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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품다 공략, 숨겨둔 고수 비법!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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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품다, 초보에겐 아직 어렵다?


'삼국지를 품다'에 처음 접속한 왕초보는 외롭다. 교관은 첫 전투 외에는 전혀 싸움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고, 주위를 오가는 사람들의 번쩍이는 무기는 내가 만지면 손자국이라도 찍힐 것 같아 도저히 붙잡을 수가 없다.


레벨업 한 유비와 관우가 눈망울을 빛내며 '군주님 뭔가 해 주십쇼'를 외치는데, 얘네들은 대체 뭘 어떻게 해 줘야 강해지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멋모르고 사냥에 훈련에 싸움질만 거듭하다보니 병사들은 죄다 부상병이 되어 의원에 드러누워 있고, 코딱지만한 영지 내에 그들의 신음소리만 가득하다.


독우를 두들겨 팬 유비가 '두목님 이제 큰 물에서 노셔야죠' 추켜 세우는 데에 넘어가는 게 아니었는데... 대책없이 큰 영지부터 얻고나니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죽어라 내 곳간만 터는구나. 불타는 마을, 하루 정도는 입술을 깨물고 복구 진두 지휘에 나서보지만 어제 쳐들어 왔던 그 놈이(이름 외워놨다) 오늘도 또 백만 대군을 이끌고 성문 앞에 서 있다.



백기부터 들지 말고, 병법서를 들춰보라


사실, '삼국지를 품다'는 그리 불친절한 게임이 아니다. 퀘스트를 따라가는 동선은 제법 굵직한 편이고 신경써야할 요소들은 아이템을 강화하고, 병사들을 모은다 정도의 상식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실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그런 당연한 부분들을 하나씩 챙겨가며 플레이 해도 뭔가 고수들과는 격차가 벌어져있는 초라한 내정 상태를 경험하게 되는데...


드디어 오픈 베타에 돌입한 '삼품'! 오늘 처음 게임을 접한 왕초보 당신을 위해 <하나 하나 따라하면 중간은 가는 병법서 1부> 를 준비했다. (2부는, 지금은 곤란하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게임 설치부터 모바일 환경에서의 조작법, 그리고 고수 입성까지. 당신의 알뜰한 '삼품' 생활을 위해 지금부터 딱 30분만 투자해 보자.



병법 1조, 유니티 플레이어 다운 받기


'삼국지를 품다'를 플레이 하려면, 전용 유니티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유니티 웹 엔진은 PC와 모바일 간 완벽한 연동을 가능케 해 주는 게임 엔진으로, '삼국지를 품다'는 게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용 유니티 플레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다운로드는 공식 홈페이지(http://3p.nexon.com/)에서 할 수 있으며, 위치는 하단 이미지를 참고하자.



▲ '삼국지를 품다' 전용 유니티 플레이어 다운로드



병법 2조, 캐릭터는 어떻게 생성하지?


처음 게임에 접속하면 군주 캐릭터를 생성하게 되는데, 군주는 곧 플레이어의 분신이다. 물론, 미리부터 누설을 좀 덧붙이자면 군주 캐릭터가 직접 '삼국지를 품다' 스토리에 관여하여 중원을 누비는 연출은 아직 없다. 조만간 시나리오가 좀 더 추가되면 그와 관련된 컨텐츠가 추가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없다. 당신의 캐릭터는 그저 유비나 관우, 혹은 손견에게 빙의되어 (연의에 기반한)정통 삼국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바타다. 삼국지 세계관에 직접 개입해 조조와 천하를 겨루고 싶었던 거기 당신, 미안하다.


어쨌든, 그래도 군주 캐릭터는 중요하고 게임 내에서 그 어떤 장수보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유일무이한 전력이다. 미인형, 탐욕형, 영웅형, 호남형의 네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고 각 타입의 군주는 지속 효과(패시브) 능력 한 개와, 전용 버프 한 개를 가지고 시작한다. 지속 효과는 자신에게 적용되는 능력이고 버프는 남에게 걸어줄 수 있는 커뮤니티 스킬이다. 서로 다른 타입의 군주와 파티를 맺고 버프를 나누며 돈독한 관계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이 고수라면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타입별 능력에 따라 군주를 고르기 바라며, 그런 고민이 성가신 중수 이하라면 그냥 외모만 보고 군주를 골라도 큰 불이익은 없음을 확인해 두고 싶다.



