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누군가 이런 명대사를 남겼지. 지금 발매되는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안 좋은 컴퓨터로 나사(NASA)는 우주선을 발사했고, 우리는 화난새(앵그리버드)를 발사하고 있으니 웃기지 않느냐? 라고 말이야.
블루: 갑자기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고 있군.
레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스마트폰이 발전하고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도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 앱숀가면도 발전을 위해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는 거야.
핑크: 리더만 바뀌면 될 것 같네요.
옐로우: 그건 나도 찬성.
그린: 차라리 실버를 데려오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레드: 젠장! 합체공격이냐! 이럴 때만 한 마음으로 날 공격하지 말라고!
블루: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스마트폰 성능 이야기가 나온 겸. 새삼 시대가 좋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그래픽의 MORPG ‘로스트 인 스타즈’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는 게 좋겠다.
'로스트 인 스타즈' 다운로드
마치 온라인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로스트 인 스타즈’
남박사: ‘로스트 인 스타즈’는 그리 코리아에서 출시한 MORPG라네. 최대 8명의 친구들이 한 팀을 이룰 수 있고 마법사, 사냥꾼, 기사 세 개의 직업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3D 액션게임일세.
옐로우: MORPG가 뭐지? 많이 듣던 말인데.
그린: 주로 PC에서 즐기는 온라인게임을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MMORPG)이라고 하는데, 그 장르의 하위 분류에 속하는 것이 ‘MORPG’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한 장소에 모이는 인원이 많냐 적냐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박사: 그렇다네. 시대가 발전한 만큼 피쳐폰 시절에 단순하게 친구 캐릭터 데이터만을 불러오는 것을 넘어 실시간으로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걸세. 그 중에는 ‘로스트 인 스타즈’처럼 고퀄리티 3D 그래픽의 앱게임도 있고 말이지.
▲ 이 정도 그래픽이면 괜찮지 않나?
그린: 그래픽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이 앱게임은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흔히 보던 쿼터뷰 시점을 채택하고 있어서 친숙한 느낌을 줍니다. 조금 과장해보면 2000년대 초반 PC로 서비스하던 온라인게임 같다고 할까? 그 만큼 그래픽에 있어서는 꽤 퀄리티가 높고 깔끔하다는 뜻입니다.
레드: 헤에, 그런 거구만. 그런데 ‘로스트 인 스타즈’만의 특색은 없는 건가?
핑크: 그건 핑크가 설명해줄게요. 리더가 워낙 바보라서 말이지요. ‘로스트 인 스타즈’는 퀘스트는 물론 거래, PvP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들도 존재해서 마치 MMORPG를 하는 것 같은 느낌까지 주고 있어요. 일반적인 MORPG에서 친구들과 퀘스트만을 진행하는 것과 다르지요.
레드: 잠깐만, 핑크가 나보고 바보라고 한 것 같은데 아닌가? 신경 쓰이네.
‘로스트 인 스타즈’를 선택한 이유: 화려하고 멋진 3D 그래픽으로 즐기는 MORPG
그린: 리더, 그래픽에 대한 이야기를 더 이어주셨으면 합니다.
레드: 그렇다! 나다. 일단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보이는 그래픽뿐만이 아니라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스킬 연출, 장비를 장착했을 때 보이는 룩(LOOK)까지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갑옷을 갈아 입거나, 무기를 교체하는 등의 모습까지도 보인다는 것이지.
▲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
그린: 리더가 오버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마법사가 로브를 입거나 지팡이를 바꾸면 캐릭터에 바로 적용되고, 이동이나 공격 움직임 또한 부드럽게 잘 이어진다는 점은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박사: 딱히 틀린 말은 아니군. 그래픽 이야기만 하고 있어서 문제인 듯 싶지만 말일세.
레드: 남박사님. 그럴 줄 알고 제가 유일한 여자 캐릭터인 마법사를 해봤습니다. 직업 특징 상 기본공격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화염구, 마법탄환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흔히 무빙이라 부르는 치고 빠지는 전투가 힘들어지더군요. 그럼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각 직업마다 특수능력이 있어서 그런 단점을 커버해주더군. 마법사는 아마 마법 딜레이를 없애주는 부스터였을 겁니다.
블루: 그런 위력적인 부스터를 PvP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레드: 그건 걱정하지 말라고, 캐릭터가 예쁘거든.
핑크: 자꾸 헛소리하면 부.셔.버.릴.거.에.요.
▲ 예쁘지만 티가 안나는 NPC는 아쉽다
레드: 으악!
