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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로드오브다이스, 캐릭터·수집·전략까지 3박자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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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오브다이스'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비공개 테스트 참여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넷마블의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은 서비스 4년이 지나도록 최고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주사위 숫자 하나에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보드게임의 특유의 묘미를 잘 살렸기 때문이죠. 두 주사위에서 같은 수가 나오는 ‘더블’로 성큼성큼 이동할 때의 짜릿함, 한 칸 차이로 상대의 랜드마크를 피하는 스릴… 치밀한 전략과 함께 약간의 운까지 요구하는 이 게임은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이러한 보드게임의 강점에 수집형 RPG의 매력을 더한 새로운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카카오가 1월 중 출시할 예정인 모바일 RPG ‘로드오브다이스’죠. 모바일에서 잘 나가는 수집형 RPG와 시대를 뛰어넘은 재미를 보유한 보드게임, 두 장르의 만남은 성공적일까요? 1월 3일부터 진행된 비공개테스트에 참여해 직접 확인했습니다.

▲ '로드오브다이스'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카카오)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은 기존 모바일 RPG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분신 격인 캐릭터 ‘마스터’를 선택하고, 카드 형태의 동료 ‘다이서’ 6명을 편성해 한 팀을 꾸리죠. 그리고 공주를 구하기 위한 모험이 벌어지는 스토리 던전 ‘영원의 탑’이나 강력한 보스 몬스터에 도전하는 ‘레이드’, 다른 유저와 맞붙는 PvP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깁니다. 이를 통해 얻은 다양한 재료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강화하며 더욱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는 것이 핵심이죠.

▲ 기본적인 구성은 기존 모바일 RPG와 대동소이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수집형 RPG인 만큼 ‘로드오브다이스’의 주요 콘텐츠는 캐릭터 수집과 육성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 과정이 즐거워야 게임을 오래 즐길 동기부여가 되겠죠. 이 점에서 ‘로드오브다이스’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먼저 캐릭터 자체가 소유욕을 자극할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로드오브다이스’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미려한 일러스트를 자랑하죠. 캐릭터 산업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후, 인기 게임 6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그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서부터 눈이 즐거워지니 빨리 새 캐릭터를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일러스트 하나는 인정합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게임 속에서 주로 모으는 캐릭터는 ‘다이서’라 불리는 동료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들을 육성할 때마다 점점 더 예뻐진다는 것이죠. 처음에는 개나 고양이, 돌고래 등 사람이 아닌 동물이지만, 재료를 모아 진화시키면 점점 미남미녀로 변모하죠. 게다가 성능까지 강화됩니다. 여기에 진화를 마친 캐릭터가 ‘초월’하게 되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라이브애니 일러스트도 볼 수 있습니다. 미려한 일러스트의 매력을 한층 더 극대화시키는 것이죠. 이처럼 진화에 따른 보상이 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많은 재료를 모아 캐릭터를 키우고 싶어집니다. 따라서 재료 아이템을 얻기 위해 같은 던전을 반복해서 플레이하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죠.

▲ 노력을 해야 미녀를 얻을 수 있는 법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콘텐츠 면에서도 참신함이 돋보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로드오브다이스’는 RPG와 보드게임을 합쳤습니다. 그리고 이 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전투죠. 보통 수집형 RPG의 경우, 캐릭터를 모은 후, 자동전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로드오브다이스’ 전투는 주사위를 굴려 말판을 나아가는 보드게임과 유사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주사위 대신 다이서(전투에서 쓰는 카드와 같은 캐릭터)를 소환한다는 점이죠. 전투의 핵심은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하나는 각기 다른 스킬과 공격타입을 지닌 다이서, 또 다른 하나는 버프와 아이템이 놓인 판 그 자체입니다. 즉, 다이서와 게임판 모두 전략적 요소가 숨어 있어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맛이 쏠쏠하죠.

▲ 다이서의 이동력에 따라 전진할 수 있는 거리가 달라지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공격 범위 역시 제각각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어떠한 다이서를 넣어 팀을 짜느냐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습니다. 다이서마다 한 턴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 공격범위,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스테이지 공략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다이서의 특징을 고려한 전략적인 팀 편성이 요구됩니다.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바로 ‘레이드’죠. 보스 몬스터의 강력한 일격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다이서를 꺼내야 안전지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죠. 이와 동시에 보스를 쓰러뜨릴 한방도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동력이 높은 다이서만 불러내는 것도 능사가 아닙니다.

이러한 점은 게임의 전략성을 높임과 동시에 가능한 많은 캐릭터를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각기 다른 스테이지와 보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를 최대한 많이 모아 적절한 조합을 짜야 하기 때문이죠. 여러 가지 수를 둘 수 있는 보드게임의 특성을 활용해 전략적인 재미를 살림과 동시에 많은 캐릭터를 모으는 과정에 대한 동기도 확실하게 부여됩니다.

▲ 신중한 공략이 요구되는 스테이지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PvP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로드오브다이스’는 수집형 RPG와 보드게임을 합쳐, 끊임 없는 플레이를 유도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일러스트와 흥미를 돋우는 수집과정, 많은 캐릭터를 모으고 싶게 하는 동기까지 확실하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전투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만남, 성공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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