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5월에 출시되어 특유의 도트 그래픽에 전투, 파밍, 제작이 절묘하게 결합된 게임성으로 큰 인기를 끌어온 테라리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PC 버전 출시 약 10년 만에 개발사에서 한국어 공식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테라리아 개발사인 리-로직(Re-Logic)은 지난 6일,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한국어 추가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게임 내 아이템 중 하나인 듀렌달 설명을 한국어로 번역한 모습을 촬영한 스크린샷을 공개했는데, ‘넉백’을 ‘밀쳐내기’로 번역하는 등 영문 발음을 한국어로 옮기는 것을 넘어 언어에 맞춰 번역하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추가 작업에 대해 제작진은 “텍스트가 UI를 넘지 않도록 많은 부분을 확인했고, 꽤 좋은 위치에 있다”라며 “단계를 완료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더 추가하고 싶은 부분, 버그 수정 등을 포함해 마무리 작업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곧 업데이트 시점을 공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테라리아는 콘솔 버전은 한국어를 지원했으나, PC 버전에서는 아니었다. PC 버전 유저 한국어 패치가 오래 전에 배포됐으나, 개발사에서 공식 지원하는 것은 국내 게이머 입장에서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제작진 역시 “5월의 화두는 현지화였다. 완전히 새로운 문자와 신규 언어 3개를 추가하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꽤 큰 작업이다”라고 언급했다.
10년 만의 한국어 추가 소식에 대해 화두에 오른 또 다른 부분은 오래 전에 출시된 게임임에도 여전히 업데이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020년 5월에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업데이트 이후에도 작년에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가 생각나는 ‘뒤집힌 세계’와 비슷한 리믹스 시드를 추가하는 등 꾸준한 후속지원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테라리아는 최근 30일 스팀 유저 평가에서 리뷰 수 1만 257개에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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