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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개발 시동? 워게이밍 '던전시즈' 개발사 인수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탱크 액션게임 ‘월드 오브 탱크’를 통해 급속한 성장을 이룬 워게이밍이 최근 공격적인 인수를 진행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지난 2012년 8월, MMO 미들웨어 개발사이자 ‘월드 오브 탱크’의 개발에 기술력을 보탠 빅월드를 인수한 것에 이어, 올해에만 걸출한 게임 개발사 2곳을 더 인수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워게이밍이 인수한 개발사는 ‘던전시즈’와 ‘슈프림 커맨더’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가스 파워드 게임즈다. 1998년 5월에 설립된 가스 파워드 게임즈는 ‘던전시즈’와 ‘슈프림 커팬더’, ‘데미갓’ 등을 내놓으며 다양한 소재와 장르, 플랫폼에 대한 개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워게이밍은 가스 파워드 게임즈의 대표이자 실력 있는 개발자로 알려진 크리스 테일러를 내부에 영입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호러 FPS ‘피어3’을 만든 데이1 스튜디오(현 워게이밍 웨스트)를 인수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워게이밍의 빅터 키슬리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에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워게이밍에 있어서 큰 도전이기도 하다”라며 현재 주력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의도를 드러낸 바 있다.

 

즉, 미들웨어 제작사인 빅월드는 게임 제작에 대한 기반기술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게임 개발사인 데이1 스튜디오와 가스 파워드 게임즈는 현재 2차 세계 대전 소재의 MMO 액션게임에 집중되어 있는 영역을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키겠다는 의도를 3건의 인수를 통해 읽을 수 있다. 즉,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플레인’, ‘월드 오브 워쉽’의 뒤를 이으면서도, 기존에 워게이밍이 시도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한 신작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가스 파워드 게임즈에 대해 워게이밍 측은 “개발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워게이밍과 제작 코드가 맞아떨어지는 제작사를 인수하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리라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아직 가스 파워드 게임즈와 어떠한 일을 함께 할 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이는 쌍방 간의 추후 협의를 통해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가스 파워드 게임즈의 크리스 테일러 대표는 “최근 몇 년 간 워게이밍은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으며, 자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한 회사의 일원이 되길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자사의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이 워게이밍의 글로벌 성공에 기여하리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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