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고 있는가? ‘앱숀가면’ 블루다. 다들 태풍 때문에 고생이 많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럴 때일수록 더 집중해서 주위를 살펴보고 대비하는 친구들이 되길
바란다. 오늘 ‘앱숀가면’에서는 NDS로 즐기던 RPG에서부터 플래시로 만났던 퍼즐게임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던 게임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으로
진출한 경우를 수집해봤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도록.
이번 주 앱숀가면이 알려주는 신작 애플리케이션 게임
멋진 그래픽, 멋진 음악이 만난 멋진 RPG : 멋진 이 세계: 솔로리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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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멋진 이
세계: 솔로리믹스 |
그린: 스퀘어에닉스의 숨겨진 명작 RPG ‘멋진 이 세계’가 리메이크되어 출시됐습니다. 이름 하여 ‘멋진 이 세계: 솔로리믹스’입니다.
옐로우: 스퀘어에닉스가 스마트폰 시장에 은근히 자주 보이네? 이건 또 뭐하는 게임이야?
그린: 사실 국내에는 조금 덜 알려진 작품이라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을 겁니다. ‘멋진 이 세계’는 ‘킹덤하츠’, ‘파이널 판타지’, ‘페러사이트 이브’ 등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노무라 테츠야와 ‘파이널 판타지’,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등에서 활약한 작곡가 이시모토 타케하루가 게임을 담당하며 화제가 되었던 NDS용 RPG입니다.
옐로우: 개발자 이력으로 세 줄을 넘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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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나 해상도를 지원한다지만 유니버셜이 아닌 게 함정
그린: 배경음악과 일러스트에 힘이 실려 있는 만큼, 비주얼은 그 당시 NDS로 발매된 게임 중에 최고로 손꼽을 만합니다. 특히 게임에 배경이 되는 일본 시부야 거리를 세련되게 표현한 그래픽, 신 나거나 혹은 화려한 배경음악 등은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옐로우: 화려하거나 멋지거나, 좋은 게 좋은 거라고는 했는데 설마 그게 전부인 건 아니지?
그린: 물론 아닙니다. ‘멋진 이 세계’는 NDS라는 게임기를 적극 활용한 전투 연출이나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할된 화면에서 위 화면은 방향키를 이용하고 아래 화면은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전투라거나 음악과 게임 속 아이템인 배지를 활용한 시스템은 액션게임에 버금가는 박진감을 보여 주곤 했습니다. 그러한 시스템을 사과농장(iOS)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지요.
옐로우: 그래서 게임이 화면이 분할되어서 나온 거였네.
그린: 맞습니다. 엄연히 스토리에도 중요한 부분인 분할화면을 그대로 이식한 셈이지요. 기존의 앱게임과는 구조가 조금 달라서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간 스퀘어에닉스에서 이식하던 것과 다르게 ‘킹덤하츠 3D’에도 사용된 어레인지 곡을 포함한 총 60종이 넘는 곡과 새로운 필살기인 카드시스템과 미니게임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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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음악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RPG 입니다
옐로우: 리메이크되어 나와서 다행이라는 뜻인 듯한데, 그래도 너무 비싼 거 같아. 지금 같은 시대에 유니버셜도 아닐뿐더러 가격도 2,000엔이나 한다는 건 너무 부담스럽다고.
그린: 앱게임으로 보기에는 비싸긴 하지만 NDS용 원작의 가격보다는 저렴한
편이니 스퀘어에닉스표 RPG를 해보고 싶은 분들은 도전해볼 만할 겁니다. 아참. RPG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이번 주 앱숀가면이 정리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게임
너는 나아가 주키퍼가 되어라 : 주키퍼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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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주키퍼
배틀 |
옐로우: ‘주키퍼 배틀’은 동물들이 나와서 싸우는 대전격투 게임이야.
그린: 네? 옐로우 진짜입니까?
옐로우: 농담이라고 농담. ‘주키퍼 배틀’은 최고의 플래시 퍼즐게임 ‘주키퍼’를 앱게임으로 이식한 작품이야. 물론 ‘주키퍼’ 오리지널은 ‘주키퍼 DX’라는 이름으로 나온 적 있고, 이번에 이야기할 ‘주키퍼 배틀’은 ‘배틀’이라는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한 녀석이라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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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아이템과 동물들로 재미를 더해줘
그린: 피쳐폰 시절부터 등장한 바 있던 ‘주키퍼’ 시리즈였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주키퍼’라 하면 원숭이, 곰, 기린, 사자 등의 총 7마리 동물을 상하 좌우로 움직여 3마리 이상을 가로나 세로로 모으는 방식의 퍼즐게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옐로우: 게임 진행 방식은 그린이 이야기했듯이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하지만 이번 ‘주키퍼 배틀’은 친구들과 서로 경쟁하는 대결모드만을 따로 게임으로 만든 거라고. 30초 동안 동물을 최대한 많이 잡아서 서로의 체력을 모두 깎아내면 이기는 방식인데, 다양한 아이템이나 동물들의 능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고. 거기에 온라인으로 다른 먼 곳에 있는 친구들과도 함께할 수 있다고.
