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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자 체험기, 빠른 속도와 한방을 지닌 은밀한 직업

[아키에이지메카>메카리포트]

첩자. 간자, 오열, 밀정, 스파이라고도 불리는 직업으로 국가나 어떠한 단체의 비밀에 속하는 정보를 허위나 매수 등의 수단을 써서 수집 및 탐지하여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나 단체에게 제공하는 자를 통틀어 말한다. 남을 속여야 하는 직업의 특징상 다양한 얼굴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첩자에게 은밀한 매력을 느끼기까지 한다. 필자 역시 첩자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 중 하나로써, 첩자라는 단 두 글자에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근접과 원거리, 그리고 혼합형!

아키에이지의 첩자는 격투, 야성, 사명 조합으로, 근접과 원거리 그리고 은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스킬을 선택할 수 없는 아키에이지의 특징상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근접형이나 원거리형 그리고 혼합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단일 능력으로 연계 기술을 넣을 수 있는 격투를 주력 능력으로 사용하였으며, 야성에서 이동 속도 증가와 `독화살`을 선택하였다. 마지막으로 사명의 경우 추가적인 피해와 전투를 보조하는 스킬을 선택하였다.

전투 시 연계 조합은 다음과 같다.

[‘독화살’ > ‘돌격’ > ‘아물지 않는 상처’ > ‘후려치기’ > ‘난타’ > ‘올려치기’ > ‘바람 가르기’ > ‘결정타’]

필드에서의 첩자는 상당히 빠르게 움직인다. 기본 이동 속도가 130%로 매우 빠르며, 격투 능력의 돌진으로 인해 적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힐 수 있다. 이어 사용하는 공격 스킬 역시 속도가 빠르고 강한 편에 속하므로, 순식간에 대상을 제압할 수 있다.  따라서 속전속결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첩자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가지 단점은 활력 소모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모든 스킬을 사용하며 전투를 진행할 경우 (20레벨 기준) 5~6마리 정도 처치한 뒤에는 활력을 채워야 한다. 따라서 활력 재생 효과가 있는 악기를 필수로 들고 다녀야 한다.


 

 

무시무시한 한방, 부족한 행동불가 스킬

첩자 직업의 또 다른 특징은 ‘올려치기’ > ‘바람 가르기’ > ‘결정타’로 이어지는 한방 스킬이 있다는 것이다. 1단계의 ‘결정타’가 치명타 효과를 발휘할 경우 스킬의 능력만으로 약 1400의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캐릭터의 공격력까지 포함하면 더욱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결정타’를 처음 배울 수 있는 18레벨의 캐릭터가 1400가량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단 한방에 전투를 종결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첩자는 기절과 같이 대상을 행동 불가 상태로 만드는 스킬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때문에 장기전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대한 빠르게 전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스킬을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PVP의 경우 ‘결정타’가 치명타 효과를 발휘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 난다고 보면 된다.
 

 

균등하지 못한 능력 밸런스

사실 20레벨까지는 그저 맛보기에 불과하다. 각 능력의 특징을 드러내는 스킬의 경우 대부분 40레벨 후반에 마련되어 있지만, 시간의 제약이 있는 CBT의 특성상 모두 체험해볼 순 없었다. 특히 3차 CBT에서는 원거리 능력보다 근거리 능력이 월등히 좋은 효율을 보여 `야성` 능력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첩자는 빠른 속도와 높은 공격력을 지닌 단기전 스타일의 딜러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4차 CBT에서는 보다 다양한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평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글: 게임메카 최혁식 기자 (레라스, gc884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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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엑스엘게임즈
게임소개
'아키에이지'는 첫 번째라는 의미의 'Arche'와 시대라는 뜻의 'Age'를 합친 제목의 MMORPG로, 크라이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누이안과 하리하란 동맹간 갈등을 그린 '아키에이지'는 가상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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