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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아키에이지의 방대한 콘텐츠를 다양한 실험으로 여러분께 소개하는 '아키에이지 약빤 실험실' 코너입니다. 이번 시간에 다룰 실험 대상은 동대륙(하리하라) 초원의 띠 지역을 가로지르는 로카 강의 한 폭포입니다.
아키에이지 로카의 장기말들부터 초원의 띠 지역을 관통하는 로카 강은 매우 빠른 유속으로 유명합니다. 협곡 사이를 흐르는 로카 강에는 크고 작은 폭포도 많이 있는데요, 그 중 한 폭포에서는 나룻배를 타고 떨어지면 급류 덕분에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 초원의 띠 지역의 로카 강 폭포에서 나룻배를 타고 떨어지면 신기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실험 제목: 아키에이지 로카 강 급류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실험 목적: 로카 강 급류에서 벌어지는 특이현상 파악
실험 계획:
1. 로카 강에 있는 문제의 폭포에 간다.
2. 배를 소환한다.
3. 타고 떨어져본다.
실험 도구:
나룻배, 야타쨔응2세, 고독한 영혼의 나룻배, 연인을 위한 오리배, 작살쾌속정
실험 과정
실험 0: 아키에이지 전설의(?) 폭포를 찾아서
여느 때처럼 아키에이지에서 호박머리 텃밭의 노예 생활을 하고 있던 중, 동대륙에 가면 매우 신기한 폭포가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그 폭포 위에서 나룻배를 타고 떨어지면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었다. 호기심이 동한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적 없는 동대륙 초원의 띠로 여행을 시작했다.
동대륙 유저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야음을 틈타 동대륙을 횡단해 목적지에 향했다. 쾌속선으로 바다를 건너고 날틀과 나의 애마 '야타쨔응2세'를 이용해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했군. 여기가 그 전설의 폭포인가?"

▲ 전설의 폭포는 초원의 띠 북쪽 로카 강에 위치하고 있다

▲ 목적지에 도착! 저 깃발 아래에 있는 폭포가 바로 문제의 폭포다
실험 결론:
△ 줄무늬 야타와 성능 좋은 날틀만 있다면 산맥 넘는 것은 일도 아니다.
△ 적 대륙을 몰래 횡단하는 것은 나름 스릴이 있다.
실험 1: 나룻배
날이 밝았다. 이제 전설을 증명할 시간이 되었다. 나룻배를 소환하기 적당한 장소를 찾았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실험 시작이다!
▲ 나룻배를 타고 폭포 아래로 떨어져봤더니!
실험 결론:
△ 황당한 그 전설은 사실이었다.
△ 폭포 위에서 떨어져 아래 물살에 닿으면 튀어 오르며 뱅글뱅글 회전한다.
△ 튀어 오른 뒤 다시 물살에 닿으면 또 튀어 오른다.
△ 꽤 높은 곳에서 떨어졌지만 낙하 대미지는 받지 않았다.
△ 이 현상의 이름을 물수제비 현상이라고 명명한다.
실험 2: 야타쨔응2세
나룻배를 타고 폭포에서 떨어지자 물수제비 현상이 일어났다. 이 폭포에는 어떤 힘이 있는 것일까? 이 힘은 무엇이든 물수제비처럼 물 위를 통통 튀게 만드는 것일까? 확인해보기 위해 애마 '야타쨔응2세'를 타고 폭포 물살에 몸을 맡겼다.
▲ 야타쨔응2세를 타고 폭포에서 떨어져봤다
실험 결론:
△ 야타나 맨몸으로 폭포에서 떨어지면 물수제비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 정상적으로 낙하 대미지를 받아 생명력이 감소했다.
△ 물수제비 현상은 물 위에 뜨는 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험 3: 고독한 영혼의 나룻배
야타쨔응2세로 실험해본 결과 폭포의 물수제비 현상은 물 위에 뜨는 배에만 영향을 준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얼마 전 구입한 '한정판' 선박인 '고독한 영혼의 나룻배'로 실험을 하기로 했다. 고독한 영혼의 나룻배는 일반 나룻배보다 이동 속도가 더 빨라 물수제비 현상도 더 역동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 고독한 영혼의 나룻배는 빠른 속도 때문인지 더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실험 결론:
△ 고독한 영혼의 나룻배도 물수제비 현상이 나타난다.
△ 더 빠른 속도 탓인지 뱅글뱅글 도는 것도 더욱 역동적이었다.
△ 배를 타고 떨어져 뱅글뱅글 돌 때는 재미있지만, 다시 상류로 올라가는 일은 좀 귀찮다.
실험 4: 연인을 위한 오리배
이번에는 또다른 '한정판' 선박 '연인을 위한 오리배'로 도전한다. 오리배는 나룻배와 같이 소형 선박이지만, 좌우로 더 넓어 조금 둔한 느낌이 있다. 과연 연인을 위한 오리배도 통통 튀며 뱅글뱅글 회전할지 실험해보자.
▲ 좀 더 둔중해 보이는 오리배를 탔을 때는 어떨까?
실험 결론:
△ 연인을 위한 오리배도 물수제비 현상이 일어났다.
△ 나룻배처럼 뱅글뱅글 돌지는 않았다.
△ 조금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 났다.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로카 강 폭포는 오리를 날게 한다.
실험 5: 작살쾌속정
오리배로 하늘을 나는 진귀한 경험을 하고 나자 좀 더 욕심이 생겼다. 모든 소형 선박으로 성공했으니 그 다음 단계인 쾌속정으로 물수제비에 도전하는 것이다. 실험을 위해 쾌속정을 소환할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나룻배를 띄우던 곳은 좁아 쾌속정을 소환할 공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쾌속정을 소환할 공간을 찾기 위해 로카 강 상류를 따라 로카의 장기말들 지역까지 가 보았다. 하지만 쾌속정을 소환할만한 공간을 찾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강 하류의 넓은 곳에서 소환한 뒤 작살을 이용해 상류로 올라가기로 했다. 그런데 하류에서 작살쾌속정을 소환했을 때, 또다른 신기한 현상을 목격하게 되었다.
▲ 쾌속정 소환할 곳을 찾아 강 상류를 모두 찾아봤지만 마땅한 곳을 발견할 수 없었다
▲ 강 하류에서 쾌속정을 소환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신기한 현상을 경험했다
실험 결론:
△ 쾌속정을 로카 강에서 소환하면 순간이동 시킬 수 있다.
△ 아무래도 로카 강의 빠른 물살이 일으키는 효과 같다.
△ 소환 시전이 끝나면 쾌속정이 쾌속정이 차원문을 열고 나오는 시각효과가 있지만, 실제로 쾌속정은 보이지 않을뿐 이미 소환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시각효과가 끝나고 제 모습으로 돌아오면 갑자기 순간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
△ 하여간 로카 강의 물살은 하류도 강력하다.
△ 쾌속정은 보기보다 매우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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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 (칼파랑, kpr@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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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는 진지함과 철벽 같은 무뚝뚝함을 타고났습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문학, 영화, 음악, 만화도 매우 사랑합니다.kpr@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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