그린: 배틀모드만 있어서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무료로 이 앱게임을 즐길 수 있는 건 꽤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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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옐로우: 무료가 활약한다는 건 좋은데, 게임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PB(Power Bottle)가 금방 소모되는 터라 재미있다고 계속하다 보면 얼마 즐기지 못할 거야.
그린: 그건 조금 아쉽긴 하네요.
간단하게 즐기는 귀여운 여우의 모험 : 태피의 해적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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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태피의
해적 퀘스트 |
옐로우: ‘태피의 해적 퀘스트’는 고양이가 귀여워서 골라본 앱게임이야. 이 앱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이지.
그린: 아무리 봐도 여우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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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고양이?
옐로우: 이 앱게임은 위에서 떨어지는 과일을 받는 게임인데, 탭(터치)나 자이로센서(기울기센서)로 고양이를 조작해서 받으면 되는 게임이야.
그린: 고양이가 아니라 여우입니다.
옐로우: 하늘에서 떨어지는 과일은 고양이가 들고 있는 모자에 정확하게 넣지 않으면 배에 떨어지게 되고, 그 배에 과일이 많이 쌓이게 되면 가라앉아버리게 돼. 진행 방식은 쉽지만, 난이도는 어려운 셈이지.
그린: 그러니까 고양이가 아니라 여우라니까요.
옐로우: 고양이가 들고 있는 모자와 타고 있는 배(스테이지)는 게임 레벨을 클리어하면 나오는 코인을 얻어서 구매할 수 있어. 아. 물론 과일만 먹는 것이 아니라 레벨 진행에 따라 스피드 업이나 자석 등의 다양한 파워업 아이템이 등장하고, 장화, 생선뼈와 같은 쓰레기나 복어 등 점수를 두 배로 올려주거나 감소시키는 다양한 포인트 아이템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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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난이도가 어려운 편입니다
그린: 옐로우, 일부러 그러는 거죠?
옐로우: 응? 그린 나 불렀어? 게임은 다 좋은데 배(스테이지)가 너무 적은 게 단점이야. 오랫동안 붙잡고 즐기기에는 플레이타임이 짧다는 의미지. 간단하게 출퇴근 시간이나 심심할 때 해보는 걸 추천해.
그린: 네. 고양이네요. 고양이.
옐로우: 무슨 소리야 여우잖아.
그린: 하하...
이번 주 앱숀가면이 선택하는 추천 애플리케이션 게임
매직큐브의 또 다른 야심작 : 로드 오브 더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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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로드 오브
더 로드 |
그린: 옐로우. ‘로드 오브 더 로드’라는 앱게임 아십니까?
옐로우: 어? 그게 뭐야?
그린: 오늘 그린이 추천해 드리려는 앱게임 ‘로드 오브 더 로드’는 슈팅과 RPG가 결합한 슈팅 RPG라는 색다른 장르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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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과 RPG가 만나면 이런 느낌?
옐로우: ‘거울전쟁’ 같은 건가?
그린: 어떻게 보면 사촌쯤 되겠네요. ‘로드 오브 더 로드’는 궁수, 마법사, 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귀여운 SD 캐릭터가 등장하여 필드에 있는 아군을 구출하고 최대한 멀리까지 이동하는 게임입니다. 마치 슈팅게임처럼 세로로 구성된 화면에서 열심히 화살이나 마법을 날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옐로우: 판타지 캐릭터들이 걸어 다니며 슈팅게임처럼 싸운다는 의미인거지? 그런데 이게 왜 슈팅 RPG인 거지?
그린: 그것은 바로 RPG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캐릭터 육성 시스템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에서 얻은 골드로 장비를 구매하고 새로운 스킬을 배우며 성장시키기도 하고, 새로운 직업을 얻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퀘스트를 지원하여 RPG에서 느낄 수 있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옐로우: 호오. 괜찮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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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조금 만 더 많았으면 좋았을 듯 싶습니다
그린: 일단 RPG라고는 했지만 스테이지나 직업의 수가 너무 적습니다. 물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해줄 것이라 믿지만 아직까지는 파고드는 요소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투데이 미션 모드라 하여 매일매일 즐길 수 있게 해주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한적이고, 미션 역시 평범해서 오랫동안 즐기기에는 조금 역부족인 편입니다.
옐로우: 리더와 같은 사람이나 그러겠지만 다른 친구들은 간단하게 즐기기에는 좋겠네.
레드: 내가 어쨌다고! 여자 클래스로만 3명 파티 구성하기, 오른쪽에서 5분간 붙어서 달리기 이런 미션이 어때서!
그린: 옐로우가 어떤 의미로 이야기했는지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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