에 써 있는 게 너무 귀엽죠


약 10분 정도 캐치볼을 진행한 뒤 일행은 SK와이번스가 직접 운영하는 ‘SQ체험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SQ는 ‘Sports Quotient(스포츠 지수)’의 약자로 올해 SK와이번스 구단이 교육과 스포츠의 만남이라는 ‘에듀 스포엔터테인먼트’를 기치로 내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해당 체험은 심폐지구력 정밀 평가나 체지방 검사 등의 측정 테스트와 실제 야구의 배팅이나 공 던지는 동작 등을 학습하는 외부 테스트로 분류됩니다. ‘SQ체험’ 자체가 ‘즐거움’을 기반에 둔만큼 우리 ‘꼬마선수’들은 전혀 지루한 기색 없이 웃으며 참여하더군요. 넷마블 직원들도 슬슬 적응했는지 얼굴에 웃음기가 돌며 함께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SQ체험 전경, 너무 즐거워 보이죠?


약 2시간 정도의 ‘SQ체험’을 마친 우리 ‘꼬마선수’들은 바로 프로야구 경기 응원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문학구장에서는 SK와이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는데요, ‘꼬마선수’들 대부분이 인천에 거주하는 만큼 대부분 홈팀(SK와이번스)을 응원하더군요. 꼬마들이라고 살짝 우습게 봤는데, 경기 규칙도 다 꿰뚫고 있을뿐더러 각 선수들의 응원가도 대부분 알고 있더군요.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 놀랐습니다.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 녀석들이구나”

원래 이번 행사는 오후 8시에 종료될 예정이었는데요,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은 ‘꼬마선수’들이 너무 신이 나 경기가 끝낼 때까지 계속됐다고 합니다. 그날 홈팀인 SK와이번스는 3회초에 한 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추후 경기를 뒤집어 5:4로 역전승을 거뒀죠. 기자는 일찍 자리를 떠나 보지 못했지만 우리 ‘꼬마선수’들이 무척 즐거워했겠네요.

오는 10월에는 전국의 ‘꼬마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리그가 열리는데요,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팀 가운데 우승팀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SQ학습까지 받았겠다, 조금 더 힘이 나지 않을까요?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제가 직접 ‘진짜 야구’에 대해 좀 알려주고 올 걸 그랬네요. 반드시 우승했을 텐데 말이죠(웃음).

▲ 치킨과 햄버거를 먹으며 야구관람하는 아이들

 

 

 

▲ 그리고 가장 고생하신 분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넷마블앤파크
게임소개
'마구마구'는 한국야구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발된 작품으로 사실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귀여운 2등신 캐릭터와 과장되고 코믹한 연출을 통해 유저 친화적인 면을 강조했다. 과거에 활약했던 선수전원과 각 구단의 로그 ...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