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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대작 총정리②] 콘솔/PC게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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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신작 콘솔게임 분야에서의 대작 출현 빈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예년과 같이 오래 전부터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작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소니의 PS3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 차기 콘솔이 슬슬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와 MS는 차세대 콘솔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올해 내에 발표 정도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몇몇 루머들을 종합하면 올해 말에 차세대 콘솔이 발매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많은 게임업체들의 기대작들이 차세대 콘솔 발매 시기에 맞춰 출시될 뿐 아니라, 미공개 신작들도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중 만나볼 수 있는 기대작들

 

 

 

위에 소개된 게임들은 올해 1~2월 사이에 발매가 예정된 기대작들이다. 첫 타자는 캡콤의 인기 액션 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 를 전면 리부트한 ‘DmC: 데빌 메이 크라이’ 가 대기하고 있다. 시리즈 사상 첫 외주 작품으로 주인공 ‘단테’ 의 과감한 재해석이 눈길을 끄는 ‘DmC: 데빌 메이 크라이’ 는 이미 국내 예약 판매도 돌입한 상태다.

 

2월 출시작으로는 FPS ‘데드 스페이스 3’ 와 ‘크라이시스 3’, ‘에얼리언: 콜로니얼 마린스’ 를 포함해, 액션 게임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레이맨 레전드’, ‘진 삼국무쌍 7’ 등이 발매일을 확정지은 채 대기 중이다.

 

‘데드 스페이스 3’ 는 SF와 공포를 적절히 융합해 화제를 모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새로운 캐릭터의 참전과 시리즈 특유의 공포 분위기가 적절히 융합된 기대작이다. 크라이엔진을 대표하는 게임 ‘크라이시스 3’ 는 3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최종장으로, 최첨단 그래픽과 액션이 돋보이는 FPS다. 두 게임 모두 해당 분야에서는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팬들의 이목이 지속적으로 쏠리고 있다.

 

한편, 액션 게임 분야에서는 일본 게임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와 ‘진삼국무쌍’ 이 돋보인다. ‘메탈기어’ 시리즈의 최신작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는 잠입 액션이 아닌 1대 다 전투를 테마로 한 호쾌한 액션이 특징인 게임이며, ‘진삼국무쌍 7’ 역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일인무쌍 게임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게임 모두 다수의 적을 상대로 싸우는 호쾌한 액션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게임의 본질인 스트레스 해소에 적합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4월에 만나볼 수 있는 기대작들

 

 

 



 





 

초록이 만연하고 새싹이 돋아나는 3~4월. 파릇파릇한 새내기들 만큼이나 새로운 게임들도 많이 발매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게임메카 ‘DJ렬이’ 님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툼 레이더’ 를 비롯해 ‘심시티’, ‘갓 오브 워: 어쎈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기어즈 오브 워: 저지먼트’, 심지어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까지 엄청나게 많은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 모바일게임의 발전으로 인해 PC게임이 예전만큼 많이 나오지 않는 추세인데, 올 3~4월에는 무려 초 기대작이 무려 2편이나 출시된다. 10년 만에 부활한 ‘심시티’ 와 블리자드의 대표작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이다. ‘심시티’ 는 도시건설 시뮬레이션의 최종형으로 불리우는 게임 ‘심시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최근 출시되는 어설픈 소셜 형식의 도시경영 게임들을 종결시킬 완성도로 다가올 전망이다. 2년 만에 찾아온 확장팩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은 과거만큼의 화제는 몰고 다니지 못하지만, 다소 침체된 ‘스타크래프트 2’ 열기를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린 모습의 라라 크로프트가 등장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 ‘툼 레이더’ 와 아련한 눈빛의 엘리자베스로 인해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역시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두 작품 모두 기존 시리즈와는 완전히 달라진 느낌을 구현해 눈길을 끄는데, ‘툼 레이더’ 는 뭐든지 무표정으로 해낼 것 같았던 라라 크로프트의 필사적인 모습이,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는 어두운 수중 도시에서 밝은 공중 정원으로 무대를 옮긴 점이 감상 포인트다.

 

소니와 MS의 독점 게임 경쟁도 오랜만에 시작된다.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최신작인 ‘갓 오브 워: 어쎈션’ 과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최신작인 ‘기어즈 오브 워: 저지먼트’ 가 1주일 차를 두고 발매되는 것이다. 두 게임 모두 각각 PS3와 Xbox360 진영의 대표 독점작으로, 본편의 완결 후 외전격으로 출시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THQ의 유작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이병헌을 잊고 새로운 액션으로 거듭난 ‘로스트 플래닛 3’, 저격 게임의 최고봉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 2’, ‘모탈 컴뱃’ 제작진의 히어로 액션 게임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 등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출시될 예정인 기대작들

 



 



 

