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십육국 시대다. 저마다 천하 재패를 기지로 론칭을 알렸다. 하지만, 연이은 악전고투에 침몰하는 AAA 타이틀이 적지 않다. 그 덕분이라고 해야하나. 요즘의 트렌드는 검증된 재미로의 복귀가 인기다. 예컨대 호요버스의 타이틀과 더불어, 최근 컴투스의 주요 타이틀에 향하는 관심이 뜨겁다.
그 필두에 두 돌 잔칫상 거나하게 차린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있다. 고퀄리티 굿즈를 필두로 사실상 점핑 캐릭터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보상은 여느 신작 게임 못지 않은 물량공세다. 심지어 돌고 돌아 다시 정착하건대 전반의 시스템은 확실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파쿠리 맛집 이유 있네
커뮤니티를 쭉 읽건대 컴투스를 일컫어 '파쿠리 맛집'이라 부르더라. 이해하건대 훔쳐갈 기획이 넘쳐날 만큼, 지금껏 론칭한 게임들이 업계에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아서일 거다. 예컨대 야구 게임은 시작이자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지, 야구게임=컴투스 라이크란 표현이 나오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MMORPG라고 다르지 않다. 동 장르 게임 중 수집, 액션, 그리고 전략을 강조한 타이틀 중에는 서머너즈 워 시리즈에서 착안한 게임들이 적지 않다. 몇몇 타이틀은 서브 컬쳐 테마로 그림만 바꿨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핵심 재미가 거의 동일할 정도다.
게다가 가장 최근의 타이틀은 그래픽 컨셉이나 전투의 주요 요소가 상당 부분 닮았다. 물론, 시쳇말로 '숙제'라고 일컫는 과정이 지나치게 긴데다가, 개발사 특유의 BM 요소가 상당 부분 녹아들어 좋은 평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그 덕분에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예컨대 속성, 조합, 그리고 전술적 요소가 어우러지는 전투가 대표적이다. 단지 수집하고, 강화하면 끝나는 게 아닌데다가 매 회 나름대로의 스킬 운영과 성장의 방향 설정이 퍽 중요해서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요즘 게임 답지 않게 '자율성'을 부여한다. 때문에 소위 말하는 숙제라는 것 없이 하고 싶은 만큼, 하고 싶은 것만 골라 즐기더라도 하등 불편하거나 답답한 부분이 없다. 어느 부분에서 보면, 최근의 신작들은 게임 자체의 핵심적 재미는 그대로 둔채 겉핥기식 배끼기에만 심취한 셈이다.
사실상 점핑 이벤트, 즐길 거리 보강은 ING
쓸 데 없는 말이 길었다. 2주년을 맞이해 잔칫상을 찍먹하건대 결론부터 말씀드린다. 일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2시간 플레이를 해보시라고. 사실상 모든 걸 다 퍼주는 점핑식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는 게 첫번째 이유. 간만에 MMORPG의 검증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게 두번째 이유다. 그래서 짧고 굵게 지난 업데이트 내용을 정리해본다.
2주년 맞이 업데이트는 여전히 성장 중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방향성을 엿보게 된다. 특히, 지난 8월 22일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지의 길이가 한 두줄이 아닌 만큼, 주목할 만한 부분만 빠르게 추려본다.
첫째, 신화 및 영웅 레이드의 신규 시즌 시작과 함께 2차 신화 레이드 보스 '펜투리오'가 추가됐다. 또한, 새로운 신화 장비와 장신구도 도입되어 레이드 도전의 동기부여를 더욱 강화한다. 둘째, 2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을 준비했다.
잠시후 다시 소개하겠지만, '꼬마 나라카의 대모험'이라는 미니게임이 새롭게 추가되며, 이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보상과 특별 칭호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2주년 기념 이벤트 지역인 '별빛 망루'가 열려, 플레이어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퀘스트와 아이템을 즐길 수 있다.
셋째, 신규 신화 레이드 '투쟁 군주의 궁전'은 보스 펜투리오와 함께 등장하며,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공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특별한 시즌 세트 효과를 갖춘 신화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넷째, 영웅 레이드 또한 새롭게 업데이트되었다. 시즌5가 시작되며, 신화 등급 장신구와 새로운 업적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영웅 레이드 장비에 대한 비시즌 효과도 함께 업데이트되었다.
그외에도 게임의 전반적인 편의성 개선과 새로운 아이템 및 캐릭터 의상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어 성장 재화의 간소화, 상점 개선, 그리고 필드 이벤트와 관련된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에 포함된다.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입장에서는 그냥 넘기기 어려운 기회다.
현물 굿즈 눈길, 이벤트가 어마무시
2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도 어마무시하다. 바로 적는다. 우선 '별빛 망루를 향하여' 이벤트는 8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출석하면 특별한 칭호, 이모티콘, 제복 세트 등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꼬마 나라카의 대모험'이라는 미니게임이 추가되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슈슈의 깜짝 상자와 수상한 별조각 모으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이들은 원하는 상품과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복 의상 교환소에서는 의상 쿠폰을 모아 2주년 기념 의상 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누적 구매 이벤트와 오늘의 운세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추가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물 굿즈를 내건 선물 대방출 이벤트가 아닐지. 오는 9월 8일 진행되는 이벤트는 ▲ 크로니클 아트 꾸러미 ▲ 구글 기프트카드 ▲ 소환사 피규어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인게임 내 확성기 아이콘을 클릭해 리스트 중 배너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일일 에너지 소모량에 따라 응모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하루 최대 200장까지 티켓을 모을 수 있어 진귀한 굿즈를 얻을 기회가 충분하다. 특히 원화가의 랜덤 손그림은 가장 진귀한 경품으로 손꼽히며, 2주년 기념으로 추가 당첨자에게 소환사 아크릴 스탠드 5종 세트도 지급될 예정이다.
히스 고르면 사실상 점핑, 아이템까지 풀세트 지원
튜토리얼 구간만 건너 뛴다는 점을 빼고 나면, '히스'로의 시작을 권장드린다. 앞서 말한대로 '점핑' 기회를 제공해서다. 물론, 2주년 기념 방송에서 언급된 이번달 신규 캐릭터의 점핑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당장의 재미와 빠른 성장을 고려하건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여러모로 유익할 거다.
게다가 지금 시작하면, 공개된 9가지 쿠폰도 쓸 수 있다. 각 쿠폰은 오는 9월 2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다량의 신비의 소환서, 초월의 소환서, 5성 전설 아티팩트 랜덤 상자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2주년 이벤트는 아니지만, 신규 캐릭터 ‘히스’의 80레벨 점핑도 여전히 제공 중이다.
만약, 플레이 중인 소환사가 있다면 캐슬란 지역 오픈 시 ‘히스’를 80레벨로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히스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히스의 의상, 빛과 어둠의 소환서, 미지의 마법서 등을 얻을 수 있다.
더 길게 말할 필요 있을까. 권하건대 지금 시작하시라. 여느 걸 기대하든 2주년 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마친 MMORPG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자아낼 거다. 무엇보다 이번달에도 새로운 즐길 거리, 그리고 두둑한 이벤트가 예고된 상태다. 밥 상 다 차려져 있으니 그저 누리시라.
포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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