남박사: 그래픽도 좋지만 조작도 간단하다네. 왼쪽과 오른쪽의 가상패드를 이용한 조작과 오토 타겟팅을 지원하고, 상점을 거치지 않고 장비를 구매하거나 게임 내에 다양한 모드에 접속하는 등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지. 처음 MORPG라는 장르를 접한 친구라 할지라도 어렵지 않을 것일세.
‘로스트 인 스타즈’의 특징은 무엇인가: 다양한 모드를 체험할 수 있는 MORPG
그린: 그래픽은 많이 언급했으니, 그 외에 다른 특징은 이야기해봅시다.
남박사: ‘로스트 인 스타즈’는 마을이 하나로 고정되어 있다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게이머들이 모여서 장비 수리나 창고 이용을 하는 마을(또는 공원)은 한 군데고, 퀘스트 지역을 찾아 밖으로 여행을 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일세.
레드: 마을이 한 군데라 아쉬울 수 있지만 오히려 이곳 저곳 마을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고, 퀘스트는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어? 어차피 마을에서는 모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 별 문제 없지 않을까? 난 귀찮은 건 딱 질색이라서.
옐로우: 리더는 신났네. 마을에는 장비 상인, 보석 상인, 창고 상인, 경매장이 존재해. 직접 찾아가서 말을 걸 수도 있지만 옵션을 통해 퀵으로 부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사실 존재유무가 불확실할 때가 많아. 불쌍하기도 하지.
▲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퀘스트
핑크: 경매장은 말이지요. 현재 오픈마켓 규정상 캐시아이템을 직접적으로 거래하는 것은 금지라서 불가능하지만, 그 외에 타 직업 장비를 교환하거나 구매할 수 있으니 괜찮을 거에요.
블루: 리더의 헛소리를 둘이서 잘 끊었군. ‘로스트 인 스타즈’는 그래픽 외에 다양한 퀘스트 모드와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PvP모드가 특징이다. 단순하게 ‘특정 몬스터를 잡아와라’ 같은 퀘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함께 타워를 지키는 디펜스모드라거나 보스토벌 등 여러 장르 게임을 즐기는 느낌을 주고 있다.
그린: 이 앱게임에서는 퀘스트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지역탐험으로 이어지면서 도전과제나 업적을 함께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좋지만, 메인 스토리 퀘스트가 존재하지 않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즉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통해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는 말만 하고 그 이후부터는 오직 지역 탐험과 보조 퀘스트 위주로만 흘러가기 때문에 몰입감이 부족해지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좋게 말하자면 ‘알아서 즐겨라’는 느낌일 겁니다.
▲ 은근히 편한 경매장 시스템
옐로우: 게임에는 PvP 시스템이 있는데, 일명 ‘보석배틀’이라 하여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다섯 종류의 보석을 걸고 다른 친구와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비록 실시간 PvP는 아니지만, 특정 채널에 접속하지 않아도 메뉴를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고, 획득한 보석을 점수로 바꿔서 레어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지. 부스터만 믿고 마법사로 달려들면 가장 강할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업별 밸런스도 은근히 잘 맞는 편이야. 기사가 달려들거나 사냥꾼이 멀리서 공격하는 등 스탯보다는 조작으로 밸런스를 맞춰가는 것이지.
블루: 또 한가지 장점이라면 부담 없는 네트워크 대전이다. 스마트폰에서 PvP를 하기 위해서는 접속 환경 등 꽤 부담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로스트 인 스타즈’에서의 PvP는 친구의 캐릭터를 불러와서 싱글 형태로 즐기는 구조이기 때문에 캐릭터 다운로드 시 외에는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 없다. 따라서 대결하는 도중에 통신이 끊어져도 게임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핑크: 직업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세 명은 너무 적지 않나요?
레드: 핫 챠! 노력과 근성으로 모든 걸 커버해!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나온 지 얼마 안된걸 감안해 달라고. 아마 어제였지? 신규 펫이 추가되고 레벨 확장 등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옐로우: 아마 게이머들의 의견이 수렴된 첫 대규모 업데이트라지? 이후 꾸준히 할거라니 기대되네.
레드: 나는 힐러가 좋은데. 섹시한 수녀복과 성서를 들고 싸우는 힐러.
▲ 음~ 역시 수녀는 이래야지
경찰아저씨 여기입니다
그린: 경찰 아저씨. 여기입니다.
레드: 안돼! 내가 뭘 했다고 잡아가! 으악!!
남박사: 그 동안 앱숀가면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리더는 은팔찌를 차게 되었으니...
옐로우: 잘 됐군 잘 됐어~
레드: 왜 나만 영원히 고통 받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