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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 분전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작년 영업이익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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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비전블리자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액티비전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작년 10월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분전했음에도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작년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작년 연간매출은 2018년보다 13%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블랙 옵스 4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으나 이를 뒷받침할 타이틀이 부족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6일(현지 기준) 2019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에 액티비전블리자드는 매출 64억 9,000만 달러(한화로 약 7조 6,984억 원), 영업이익 16억 700만 달러(한화로 약 1조 9,062억 원), 순이익 15억 달러(한화로 약 1조 7,793억 원)를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각각 13%, 19% 하락했고, 순이익 역시 19% 줄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이 각각 기록한 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세 곳 모두 2018년보다 저조했다. 액티비전은 10% 하락한 22억 2,000만 달러, 블리자드는 25% 줄어든 17억 2,000만 달러, 킹은 3% 감소한 20억 900만 달러다. 세 회사 중 2018년보다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블리자드다.

이러한 분위기는 4분기 실적에도 드러난다. 액티비전의 경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흥행을 바탕으로 2018년 4분기보다 1% 증가한 14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으나, 블리자드는 13% 감소한 5억 9,500만 달러, 킹은 7% 줄어든 5억 300만 달러다. 액티비전블리자드 4분기 전체 매출은 17% 하락했다.

▲ 2019년 4분기 액티비전/블리자드/킹 회사별 실적 (사진제공: 액티비전블리자드 IR 페이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전작 블랙 옵스 4보다 판매량과 유료 콘텐츠 판매액 모두 전작 블랙 옵스 4보다 두 자리 수 퍼센테이지 증가했다. 여기에 액티비전과 텐센트가 합작한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10월 1일에 출시되어 누적 다운로드 1억 5,000만 회를 달성했다. 콜 오브 듀티가 흥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블리자드와 킹의 경우 모던 워페어처럼 대표되는 신작 출시가 없었다.

올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 알파 테스트, 모던 워페어, 와우 클래식을 비롯한 주요 게임 신규 콘텐츠 추가 등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킹은 액티비전 주요 IP를 활용한 신작을 비롯해 신규 타이틀 다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를 연내 테스트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 연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한 64억 5,000만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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