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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까지 올해 런칭을 예고했던 대작들이 저마다 연기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어 기대했던 12월 빅매치는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우선 올해 출시가 가장 불확실한 것은 ‘아키에이지’다. 지난 5월 약 5,000명 규모의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 ‘아키에이지’는 정상적인 테스트 일정이라면 이미 8~9월에 4차 CBT를 진행하고 10~11월 중 스트레스테스트 성격의 테스트를 한번 더 거쳐야 했다. 그래야 12월 오픈에 윤곽이 잡히지만 9월 8일 현재까지 CBT에 대한 소식이 없어 사실상 올해 런칭은 물 건너 간 셈이다.
XL게임즈가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역대 최대 관람객을 해마다 갱신하고 있는 지스타는 사업이나 홍보적인 측면에서는 작은 규모라도 참가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다. 하지만, XL게임즈는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스타 빌드를 완성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과 전시회 기간 동안 개발 공백 기간이 상당하기 때문에 당장의 홍보효과 보다는 ‘개발’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키에이지 4차 CBT는 이르며 10월 중에서 11초 예상되며 2012년 상반기에 정식 런칭이 예상된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하반기 정식 런칭을 예고했던 ‘블레이드앤소울’도 출시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상했던 일은 아니었다. 업계 전문가들도 이번 2차 CBT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OBT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블레이드앤소울 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배재현 PD도 지난 8일 인터뷰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한 두 달 내에서도 오픈이 가능 할 것 같다”며 정식 오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2차 CBT에서 예상외로 많은 피드백이 모였고 이를 반영하고 다시 테스트할 시간이 필요해 다음 테스트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 PD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사이에 OBT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정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는 ‘디아블로3’도 올해 출시 전망이 어둡다. 당초 업계는 블리자드가 북미 최대 성수기인 추수감사철 시즌(11월 넷째 주)을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8월 베타테스트 후 11월 말에서 12월 사이로 정식 출시일을 예상했다. 하지만 9월 9일 현재까지 베타테스트에 대한 어떤 소식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블리자드 코리아가 매 신작 출시 때마다 진행했던 ‘베타테스트 이벤트’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한다. 이벤트를 통해 베타테스트 인원 모집 후 테스트가 이루어지기까지 통상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추석 시즌이기 때문에 추석이 끝나는 14일부터 당장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국내 9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아이템 현금거래 경매장도 ‘디아블로3’ 국내 출시를 연기할 또 다른 복병이다. 디아블로3가 국내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심의가 필요하다. 아이템 현금거래 경매장은 게임위에서 사행성으로 분류하고 있는 콘텐츠로 이미 IMI에서 ‘황제 온라인’에 적용했다가 등급 거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국내 서비스를 위해선 콘텐츠 삭제는 불가피하며 블리자드가 아이템 현금거래 경매장을 포함한 상태에서 심의를 넣을 경우 그에 따른 심의 기간도 상당히 소요 될 전망이다. 게임위에서도 이미 결정난 사항에 대해서 “타 게임사의 심의와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라고 말해 이슈의 심각성을 대변했다. 블리자드는 아직 ‘디아블로3’에 대해 국내 테스트 심의조차 넣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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