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넷마블, 웅진코웨이 1조 7,400억 원에 인수한다

/ 4
▲ 넷마블 사옥 (사진제공: 넷마블)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웅진코웨이가 하고 있는 실물 구독경제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넷마블이 게임 외 신사업에 진출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넷마블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1주 당 가격은 9만 4,000원, 총 인수 금액은 1조 7,400억 원이다. 넷마블은 오는 30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갖는다.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에 참여한 것은 지난 10월이다. 당시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시 말해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며 게임이 아닌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여기에 국내 렌탈사업 최대 사업자로 손꼽히는 웅진코웨이를 자회사로 영입하면, 보다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인수 과정에서 웅진코웨이와 인수 가격에 이견이 있었고, 웅진코웨이 노조 갈등도 불거지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를 최종 결정하며 관련 이슈는 일단락됐다.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한 후 어떠한 사업을 전개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