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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탈환 게임에 맞선다, 韓 ‘대마도 탈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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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일 출시된 '대마도 탈환'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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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일본에 출시된 게임 ‘다케시마 탈환’은 한국에도 그 소식이 전해져 국내 여론의 분노를 샀다. 특히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거나, 일본인 3,000명이 독도에 잡혀 있다는 허위사실이 그대로 게임에 반영되어 ‘어이 없는 게임’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런데 지난 3월 1일, 삼일절에 ‘다케시마 탈환’에 대응하는 한국 게임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대마도 탈환’이 그 주인공이다.

‘대마도 탈환’은 국내 개발사 ‘Counter Clock Wise’가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구글 플레이에 지난 3월 1일 출시됐다. 개발진은 게임 프롤로그를 통해 ‘얼마 전 다케시마 탈환 게임이 일본에서 나와 큰 인기를 끌었다. 다케시마는 독도다. 그것을 본 여러분은 화나지 않으셨냐’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본래는 독도를 지키는 게임을 생각했다가, 왜 항상 한국은 지켜야만 되는 입장이냐며 주제를 바꿔 대마도를 탈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 프롤로그를 통해 개발의도를 알 수 있다

‘대마도 탈환’은 화면을 터치해 돈을 모으고, 이를 사용해 거북선이나 등장인물을 강화하고 탈환 자금을 만들어 일본 전체를 공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플레이 방식이나 그래픽은 다소 간단하나 주제가 주제인 만큼 역사적인 요소를 곳곳에 넣었다. 

실제로 프롤로그에도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든 지도에도 대마도는 한국 영토로 표시되어 있다’라며 대마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주는 자료가 등장한다. 이 외에도 거북선을 이끄는 주인공 이순신과 함께 안중근, 이사부, 김좌진, 유관순 등 국가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위인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시나리오 곳곳에도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부분이 많다. 친일파 대표 인물로 손꼽히는 이완용의 등장이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 등이 시나리오에 반영되어 있다. 








▲ 나라를 지킨 위인과 역사적 사건이 함께 등장한다

제작진은 ‘일회성 게임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 ‘다케시마 탈환’ 때문에 급하게 만들어 부족한 점이 많으니 시나리오나 아이디어를 공식 사이트에 쓰면 업데이트 시 적용하겠다. 또한 ‘야스쿠나 신사 폭파게임’과 ‘독도, 일본만행 역사퀴즈’ 등도 커뮤니티에 공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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