▲ 군주 선택 가이드



병법 3조, 일단 튜토리얼을 따라해라


'삼국지를 품다'는 플레이하는 도중, 인터페이스 위에 말풍선 가이드를 자주 띄워준다. 이러한 말풍선 가이드들은 제법 스마트하여 지금 당장 내가 해야하는 액션 위주로 배치가 되니, 일단 말풍선이 뜨면 주목해서 안내를 읽어주는 것이 좋다.






간혹 튜토리얼이라면 일단 경기부터 일으키고 보는 유저들이 있는데, 이것은 삼품을 플레이하는 데 아주 좋지 않은 습관이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조작법은 모두 퀘스트와 이 말풍선형 가이드를 통해 익힐 수 있기 때문. 처음 초보 영지를 획득하고 영지에 입장하는 버튼이 어디있는지 등의 설명도 모두 차분하게 게임 화면을 지켜보기만 하면 알 수 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조작 방법에 대한 궁금증은 전부 느긋하게 게임을 풀어나가기만 하면 알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자.



병법 4조, 퀘스트 확인, 이렇게 해라


방금 두 줄 전에 조급해 하지 말자고 이야기 했건만, 그래도 "퀘스트 창 어떻게 여는 거냐고요" 라고 묻는 독자들이 있어 난감하다. 하지만, 퀘스트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고 피부에 와 닿는 게임인만큼 특별히 설명을 첨부하는 것으로 그 열정에 호응코자 한다.



▲ Q를 자주 누르는 습관


Q를 누르면 퀘스트 창이 열린다. 그리고 이것을 아는 것만으로 삼품 플레이의 절반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삼국지를 품다'의 동선은 퀘스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플레이어를 성장시키는 튜토리얼 퀘스트부터, 캐릭터들을 성장시키는 성장 퀘스트, 그리고 정규 스토리 라인은 모두 퀘스트를 통해 진행된다. 게임을 하는 도중, 뭔가가 막히고 어디에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퀘스트 창부터 여는 습관을 들이자.



▲ 늘 그렇듯, 퀘스트 아이콘은 노란 느낌표

자동으로 받는 퀘스트 외에 이렇게 수동으로 받아야 수행할 수 있는

번외 퀘스트들도 다수 존재한다. 놓치지 말자



병법 5조, 영지 관리 요령은?


2레벨이 되면, 장세평/소쌍의 상인 듀오를 얻으면서 <초보 영지>라는 부동산을 처음으로 받을 수 있다. '삼국지를 품다'에서 영지는 플레이어의 전투를 지원하고, 비 레귤러 장수들의 레벨을 성장시켜주는 터전이다. 거두절미하고, 병사를 모으려면 일단 영지를 관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 영지 화면. 단축키는 없고 직접 화면 상단 메뉴에서 눌러줘야 한다.

(모바일이라면 위에서 아래로 화면을 그어보자)


영지는 관청을 기본으로 한 내정 건물들로 구성된다. 가장 중요한 채취 건물인 농장/벌목장/철광/채석장의 4개 건물은 각각 쌀/나무/철/석재의 4대 기본 재료를 채취하는 장소이다. 이 재료들은 오직 여기서만 습득할 수 있으며 영지내 건물의 증축과 병사 모집에 사용된다.


영지 중앙에는 '심덕'이라는 관리인 NPC가 있고, 이 처자는 주기적으로 영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퀘스트를 준다. 굳이 퀘스트를 안주고 가만히 내버려 둬도 관리하면서 수행하게 될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심덕의 지시대로 영지를 업그레이드 하면 제법 넉넉한 보상을 자원으로 챙겨주니 심덕이 시키는 일들은 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좋다.


'삼국지를 품다'의 게임 플레이는 필드를 돌아다니며 전쟁과 사냥을 하는 필드 플레이와 바로 이 영지 관리의 두 파트로 나뉜다. 게임을 알뜰하게 진행하는 기본 팁은, 양쪽 파트 중 어느 쪽도 쉬면 안된다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영지 관리 요원들은 끊임없이 채취 작업을 진행해야 하고, 전투 요원들은 계속해서 사냥과 퀘스트 진행을, 그리고 편성된 군단들은 약탈 혹은 원정을 계속해서 수행해야만 한다.



※ '삼국지를 품다' 관련 최신뉴스

삼국지를 품다 공략, 숨겨둔 고수 비법! 2부


글: 게임메카 이선화 기자(시혼, sihon@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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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웹게임
장르
MMORPG
제작사
엔도어즈
게임소개
'삼국지를 품다'는 삼국지 속 200여 명의 영웅들을 직접 지휘하여, 다양한 전술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턴 방식 전략 MMORPG이다. 유니티 3D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웹브라우저뿐만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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