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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는 어쩌고... 닌텐도 'Wii U' 2018년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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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한국 땅 못 밟아본 Wii U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결국 Wii U 한국 발매는 성사되지 못했다. 닌텐도 키미시마 타츠미 신임 사장이 Wii U 생산 중단을 알렸고, 이에 따르면 2018년 3월까지만 생산된다.

닌텐도는 27일(수) 열린 실적 발표에서 Wii U 지난 1년간 판매량을 발표했다.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Wii U 전세계 판매량은 326만 대로, 같은 기간 679만 대를 판매한 3DS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 킬러 타이틀로 손꼽히는 독점작 ‘스플래툰’이 427만 장을 판매하며 크게 활약했으나, 이미 시장에서 좌초된 Wii U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적 발표를 마친 후 가진 질의 응답 시간에서 키미시마 사장은 판매 부진으로 인해 Wii U 생산 종료를 언급했다. 실제로 Wii U는 현재 총 판매량이 약 1,260만대에 불과한데, 이는 닌텐도가 발매한 콘솔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수치다. 

Wii U 생산 중단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닛케이에서 Wii U가 판매 부진으로 올해 안에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를 낸 적이 있다. 당시에는 닌텐도가 직접 낭설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닌텐도 Wii U는 2012년 발매된 게임기다. 국내 팬들은 매년 정식 발매를 기다렸지만 결국 4년이 지났고, 올해 한국닌텐도가 대폭 축소되며 가능성이 많이 희박해졌다. 설상가상으로 2년 뒤 기기 생산이 중단되니 사실상 Wii U는 한국 땅을 밟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편, 닌텐도는 Wii U의 뒤를 이을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NX’를 오는 2017년 3월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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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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