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황제'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확실한 차별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스토리나 설정은 물론, 게임에 들어간 주요 콘텐츠도 대부분 비슷하고, 막상 차별화 요소들도 잘 살펴보면 이미 예전에 도입된 요소를 살짝만 비틀어낸 경우가 많다. 어떤 의미로, 지금 웹게임은 정체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7월 6일(목),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탑게임의 웹MMORPG ‘여황제’는 다른 웹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스토리의 독특함이 있다.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측천무후’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우는 한편, 실제 중국 무장들처럼 말을 타고 싸울 수 있는 ‘기마술’ 시스템과 서버 구분 없는 자유로운 PvP와 PvE 콘텐츠도 담아냈다.
▲ '여황제'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중국 유일의 여황제 치하, 무신의 삶을 살다
‘여황제’는 중국 역사에서 가장 번창한 시기 중 하나였던 수당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정치, 경제, 문화 발전이 극에 달하였고, 수많은 위인들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인물이 바로 중국 역사상 첫 여황제 ‘측천무후’다. 비록 반대파는 잔혹하게 처단했지만, 파격적인 인사로 출중한 인재를 거느린 그녀는 살아생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1인자로 군림한 바 있다.
플레이어는 이런 측천무후 휘하에 있는 무신이 되어, 적대세력의 음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적인걸’과 같은 당나라의 실존 인물과 만나 협력하고, 때로는 여황제 명을 받아 함께 드넓은 중원을 모험하게 된다.
▲ 플레이어는 '측전무후' 명을 받는 가신이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뭔가 많이 강해보이는 '위징'... 실존인물이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 4명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주요 캐릭터로는 대검을 휘두르는 무사 ‘유귀’, 날렵한 검술을 자랑하는 암살자 ‘화린’, 냉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도사 ‘진아’, 그리고 거대한 망치를 휘두르는 퇴마사 ‘명왕’이 존재한다. 각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무기와 무공이 다르기 때문에, 확연히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 전투를 해보면 캐릭터 간 플레이스타일이 명확하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당나라의 장수라면 역시 ‘기마술’이지!
흔히 볼 수 있는 웹MMORPG처럼 이번 ‘여황제’ 역시 마우스 클릭으로 공격할 적을 지정하고, 키보드를 눌러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웹게임 특유의 자동 전투도 선보여, 게임의 초심자라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다. 어떤 의미로 기본 전투 자체는 그리 다르지 않다.
▲ 전투는 매번 보던 익숙한 웹게임 방식이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다만, 눈에 띄는 시스템이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기마술’이다. 보통 웹게임에서 탈것은 외형적인 멋만 중시한 이동수단이거나, 강화를 통해 캐릭터 능력치를 높여주는 요소다. 아무래도 이렇다 보니, 웹게임에서는 전투보다는 육성 쪽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게임에서는 중국 무장처럼 실제로 이런 탈것 위에 올라타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마치 실제 ‘기마술’처럼 기본적으로 이동속도가 빨라져서 손쉽게 적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평소보다 강력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아울러, 캐릭터가 가진 본래의 무공 스킬과는 다른 ‘기마’ 전용 스킬도 생긴다. 덕분에 다른 게임과는 다른, 말 위에 올라타서 적을 쓸어버리는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 그야말로 완전한 중국 무장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 (사진제공: 사이펀)
서버 무관! 원한다면 어디서나 친구와 함께한다
‘여황제’도 다른 웹게임과 마찬가지로, PvE와 PvP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존재한다. 가령, 필드에서는 돌아다니는 보스를 사냥하는 ‘현상수배’ 시스템이, 던전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해서 클리어하는 ‘파티 던전’이 있다. 또한, PvP 콘텐츠 역시 결투, 팀 단위 대결, 공성전 등 모두 포함할 정도로 콘텐츠 기본기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가장 큰 묘미는 바로 이런 콘텐츠 대부분이 통합서버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평소 다른 서버라도 ‘파티 던전’이나 ‘팀 단위 대결’ 그리고 ‘공성전’과 같은 콘텐츠에 입장하면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덕분에 굳이 사람 많은 서버를 고집할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순간에 많은 사람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PvP와 PvE 콘텐츠 모두 탄탄한 편이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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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이찬중 기자입니다. 자유도 높은 게임을 사랑하고, 언제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cooolads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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