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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아이온이 자사 R&D 센터에서 커뮤니티 기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는 기획총괄 민지영 팀장, 전투 및 시스템 이정환 팀장, 레벨 디자인팀 최헌노 부팀장이 참여했으며, 4.0 업데이트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질의응답 중, 던전과 아이템에 관련된 부분이다.
카탈람에서의 공중전은 바센 요새 주변에 한정되어 있다. 또 다른 비행 지역이 추가될 예정은 없는가?
예전에는 요새전 구축을 모조리 코딩으로 작업했다면, 이번 4.0 업데이트에서는 요새전을 시스템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언제라도 요새전을 게임 내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이용해 요새전에 다양한 요소를 삽입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 요새가 대표적인 예로, 아이온의 가장 큰 특징인 비행 요소를 요새전에 담아낸 것이다. 추후 유저들의 반응을 고려해 새로운 방식의 요새전을 계속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 공중 요새전이 펼쳐지는 카탈람의 바센 요새
요새전이 수성 측에 다소 유리한 부분이 있다. 이는 아티팩트의 부재가 큰 것으로 보이는데, 아티팩트를 추가할 예정은 없는가?
실제 어비스 요새전의 아티팩트 사용률은 후반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아티팩트를 추가하기 보다는 공성에서 재미있는 요소(내부 스위치, 폭발물, 약점 등)들을 다수 추가했다. 또한 공성 병기에 대해 주목할 예정이다. 현재 추가된 내용은 시스템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공성 병기에 한정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이에 주목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아티팩트를 더 이상 추가하지 않겠다는 소리인가?
아티팩트가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요새전을 새롭게 추가할 때 언제라도 아티팩트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요새가 아티팩트를 보유하는 것보다는, 다른 요소들을 즐길 수 있는 요새전을 만들 예정이다.
공성 병기는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가?
탑승물에 탑승해, 해당 탑승물의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공성 병기의 기본 시스템이다. 추후 업데이트 될 24인 레이드 던전에서는 탑승물을 탑승하고, 움직이며 전투를 벌이는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티팩트를 사용하는 것처럼, 요새전에 도움을 줬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유저들에 대한 대안은?
현재 수호신장 처치에 집중되어 있는 공훈 점수를 분산하려고 한다. 현재 나름의 점수를 잡아놓은 상황이며, 이는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된 후에도 꾸준히 상황을 살펴 볼 예정이다.
기존 급수 제한 아이템은 다수가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급수 제한 아이템은 소수만이 사용 가능한데, 이는 소수의 업적용 아이템으로 기획된 탓인가?
처음 어비스 아이템을 개발할 때에는 지금처럼 대중화될 줄 예상하지 못 했다. 현재 4.0 업데이트에서 어비스 아이템은 최초 기획 의도대로, 소수에게 한정되는 아이템으로 개발되었다. 이로 인해 벌어나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대중적인 PvP 아이템을 만들었으니, 그게 바로 ‘혈투의 세트’다. 혈투의 세트는 보다 라이트하게 구할 수 있으며, 공격보다는 방어에 치중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일일 퀘스트가 많은데, 기지전의 개발 의도는 어떻게 되는가?
기지전은 기존 요새전과는 달리 다소 라이트한 전투를 의도했다. 일일 퀘스트가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절대 모두 완료하라고 만들어놓은 것이 아니다. 그저 다양한 기지전을 고루 이용하고, 보다 많은 사람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카탈람 지역은 넓은 데 비해, 이동사의 수가 적어 불편함이 크다. 의도된 사항인가?
MMORPG에서는 유저들과 마주치는 것도 재미 중 하나다. 그런데 기존 아이온에서는 이동사를 통해 이동하면서 천족과 마족은 물론, 같은 종족끼리도 마주치는 일이 드물었다. 이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사의 수를 줄여놓았다.
이외에도 카탈람은 중앙으로 갈수록 레벨이 높아지고 지형이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 이를 이용해 저레벨 지역에서 언제든지 활강을 통해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실제로도 비행 이동사의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다
어비스 아이템이 대중화 된 것은, 필요한 포인트를 PvP 뿐만 아니라 던전에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혹시 4.0 업데이트에서는 어비스 포인트 습득에 변화가 있을 예정인가?
어비스 아이템은 이제 요새전과 PvP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현재 저레벨 어비스 아이템은 주화로도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는 버려지는 아이템을 살리기 위한 일환이다. 이 시스템이 어비스 아이템 전체로 확장될 일은 없을 것이다.
1차 업데이트를 통해 강철 장미 호가 등장했다. 또 추가될 던전이 존재하는가?
강철 장미 호는 성장형 던전이기 때문에 1차 업데이트에 공개했다. 그 외의 던전들은 2, 3차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던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3개의 요새 보물방, 보스형 던전 2개, 중간 과정에 초점이 맞춰진 미니 게임 던전 2개가 추가되며, 24인 레이드 던전도 추가된다. 이 레이드 던전은 보스를 잡기 보다는 주어진 미션을 공략해나가는 새로운 던전으로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암흑의 포에타 부분과 드레드기온 전장의 시스템화에 성공해 양산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이용해 새로운 던전과 전장도 유저들에게 빠르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2차 업데이트 추가 던전 |
3차 업데이트 추가 던전 |
> 6인 파티 던전: 루나디움 > 10인 포스 던전: 카탈라마이즈 > 요새 보상 던전: 지식의 전당 > 요새 보상 던전: 공허의 저장소 > 요새 보상 던전: 이드겔 연구소 |
> 신규 전장: 격전지 카마르 > 24인 레이드 던전: 철벽의 보루 > 미니 게임 던전: 요르문간드의 다리 > 미니 게임 던전: 룬의 안식처 |

▲ 24인 레이드 던전 '철벽의 보루'로 보이는 이미지

▲ 개발실 노트를 통해 공개된 바가 있는 '카탈라마이즈'

▲ 마찬가지로 공개된 바 있는 '루나디움'
던전과 요새전, 전장의 시스템화를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던전 개발에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단축되었는가?
이번 시스템화를 통해 던전 하나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2~3달로 단축할 수 있었다. 다만 던전 개발의 경우 변동폭이 워낙 커서 정확한 시간을 측정할 수는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
협력의 투기장이 3:3이 되었다가 2:2:2로 다시 변경되었다. 특별한 이유가 존재하는가?
솔직히 말해서 지금 내부에서도 고민 중인 상황이다. 승률을 비롯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존재하고 있어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부분이다. 유저들의 반응을 계속해서 수집하고 있으며,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두 방식의 장,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우선 2:2:2는 의외의 상황이 많은 대신, 형평성 문제가 적다는 장점이 존재했다. 3:3의 경우는 2:2:2에 비해 재미가 좀 더 있는 편이다. 다만 아예 포기를 하거나 한 쪽 팀이 우세하면 승패가 명확해지는 것이 3:3의 단점이라 할 수 있다.
템페르 아이템을 이제 계정 창고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혹시 직업에 맞춘 교환은 되지 않는가?
해당 부분은 아이온의 시장 경제와도 관련되는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과 이야기가 필요하며 추후 상황을 보며 작업할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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