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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일 만에 700만 다운, 일본 모바일판 뒤집은 ‘드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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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 '드래곤 퀘스트 라이벌즈' 대표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일본 대표 RPG ‘드래곤 퀘스트’가 모바일 시장 제패에 나섰다. 지난 2일, 서비스를 시작한 ‘드래곤 퀘스트 라이벌즈’가 5일 만에 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이다. 일본에 출시된 기존 모바일게임과 비교해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스퀘어에닉스는 7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카드게임 ‘드래곤 퀘스트 라이벌즈’가 출시 5일 만에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드래곤 퀘스트 라이벌즈’는 ‘드래곤 퀘스트’ IP를 기반으로 한 카드게임으로, 블리자드 ‘하스스톤’처럼 간단한 조작으로 즐기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다. 여기에 ‘드래곤 퀘스트’ 속 유명 캐릭터와 몬스터, 주문 등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크리프트, 파파스, 마리벨, 마르티나 등 역대 ‘드래곤 퀘스트’ 등장인물을 리더 캐릭터로 삼고, 몬스터, 주문, 장비 등 다양한 카드 30장으로 덱을 꾸려 대전을 즐긴다. 여기에 리더 캐릭터가 ‘텐션 게이지’를 채워서 발동하는 특수한 스킬, 유닛 3기를 일렬로 배치해 리더 캐릭터를 지키는 ‘월’ 등 독특한 시스템이 더해졌다.


▲ '드래곤 퀘스트 라이벌즈' 티저 영상 (영상출처: 스퀘어에닉스 공식 유튜브)

‘드래곤 퀘스트 라이벌즈’가 세운 기록은 일본 모바일게임 중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일본 모바일게임 초창기 대표작으로 통하던 ‘퍼즐 앤 드래곤’은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까지 약 11개월이 걸렸고, ‘드래곤 퀘스트 라이벌즈’와 비슷한 카드게임 코나미 ‘유희왕 듀얼링크스’는 700만 다운로드까지 약 한 달 정도가 걸렸다. 최근 국내 서비스가 결정된 일본 인기 모바일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도 1년 3개월이 지나서야 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들과 비교하면 ‘드래곤 퀘스트 라이벌즈’가 거둔 성적은 놀라운 수준이다.

이처럼 '드래곤 퀘스트 라이벌즈'가 폭발적인 흥행에 돌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IP다. '드래곤 퀘스트는' 일본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릴 정도의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PS2로 발매된 7편은 일본에서만 400만 장이 넘게 판매되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PS2 타이틀’로 통하며, 최신작 ‘드래곤 퀘스트 11’ 역시 출시 이틀 만에 200만 장이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처럼 일본 게이머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드래곤 퀘스트' IP가 출시 초기에 많은 유저를 불러모으는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즉, 일본 모바일 시장에도 인기 IP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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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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