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일반 PC사용자들을 겨냥해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고성능 SSD인 'Q시리즈'를 내놓았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소비자용 SSD를 내놓겠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낸드 메모리 기술을 보유한 도시바가 컨슈머용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업계 판도에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 시장 최강자인 삼성전자, 2강체제를 노리며 성장세에 있는 플렉스터,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인텔 등과 비교해 볼때 도시바 제품은 앞선 성능에다 가격경쟁력까지 더해져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시바 'Q시리즈'는 19나노(nm) 토글 MLC 낸드 플래시를 탑재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제품중 플렉스터가 도시바 19나노 토글 MLC 낸드 플래시를 채택했다. 삼성의 840프로 시리즈는 21나노 토글 MLC를, 보급형인 840시리즈는 TLC를 탑재했다. MLC와 TLC는 읽기 속도는 유사하지만 쓰기속도에선 TLC가 뒤쳐진다. 최근 시장 주류 제품은 대부분 MLC를 채택했다.
19나노 MLC를 탑재한 도시바의 Q시리즈는 연속 읽기 및 쓰기에서 각각 552MB/s, 501MB/s 속도를 지원한다. 21나노 MLC를 사용한 삼성 제품은 읽기 530MB/s, 쓰기 390MB/s의 속도를 낸다. TLC를 채택한 삼성 840은 읽기 530MB/s, 쓰기 130MB/s의 속도를 지원한다.
빠른 속도가 장점으로 부각된 SSD인 만큼 읽기, 쓰기 속도에서 도시바의 앞선 성능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
도시바가 내놓은 Q시리즈 가격은 128GB 모델(13만8000원), 256GB 모델(25만8000원), 512GB 모델(49만8000원) 등이다.
동일한 2.5인치 제품인 삼성 840프로 시리즈의 경우 128GB 모델(21나노,토글 MLC) 17만원대, 840시리즈(TLC) 12만원대다. 도시바와 동일한 19 나노 MLC를 사용한 플렉스터 M5 프로 시리즈의 경우 128GB모델은 15만원대이다.인텔 520시리즈 120GB모델(MLC)은 16만원대에 판매된다.
물론 가격에는 AS 등 여러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단순히 가격만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예를 들어 플렉스터 국내 공식 공급업체인 컴포인트는 5년 무상 AS지원 정책 등을 통해 고객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도시바 SSD 공식 유통업체인 주영통신 관계자는 "소비자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 제공 등 고객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는 바람에 준비기간이 길어졌다"면서 "기술력에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한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는 기존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도시바의 SSD로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도시바 Q시리즈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25일 제품 스펙이 공개됐으며 현재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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