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열두 주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아이온에는 ‘‘13번째 주신’’이라 불리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퀘스트나 중간 중간 나오는 영상의 대사를 유심히 살펴보면, ‘13번째 주신’이란 주인공을 뜻하고 있습니다. 대체 ‘13번째 주신’이 가지는 비밀이란 무엇일까요?
1. 천족 주인공의 출생
천족에서 우대받는 ‘13번째 주신’, 그렇다면 주인공은 어떤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요? 주인공은 우선 기억을 잃은 데바입니다. 한 때 아스펠 주신 휘하에 있는 신기루 레기온의 군단장이었다고 하지요. 아스펠이 지금 천계를 대표하는 주신인 만큼, 그의 직속 휘하에 있는 신기루 레기온의 힘은 대단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비밀스러운 레기온이었던 만큼, 주인공의 존재를 아는 자는 거의 없습니다. 일종의 암행어사 같은 존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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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의 명을 따르는 일종의 암행어사. 물론 암행어사처럼 악덕 관리를 찾기보다
용족과의 전투를 했다
이렇게 대단한 주인공이 레벨 1부터 다시 시작하는 이유는 바로 기억 상실입니다. 자신의 부하가 배신을 하면서 이길 수 없는 전투에 주인공을 보내버린 것이죠. 이 전투에서 패배하고 기억을 瑛 주인공은 포에타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기억을 되찾아 가면서 그 배신자를 처단할 날이 오는데, 이는 새롭게 아이온을 시작하는 유저들을 위한 비밀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2.
마족 주인공의 출생
천족의 주인공이 엄청난 과거를 가진 것에 비하면 마족의 주인공은 정말 보잘것없습니다. 데바도 아닌 인간, 그것도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도적이었기 때문이죠. 다만 다른 인간에 비해 힘과 재능이 뛰어났고, 매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꾸는 정도가 보통 인간과 다른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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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꿈에 나타나던 마족 유저의 숙적 헬리온
그러던 중 이런 주인공의 재능을 눈 여겨본 사람이 있으니 바로 유배된 몸이었던 ‘무닌’입니다. 그리고 그의 세 제자들에 의해 데바로 각성하게 되지요. 그리고 마계의 귀족들의 시기와 질투 속에서 데바로 자라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숙적인 헬리온을 쓰러트리기도 하죠.
3.
두 종족이 바라보는 ‘13번째 주신’이란?
천족은 ‘13번째 주신’을 엄청난 길조로 여기는 듯 합니다. 이는 과거의 기억 속에서 주인공을 ‘13번째 주신’이라 칭하는 부하들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죠. 만약 천족에서 ‘13번째 주신’을 흉조로 받아들이고 있다면 저런 발언을 하지는 못 했겠죠.
반면 마족은 ‘13번째 주신’을 엄청난 흉조로 바라봅니다. ‘13번째 주신’에 의해 판데모니움이 무너지고, 마계가 멸망한다는 예언 때문이지요. 무닌이 유배된 이유도 이 불길한 예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마족 술집에 있는 NPC 림팍시의 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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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니 ‘13번째 주신’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곱게 볼 리가 없습니다. 이들의 논리에 의하면 천계에서 ‘13번째 주신’으로 추정되는 헬리온은 그야말로 마계 최악의 적인 것이죠. 물론 `13번째 주신`으로 추정되는 마족 주인공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는 마계의 심판소에서 눈엣가시로 여기며 호시탐탐 암살할 기회를 노리는 것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과연 ‘13번째 주신’의 뜻은 무엇일까요?
천족의 모든 지식이 모인다는 엘리시움 현자의 서고에는 ‘예언의 서’라는 책 한 권이 꽂혀있습니다. 아트레이아에 대한 예언을 한 권에 닮은 책이죠. 내용을 한 번 살펴 볼까요?
예언의 서 시간의 끄트머리에서 나의 집안은 대대로 하늘과 땅 사이를 운행하는 오드의 미세한 기운을 느끼며, 오드가 밀려와 충반되는 순간의 상태를 포착하는 능력이 있었다. |
이 예언서를 따르면 ‘13번째 주신’은 아트레이아를 방황 중이며, 때가 되면 봉인된 진실을 밝히며 명정하게 떠오를 것이라 나와있지요. 또한 지금 생존해있는 열명의 주신이 거짓되어 있으며, ‘13번째 주신’이 진실을 밝히면 이들도 사라질 것이라 예언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천, 마계는 물론 어비스와 용계마저 방황하는 주인공들이 바로 ‘13번째 주신’이며, 언젠가는 주신을 쓰러트리고 주신이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다만 마족의 주인공이 예언과 달리 헬리온을 쓰러트린 것처럼, 예언이 100% 맞아 떨어질 일은 없습니다. 추후 업데이트에서 이 ‘13번째 주신’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져 나오길 기대해야겠죠.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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