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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피날레라니, 마비노기 메인스트림 이제 끝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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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비노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올해 12월은 ‘밀레시안(마비노기 유저)’에게 놓칠 수 없는 시기다. 2014년부터 3년 간 진행된 ‘알반 기사단’ 이야기가 막을 내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름이 심상치 않다. G21이 포함된 겨울 업데이트 타이틀은 ‘피날레’,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제목을 보고 ‘이번에 메인스트림 끝나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그건 절대 아니라는 것이 개발진의 이야기다. 박웅석 디렉터는 “메인스트림 없는 ‘마비노기’는 상상할 수 없다. ‘기사단’ 이야기에 일단락을 지으며 중간에 큰 그림을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압축하자면 G21은 2014년부터 이어진 ‘기사단’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G21에서는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까? 그 시작은 G20 결말에서부터 이어진다. 민경훈 개발리더는 “기사단 스토리는 선지자와의 대결구도가 죽 이어졌다. G20에서도 기사단 성지, ‘아발론’에 들어가려는 선지자들을 순간적인 기지로 봉인하며 마무리됐다”라며 “G21에서는 밀레시안과 기사단이 힘을 합쳐 선지자가 봉인된 문을 다시 풀고, 그 안에 있는 선지자를 ‘아발론’에서 완전히 내쫓아야 한다. 이것이 G21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 '마비노기' 박웅석 디렉터(좌)와 민경훈 개발리더(우)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기사단’ 이야기 대단원을 장식하는 만큼 스토리도 1부와 2부로 나뉘어 공개된다. 민 개발리더는 “1부는 선지자를 뒤쫓아서 ‘아발론’에 가게 된다. 본래 ‘아발론’은 오랜 기간 봉인되어 시간 자체가 멈춰 있었다. 그러나 선지자들의 침입으로 다시 시간이 흐르게 되었고 ‘아발론’에 충만했던 신성력이 점차 오염된다”라며 “신성력이 오염되는 것을 막고, 그 과정에서 과거에 숨겨진 흑막을 추적해나가는 것이 1부의 큰 줄기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부는 조금 더 기다려달라며 말을 아꼈다.

G21과 함께 추가되는 새로운 콘텐츠는 모두 메인스트림에 연결되어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부분은 새로운 기사단원이다. G21과 함께 등장하는 ‘르웰린’은 알반 기사단 부모 밑에서 나고 자란 엘리트로 정보 수집에 능하다. 그리고 그는 G21을 여는 열쇠가 된다. 민경훈 개발리더는 “르웰린은 기사단 중에서도 ‘정보조’ 출신이라 분석에 능하다. 따라서 밀레시안의 행보를 지켜보고, 과거 사건과 밀레시안이 엮인 부분을 찾으며 G21이 시작된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분석적인 성격이 G21의 문을 여는데 유효하게 작용한 것이다.


▲ 이번에 등장하는 새로운 기사단원 '르웰린' (사진제공: 넥슨)

새로운 지역과 필드 레이드도 G21과 연결지점이 있다. 둘의 공통점은 ‘오염된 신성력’이다. 선지자가 ‘아발론’에 침투한 영향으로 지역도, 보스도 모두 오염됐다. 민경훈 개발리더는 “G19에서도 오염된 신성력을 가진 동물에게서 ‘노란색 광물’이 드러났다. 이번에는 ‘아발론’이 오염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하얀색 광물’이 사용된다. 본래는 정상적인 동물인데 오염된 부분이 하얗게 드러나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신규 필드 레이드 보스 ‘실반 드래곤’과 ‘모쿠르칼피’ 역시 이질적인 신성력으로 정신이 피폐해진 상태다. 민 개발 리더는 “지금 ‘아발론’은 오염되는 상황이며 보스 전투도 그런 설정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새로운 레이드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는 “전투 중 지형을 활용하는 부분이 있다. 다른 유저와 협동해 위치를 바꿔가며 전투를 하거나, 특정 지형 뒤로 숨어야 하는 것과 같은 액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막판에는 ‘밀레시안’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G21 3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변신 스킬이 추가되는 것이다. 민경훈 개발리더는 “이 변신 스킬 역시 메인스트림과 연결되어 있기에 지금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 다만 새로운 외모를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며, 기능적으로는 기존 전투의 공백을 채워주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 '마비노기' G21 피날레 업데이트 티저 영상 (영상제공: 넥슨)

매력적인 기사단원들, 다시는 못 보나요?

G19부터 시작된 챕터 6 ‘신의 기사단’에서 ‘마비노기’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기사단’이다. 기존 캐릭터보다 활동 기간이 비교적 짧음에도 12월 초에 열린 ‘네코제’에서 ‘기사단’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유저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종종 볼 수 있었다. 짧지만, 강렬하게 존재감을 어필한 것이다. 박웅석 디렉터는 “G19부터 캐릭터 매력을 보여주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는데 G20 때 캐미가 터진 것 같다. 따라서 G21에서도 이 부분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에 등장하는 ‘르웰린’도 다른 기사단원과 복잡한 관계를 맺게 된다. 민경훈 개발리더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바른 기사의 느낌이라서 다른 조장들은 많이 어려워한다. 반면 같은 기사단원인 ‘알터’랑은 많이 티격태격하게 된다. 올곧으면서도 할 말은 하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나중에는 기사단에 잘 녹아 들며 ‘캐미’를 이루게 된다”고 전했다.


▲ 기사단원 간 '캐미'는 G21에서도 이어진다 (사진제공: 넥슨)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대로 G21을 끝으로 ‘기사단’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그렇다면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기사단원’은 다시는 볼 수 없는 것일까? 민경훈 개발리더는 “계획된 시나리오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있기에 G21 이후에 나오지 않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즉, G21 이후에도 기사단이 등장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마비노기’는 내년에 14주년을 맞이한다. G21을 마무리하는 이 때. ‘마비노기’ 역시 롱런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개발진도 이에 공감했다. ‘마비노기’의 가장 큰 과제는 유저 유치다. G21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 간 격차 축소를 목적으로 한 무기 강화 시스템 ‘에르그’를 추가한 것도, 그 동안 유저들이 불편하다고 느꼈던 ‘펫 소환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한 것도 ‘마비노기’를 하지 않았거나, 떠난 유저를 불러들이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마비노기’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에피소드도 준비 중이다. 박웅석 디렉터는 “‘G21’은 새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메인스트림에서도 다양한 이야기와 콘텐츠가 나갈 예정이다”라며 “G21 이후 스토리도 따로 준비 중이지만 아직 어떠한 내용인지 공개하기는 어렵다. 기존 스토리와의 개연성에 대해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끝과 시작, 중요한 대목을 맞이한 ‘마비노기’가 G21에서 ‘미래를 위한 해답’을 찾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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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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