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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가 우승 후보, SWC 2018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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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
▲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이하 SWC 2018)' 대망의 월드 결선이 오는 13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회를 맞아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여느 때보다 소환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SWC 2018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새로운 룰과 새로운 메타

이번 대회에선 작년과 달리 프리밴 제도가 도입됐다. 본래는 대전하는 두 선수가 순서대로 캐릭터를 픽한 이후 한 캐릭터를 밴하는 방식이었으니 이번 대회부터는 캐릭터를 선정하기 전에 한 캐릭터를 미리 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때문에 이전 대회보다 밴픽이 중요해졌다. 특히 결선 대진표가 공개된 만큼 사전에 상대방 몬스터 정보를 알 수 있는 상황이므로 프리밴을 활용한 전략이 승리의 열쇠로 작용할 수 있다. 

프리밴이 생겨 픽밴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사진출처: SWC 2018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프리밴이 생겨 픽밴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사진출처: SWC 2018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전 대회에서 많이 달라진 메타도 주목해야 한다. 작년 SWC 2017에선 일명 '수면 메타'라고 불리는 수면 스킬이 게임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비단 수면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상태 이상을 걸 수 있는 몬스터나 기술이 메타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밸런스 조절을 통해 기절과 수면 등의 상태 이상 기술보다는 강력한 기본 공격력과 탱킹을 모두 갖춘 메타가 유행하고 있다. 유틸기를 동반한 힘 싸움이 이번 대회의 중점이다.

현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를 고르자면 역시 불 속성 피닉스가 있겠다. 아군 체력도 회복시키면서 본인은 부활까지 가능한 데다가 공격과 탱킹이 모두 가능한 만능 캐릭터다. 바람 속성과 물 속성 웅묘무사 역시 메타를 휘젓는 좋은 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물 웅묘무사는 흉악한 성능을 자랑하기로 유명한데, 이런 좋은 성능 탓에 밴에 걸릴 확률이 높다 보니 실제 경기에선 바람 속성 웅묘무사가 더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한국예선과 유럽컵을 가리지 않고 불 속성 피닉스는 항상 쓰였다 (사진출처: SWC 2018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한국예선과 유럽컵을 가리지 않고 불 속성 피닉스는 항상 쓰였다 (사진출처: SWC 2018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 외에도 유럽컵 전 경기에서 밴을 당한 빛 속성 아크엔젤도 메타에서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적절한 유틸기와 아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체력 회복기 등이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에 외국 리그에서 특히 자주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바람 속성 하프술사도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등판했을 만큼 메타와 잘 어울리는 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적에게 처치될 위기의 아군을 지속적으로 부활시키는 패시브스킬 덕분에 덱에서 없으면 안되는 몬스터다. 이와 같은 주력몬스터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모든 선수가 우승 후보

이번 대회에선 3개의 대륙 컵과 한국 예선을 통해 총 8명의 선수들이 선발됐다.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가 우승 후보로 점쳐질 만큼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빛대(Beat. D)도 그중 한 명이다. 최근 시즌에서 한국인 최초 월드랭킹 1위에 오를 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메타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필승법과 대처법을 모두 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WC 2018' 한국 대표 빛대 (사진제공: 컴투스)
▲ 모든 선수가 경계하고 있는 'SWC 2018' 한국 대표 빛대 (사진제공: 컴투스)

또 다른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홍콩 출신 '라마'가 손꼽힌다. 일본 랭킹 1위인 '네쿠스토'와 또 다른 월드 결선 한국 대표 '이태원프리덤'을 꺾고 올라왔을 만큼 아시아퍼시픽컵을 완벽하게 제패한 선수다. 불 속성 피닉스를 굉장히 잘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대표 마츠의 경우 소유 몬스터가 많지 않음에도 뛰어난 순간 판단력과 작전을 이용해 아시아퍼시픽컵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아메리카컵 선수들도 무시할 수 없다. 미대륙을 제패한 '드림즈조세프'는 비교적 낮은 월드 아레나 랭킹과 적은 몬스터 폭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과 룰에 대한 엄청난 이해도를 바탕으로 월드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메타에서 활약하는 빛과 어둠 속성 몬스터 없이 적절한 밴픽을 이용해 시작부터 유리하게 경기를 가져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외에도 이미 월드 결선 무대를 경험한 바 있는 '타이거' 또한 무시해선 안 되는 실력자다.

역대급 명경기로 평가받았던 'SWC 2018' 유럽컵 현장 (사진제공: 컴투스)
▲ 역대급 명경기로 평가받았던 'SWC 2018' 유럽컵 현장 (사진제공: 컴투스)

유럽컵에서 등장한 선수들도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선수 디지피와 쉔의 기량이 예상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물 속성 팔라딘과 같은 비주류 몬스터를 활용하거나 깜짝픽을 잘 사용하며 전반적으로 한국이나 다른 지역과는 다른 운영법을 선보였다. 유럽 특유의 독특한 접근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소환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

소환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우선 본 경기에 앞서 한국 대표 ‘바코드’ 길드와 월드 결선을 위해 초청된 미국 대표 ‘세이스웨그어게인’ 길드 간의 3대 3 길드 대항전이 펼쳐진다. 3 대 3 길드아레나배틀을 통해 단체전으로 즐기는 '서머너즈 워'의 색다른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경기 관람과 더불어 현장에는 피규어와 다양한 굿즈가 준비될 예정이며, 스트리밍 중계를 통해서 '서머너즈 워' 쿠폰 코드가 순차적으로 노출된다. 특히, 3개 대륙컵 대회와 월드결선 스트리밍 이벤트에 모두 참여하면 빛암 소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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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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