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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M’ 캐릭터 코스튬, 노출 대신 귀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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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할로윈 이벤트로 출시된 '테라' 의상 아이템 (사진출처: '테라' 공식 홈페이지)

원작 ‘테라’는 노출을 통해 ‘쿨함’과 ‘섹시함’을 강조한 캐릭터, 다양한 개성의 의상 아이템 등으로 ‘룩덕질(자기 캐릭터를 꾸미며 만족감을 느끼는 행위)’의 끝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러한 ‘테라’ 매력에 빠진 팬들이 ‘테라M’에도 수준 높은 ‘캐릭터 꾸미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놓고 보면 ‘테라M’은 캐릭터 의상에서 원작과 어느 정도 차이를 둘 듯하다.

우선 ‘테라M’은 게임물 등급분류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신체노출’은 되도록 피하는 모습이다. 예를 들어 원작의 ‘신체노출’을 특징으로 한 종족 ‘케스타닉’은 ‘테라M’에서는 아직 언급되지 않고 있다. ‘케스타닉’은 종족 전체가 노출을 선호해 옷을 잘 입지 않는 문화를 지니고 있는데 그 탓에 ‘테라M’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셈이다. 다만, ‘테라M’의 배경 시대가 이들이 중요하게 활동한 시기가 아니어서 등장하지 않는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 원작 '테라'의 '케스타닉' 의상 (사진출처: '테라' 위키피디아)

‘테라’ 마스코트 종족인 ‘엘린’은 조금 달라진 모습이다. 원작의 ‘엘린’은 순수한 자연의 종족이라는 설정에 따라 가볍고 몸이 많이 드러난 복장을 주로 입었다. 추가 프리미엄 의상은 물론 기본 복장도 신체 부위가 상당히 노출되는데, 그 탓에 ‘테라’ 북미 진출 시 ‘엘린’ 의상 노출을 줄이는 수정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게이머들 사이에도 이러한 ‘엘린’ 노출 의상은 크게 호불호가 갈리며 많은 논란을 낳은 바 있다.

▲ 원작 '테라' 엘린 의상 (사진출처: '테라'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테라M’의 ‘엘린’은 원작보다 노출은 줄이고 귀여움을 살린 코드를 내세웠다. 티저 영상 속 ‘엘린’만 해도 원작과 달리 속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특유의 ‘하의실종’ 스타일을 고수하던 원작 ‘엘린’과 분명히 차별화되는 의상이다.

여기에 공식 카페에 공개된 ‘엘린’ 일러스트는 한층 더 옷을 잘 갖춰 입은 모양새다. 재킷, 장갑, 부츠에, 치마 아래에는 속바지를 입은 것이 확인된다. 이를 두고 공식 카페 관리자는 “말괄량이 소녀에서 조신하고 여성스러운 엘린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고 언급했다. 공개된 일러스트와 관리자의 말을 종합하면, 노출 대신 조신함과 귀여움으로 매력을 어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테라M' 공식 카페에 공개된 '엘린' 의상 (사진출처: 네이버 '테라M' 공식 카페)


이처럼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과 일러스트에 따르면 ‘테라M’은 원작과 조금 다른 새로운 코드의 매력과 귀여움을 살릴 것으로 보인다. 원작이 적절한 노출로 ‘쿨함’과 ‘섹시함’을 강조해 성인을 겨냥했다면, ‘테라M’은 ‘잘 차려 입은 귀여움’을 강조해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원작과는 다른 매력의 캐릭터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테라M'
(사진출처: 넷마블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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