다음으로는 2013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대작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2월, 3~4월에 이어 굳이 5~6월이라고 묶지 않은 까닭은 아무래도 아직 발매일이 확정되지 않은 게임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 중에는 올 상반기 발매가 믿어지지 않는, 한마디로 발매 연기가 눈에 보이는 작품도 몇 있다. 그렇다 해도 끝까지 믿어보자.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PS3 독점으로 출시되는 ‘라스트 오브 어스’ 와 ‘비욘드: 투 소울즈’ 다. 너티 독의 신작 ‘라스트 오브 어스’ 는 지금껏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수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오는 1월 31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타이페이 게임쇼에서 최초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고 한다. ‘헤비 레인’ 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퀀틱 드림의 신작 ‘비욘드: 투 소울즈’ 는 영혼의 공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게임으로, 전작 ‘헤비 레인’ 을 능가하는 시점 묘사와 상황 설정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하는 수작이기 때문에, PS3 유저들의 환호성이 벌써부터 들려오는 듯 하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에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라고도 손꼽히는 작품이 예정되어 있다. 바로 락스타게임즈의 대표작, ‘GTA 5’ 다. 극한의 자유도와 오픈 월드 시스템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GTA 5’ 는 벌써부터 2013년 GOTY(올해 최고의 게임)로 예약되었다는 평까지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3인의 주인공을 채택했으며, 어느 때보다 섬세하게 묘사된 그래픽이 특징이다. 최근 락스타게임즈가 자사 게임을 서서히 한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GTA 5’ 가 정식 넘버링 타이틀 최초로 공식 한글화 정식 발매가 이루어질지도 지켜봐야 할 요소다.

 

그 외에 디펜스 게임의 시대를 연 ‘플랜츠 vs 좀비’ 의 후속작 ‘플랜츠 vs 좀비 2’, 근대전의 치열함을 그린 RTS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의 후속작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 등도 상반기 발매를 예정하고 있으며,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리멤버 미’ 또한 기다려지는 게임 중 하나다.

 

 

가을 시즌 출시 예정작들

 

 



 

시기를 가을로 넘겨보면, 매년 출시되는 기대작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축구게임계의 양대산맥 ‘피파’ 와 ‘위닝일레븐’ 은 물론, 이혼 제조기라 불리우는 ‘풋볼매니저’, 세계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인 ‘콜 오브 듀티’ 신작까지. 수많은 명품 시리즈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매년 출시되는 작품들을 제외하면, 유독 눈에 띄는 작품이 보인다. 바로 EA의 ‘배틀필드 4’ 다. 전작 ‘배틀필드 3’ 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콜 오브 듀티’ 를 뛰어넘는 유명세를 보였는데, 아마도 친절한 한글화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엄청나게 방대한 전장과 탈 것, 프로스트바이트2 엔진을 백분 활용한 사실성 등으로 인해 많은 FPS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얼마 전 발표된 ‘포켓몬 XY’ 도 가을 시즌 기대작에 이름을 올렸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포켓몬 XY’ 는 6세대 포켓몬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신작으로, 물, 불, 풀 속성의 기본 포켓몬과 주인공 캐릭터 등만 공개되었음에도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켓몬 XY’ 가 전작 ‘포켓몬 블랙 화이트’ 의 1,500만 장 판매고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올해 내에는 나오겠지?

 



 



 



 

마지막으로는 2012년 연내 발매 예정인 게임들을 살펴보자. 사실 연내 발매라는 말은 정확한 일정을 확정지을 수 없는, 바꿔 말하면 ‘올해 내에는 나오겠죠 뭐’ 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올 연말, 차세대 콘솔이 발매된다면 가장 먼저 만나볼 가능성이 있는 타이틀들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출시일까지 많이 남은 타이틀들이다 보니 아직까지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다. 그러나 ‘드래곤 에이지 3: 인퀴지션’, ‘스타워즈 1313’, ‘워킹 데드: 더 게임 시즌 2’,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2’, ‘데드풀: 더 비디오 게임’ 등은 그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모으는 인기 IP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13: 라이트닝 리턴즈’ 는 한글화 정식 발매가 확정된 작품으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 비록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위상이 옛날만 못 하긴 하지만, 아직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스퀘어에닉스의 간판 타이틀이니 만큼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겠다.

 

Wii U의 기대작인 ‘피크민 3’ 와 ‘베요네타 2’ 역시 많은 닌텐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섹시 액션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베요네타’ 의 후속작 ‘베요네타 2’ 는 PS3와 Xbox360 등의 기존 플랫폼을 떠나 Wii U로 전향한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 Wii U 기기 역시 2013년 연내에 국내 정식 발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니, ‘피크민 3’ 와 ‘베요네타 2’ 가 출시될 때 즈음이면 국내 유저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발매가 비관적인 작품들도 존재한다. 북한의 아시아 통일이라는 소재로 국내 정식발매가 불발되는 등 논란의 중심이 된 ‘홈프론트’ 의 후속작 ‘홈프론트 2’ 는 개발사인 THQ의 도산으로 인해 개발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 지조차 불분명한 상태며, 팀 이코가 개발 중인 ‘더 라스트 가디언(토리코)’ 는 몇 년째 발매일 발표가 미뤄지면서 ‘설마 올해에는 발매되겠지’ 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 두 게임이 올해 발매된다면 아마 곳곳에서 환호성이 들려올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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