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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얼라이브, 지진 후에는 물도 식량도 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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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재난 어드벤처 게임 ‘아이 엠 얼라이브(I am Alive)’ 가 2011년 봄 PC, PS3, Xbox360으로 발매된다. ‘아이 엠 얼라이브’ 는 ‘어쌔신 크리드’ 의 개발을 이끈 여성 프로듀서 제이드 레이몬드의 신작으로, 규모 10.8의 초강력 지진이 덮친 시카고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가족을 다시 한 번 만나기 위해 끔찍한 재난 속 사람들의 이기심과 싸우는 게임 ‘아이 엠 얼라이브’ 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평화로운 일상에 덮쳐온 대재앙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 속의 시카고, 점심시간의 여유를 만끽하던 주인공 ‘아담’ 에게 갑자기 엄청난 지진이 덮쳐온다. 지진 규모는 무려 10.8! 내진 설계 등을 무의미하게 만들 정도의 대지진에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빌딩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아비규환의 상황, 그재난 속에서 ‘아담’ 은 어떻게든 살아남고, 가족을 만나기 위해 구조를 기다리는 처지에 놓인다.


▲ 평화로운 오후의 한때





▲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다, 도시멸망수준

‘아이 엠 얼라이브’ 는 지진 이후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지진으로 인해 도시를 지탱하던 전기, 수도, 가스는 물론 각종 식량과 생필품 등의 물자 공급이 완전히 차단된다. 앞에 나서서 피해를 수습해야 할 공권력은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고, 타 지역에서의 구조대가 도시에 도착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

권총 뿐 아니라 물과 식량도 무기가 된다

보통 커다란 지진이 일어나면 이후 발생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인 여진(餘塵)을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이 엠 얼라이브’ 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여진이 아닌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물과 식량, 각종 생필품이 바닥난 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해 생존자들은 점차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띄게 된다. 물 한통을 빼앗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식량을 털기 위해 상점을 습격하고, 심지어는 살인까지 자행된다. 물론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모아 다 같이 구조를 기다리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웃는 얼굴로 다가와 뒤에서 칼로 찌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단 만나는 모든 사람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 힘 약한 사람은 당할 수 밖에 없는 부조리한 세상


▲ 내보내줘!

주인공 ‘아담’ 은 이러한 생존자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때로는 이들을 피해 도망가고, 협상을 하거나, 함정에 빠뜨리기도 하고, 혹은 권총(총알이 없더라도)등으로 상대방을 협박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바닥에 식량이나 물 등을 떨어뜨려 놓으면 그것을 탐내는 무리들을 유인할 수 있다. 건물이 쓰러지면서 형성된 약한 유리 바닥에 물과 식량을 탐내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면 결국 바닥이 깨지면서 추락시킬 수 있는 것이다. 혹은 소량의 물을 생존자 무리 한가운데 던져 주면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기도 한다. 그 틈을 타서 도망가면 먹을 것 경쟁에 정신이 팔린 생존자들은 주인공을 더 이상 쫓아오지 않는다. 총이나 둔기 외에도 ‘물’ 과 ‘식량’ 이 무기로 쓰일 수 있는 것이다.


▲ 어? 바닥이 유리잖아!?


▲ 물 내놔! 드.. 드리겠습니다!


▲ 우쥬 라 썸띵 투 드링크?


▲ 와장창창! 그들은 그렇게 사라졌다

주인공은 이런 악한 사람들 속에서 선한 생존자들을 가려서 모은 후 안전 지대로 모으고, 식량과 물을 빼앗기지 않고록 주의하며 구조대를 기다려야 한다. 무너져가는 위험한 지형을 피해가며 파티를 통솔하고, 위험한 인물을 피해가며 구조를 기다리는 것, 이것이 ‘아이 엠 얼라이브’ 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 살아남기 위해선 생존덕후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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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유비소프트
게임소개
'아이 엠 얼라이브'는 진도 10.8의 대지진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시카고에서 행방불명된 딸과 아내를 찾아나선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이다. 지역에 따라 햇빛이 안계에 가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거나 가스 마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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