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패널이 터치 흐름을 타고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잡스의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IPS 패널은 시야각이 넓어 어디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없을 뿐 아니라 정확도가 높아 자연스러운 색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단단한 구조로 설계돼 터치에 최적화된 패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에 불고 있는 ‘터치’ 추세에 가장 잘 어울리는게 바로 IPS패널이란 설명이다.
▲ IPS패널이 탑재된 LG전자 탭북
이러한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8'이 탑재된 노트북에 많은 업체들이 IPS패널을 채택하고 있다.
윈도우8이 등장한 시점을 기준으로 다나와에서 집계한 광시야각 패널의 노트북 판매량을
보면, 2013년 3월 현재 광시야각 노트북은 전년 9월 대비 400% 넘게 성장했다. 꼭 터치를
적용하지 않더라도, IPS의 깔끔한 색 표현력이나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이
엔터테인먼트 제품으로 거듭난 노트북에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다나와 판매량 기준 (2012년 9월~2013년 3월 28일까지)
윈도우8은 기존 윈도우 시리즈와 다르게 앱을 나란히 정리해 놓은 메트로UI 구조를 하고 있다. 태블릿PC를 비롯해 터치를 사용하는 노트북 및 컨버터블PC에 최적화됐다.
윈도우8을 이용하는 기기는 보통 잔상이 거의 남지 않는 탄탄한 패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IPS패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터치 노트북에 IPS패널을 채택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터치용으로
IPS패널을 선택할까?
터치 제품은 손가락
혹은 펜으로 눌러도 누르는 화면이 또렷하게 보여야 한다. IPS패널은 액정 분자가
수평으로 구동되는 원리를 취해 손으로 눌러도 화면에 잔상이 잘 남지 않는다. 반면
VA패널은 액정 분자를 수직 방향으로 정렬한 다음 시야각을 보정하는 필름을
덧붙이기때문에 TN과 마찬가지로 잔상이 남을 수 있다.
▲ 터치에 최적화된 IPS패널
▲ 패널별 입자 구조(출처 LG디스플레이)
이러한 이점을 적극
알리기
위해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중국 LCD TV시장에서 ’IPS 경병(硬屛 /Ingping)’이라는
문구를 이용해 홍보를 하고 있다. 경병은 액정 복원력이 뛰어나 화면 터치에도 잔상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킨 단어다. 이러한 기술적인 이점에 공감한 스카이워스(Skyworth),
하이얼(Haier), 하이센스(Hisense), 창홍(Changhong), 콩가(Konka) 등 중국 TV업체와
LG전자, 필립스, 파나소닉의 글로벌 TV기업들이 공동으로 ‘IPS 경병’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의 중요한 입력수단인 ' 터치'는 IPS패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세계 터치스크린 패널을 장착한 단말기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18억대에 달할 전망이다. 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노트북, 올인원PC에 터치 기능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39% 성장한 2012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터치 시장의 확대는 자명한 사실이다. 덩달아 IPS의 잇점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다른 수 많은 업체들이 또 다른 광시야각 패널인 VA를 연구할 때, 홀로 IPS분야 연구에 매진했다. 개발은 어렵지만, VA패널의 잔상과 화질의 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색 표현력과 함께 빠른 응답속도 잇점을 중심으로 10년넘게 홀로 개발해 온 LG디스플레이의 IPS기술은 '터치'바람을 타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