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월 25일 피파온라인3에 '클럽 시스템'이 업데이트된다.
피파온라인3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 시스템 업데이트를 알리는 티저 페이지를 공개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스페인 리그 바르셀로나의 모토 'mes que un club(클럽 그 이상의 클럽)'과 함께 다가오는 4월 25일 클럽 시스템이 업데이트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클럽 시스템은 피파온라인3 오픈 이후 많은 유저들이 기다린 콘텐츠다. 특히, 스포츠에서 클럽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기에 다른 게임의 길드와는 차별화된 요소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티저 페이지 등장 이후 피파온라인3 유저들은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각자 기대하고 있는 클럽 시스템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는 클럽의 기능과 양상을 정리해 보았다.
스포츠에서 클럽이 가지는 의미
유저들이 클럽 시스템을 기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실제 스포츠에서 클럽이 가지는 구심력과 소속감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 축구 클럽을 대표하는 엠블럼(상징)의 예
많은 스포츠팬들은 저마다의 선호 클럽(팀)을 가지고 있으며, 이 클럽의 경기 결과와 소식에 울고 웃는다. 축구의 경우 더비라 불리우는 라이벌 매치가 벌어지는 날이면, 클럽팬들은 저마다의 응원도구를 들고 경기장을 찾거나 중계를 시청한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난동과 격투를 마다하지 않는 열혈팬(훌리건)이 있을 정도로 클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크다.
클럽 역시 팬들의 관심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 종료 후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답하는 단체 인사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의 모습 (이미지 출처: UEFA.com)
여기에 선수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직접 클럽을 꾸리는 일도 적지 않다. 국내만 해도 지역마다 다수의 소규모 축구 클럽(조기축구회, 축구동호회 등)이 조직되어 있고, 잉글랜드의 경우 지역팀들이 디비전을 이뤄 고유한 리그를 진행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처럼 스포츠에서 클럽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가 게임에 구현된다는 소식에 유저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피파온라인3의 클럽 시스템은 어떻게 구현될까?
▲ 이미지와 업데이트 일정만 공개된 피파온라인3의 클럽 시스템
피파온라인3 클럽 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업데이트 날짜만 밝혀졌을 뿐 그외의 것은 없다. 이에 유저들은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으며, 이 중 전작 '피파온라인2'의 클럽 시스템과 비슷한 형태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피파온라인2의 클럽 시스템에는 클럽원들의 간략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본 기능 외에도 '클럽 리그', '리그 투어'와 같은 클럽 전용 콘텐츠를 구축해 유저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따라서, 피파온라인3 역시 클럽 구성원들이 즐길 수 있는 전용 콘텐츠가 구축될 것이란 의견이다.
25일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모습
티저 사이트 공개 이후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특히, 그 동안 잠잠했던 피파온라인3 클럽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현재 피파온라인3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클럽의 수는 십수여개다. 게임 오픈 직후 각 클럽들의 클럽원 공개 모집글이 상당수 게시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숫자는 점차 감소했고 약 한 달전을 기준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
▲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클럽 관련 게시물
하지만, 클럽 시스템 업데이트 소식이 알려지자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관련 커뮤니티에 등록되는 클럽원 모집 글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클럽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 유저들 역시 저마다의 신규 클럽 창단 의사를 밝히며 마음이 맞는 이들을 찾고 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피파온라인3의 클럽 규모는 빠른 시일 내에 지금보다 몇 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유저들이 바라는 피파온라인3 클럽 시스템
▲ 전작 피파온라인2의 클럽 시스템 모습
현재 유저들은 새롭게 추가될 클럽 시스템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앞서 언급한 '클럽 전용 콘텐츠' 구축이다. 현재 피파온라인3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솔로 플레이 모드인 '리그'와 다른 유저와의 대결을 제공하는 '순위경기', '친선경기' 뿐이다. 따라서, 클럽원들의 단합을 이끌 수 있고, 그 보상도 충분한 클럽 전용 콘텐츠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실제 축구의 클럽 랭킹 시스템을 피파온라인3에 적용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은 매년 리그와 대륙간 대회(챔피언스리그 등)에서의 성적을 반영하는 국제 축구 클럽 랭킹을 발표한다. 이는 축구팬들에게 큰 재미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랭킹이 갱신될 때마다 팬들은 결과를 놓고 활발한 토의를 벌인다. 따라서, 피파온라인3에서도 클럽의 순위를 매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구축, 새로운 재미를 느끼자는 의견이다.
▲ IFFHS가 발표한 2013년 세계 클럽 랭킹, 한국 클럽으로는 울산 현대가 30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IFFHS)
또한, 유저들은 클럽 랭킹 서비스를 위한 '클럽 대항전' 콘텐츠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축구의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파 리그 처럼 정해진 기간마다 클럽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 랭킹 포인트에 반영하자는 의견이다.
이처럼 클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클럽 시스템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Royal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마스터 Royal유비는 '이번 클럽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 실망감은 매우 클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으며, '그래도 이러한 시스템이 천천히 보강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파온라인3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파온라인3의 이번 주 업데이트 내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클럽 콘텐츠에 대한 정보는 지난해 9월 EA 서울 스튜디오 한승원PD가 밝힌 '피파온라인3의 엔드 콘텐츠로 클럽 대항전을 포함할 예정' 뿐이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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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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