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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미니자동차라 얕보지 마라! ‘미니모터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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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박사: 반갑네 친구들. 나는 앱숀가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남박사라고 하네. 친구들은 혹시 ‘미니자동차(혹은 미니카)’라는 장난감을 기억하고 있나? 건전지로 움직이던 그 작은 자동차 말일세.

 레드: 물론이죠! ‘달려라 부메랑’, ‘우리는 챔피언’ 등 주옥 같은 명작 만화영화와 함께 저 드넓은 바다를 달리며 우정과 사랑을 쌓고…

 핑크: 저 멍청한 리더가 또 시작이네요. 더 길어지기 전에 핑크가 오늘 이야기할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을 소개시켜드릴게요.

 레드: 미니카는 사나이의 로망이라고! 그것보다 지금 또 나에게 멍청하다고 한 것 같은데 아닌가?

'미니모터레이싱 for Kakao' 다운로드

미니카라 무시하지 마라. 신나는 레이싱게임 ‘미니모터레이싱 for Kakao’



 그린: ‘블레이징소울즈’, ‘포켓RPG’, ‘문명 레볼루션’ 등 각종 해외 스마트폰 게임을 한글화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게임업계의 용자로 평가 받는 셀바스에서 출시한 ‘미니모터레이싱 for Kakao(이하 미니모터레이싱)’은 귀엽게 생긴 미니자동차들이 등장하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블루: 일반적으로 레이싱 게임은 크게 ‘릿지 레이서’, ‘니드 포 스피드’처럼 실제와 같은 차량이 등장해 경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리얼 레이싱, ‘카트라이더’, ‘다함께 차차차’처럼 귀여운 자동차와 간단한 조작을 요구하는 캐주얼 레이싱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지. ‘미니모터레이싱’은 후자라 할 수 있는데, 캐주얼이라는 특성 덕분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매주 친구들의 데이터를 통해 순위가 적용된다

 옐로우: 맞아. 특히 ‘미니모터레이싱’은 캐주얼 레이싱 게임 중에서도 진입장벽이 낮은 편인데, 그 이유는 엑셀(가속) 버튼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마디로 운전대(방향키)를 제외한 특별한 조작을 요하지 않는다는 점이지.
 
 핑크: 그럼 무슨 재미로 하지요?

 옐로우: 사실 ‘엑셀’이 없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속도를 체감하기엔 무리가 있어. 아마도 첫 튜토리얼 경기에서 1:1 경주를 해보면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 미니자동차를 보고 실망스러울 텐데,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몰라. 그 동안 우리는 ‘미니자동차가 등장하는 레이싱 게임’하면 가장 먼저 속도감과 커스터마이징이 특징이었던 ‘리볼트(Re-Volt)’ 시리즈를 떠올리곤 하니까 말이야.

 그린: 물론 니트로(부스터)라는 아이템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레이싱 게임에서 엑셀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미니자동차에는 엑셀이 없지 않습니까? 어쩌면 이러한 시스템은 오히려 더 현실을 반영된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 차량의 종류에 따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수치가 제한된다

 레드: 엑셀이 없어도 차돌이는 노력과 근성으로 미니카를 조종했다고!

 핑크: 헛소리는 집어 치워요.

 레드: 으앙!

‘미니모터레이싱’의 선택한 이유: 귀여운 미니자동차들의 본격적인 레이싱

 옐로우: ‘미니모터레이싱’은 엑셀이 없는 대신 다양한 종류의 미니자동차를 업그레이드해가며 이동 속도, 핸들링 등의 능력치를 바꿀 수 있어. 하지만 이러한 부분보다 ‘미니모터레이싱’에는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친구들의 실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는 점이야. 일반적으로 다 그렇지 않냐고? 최근에 스마트폰으로 출시되었던 레이싱 게임들을 잘 생각해봐. 리얼 레이싱이은 캐주얼 레이싱이든 결국 가장 비싼 자동차를 가진 친구들이 이기곤 하잖아. 그렇지만 ‘미니모터레이싱’은 그렇지 않아.




▲ 마구 부딪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린: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속도전’이 아닌 ‘기술전’에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즉 구불구불하고 엉켜있는 코스를 빠르게 파악해서 역전 타이밍을 노린다거나, 다른 미니자동차와 부딪혀서 코스 이탈을 시키는 등 변칙적이고 순발력 있는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기술이 필요하다는 부분에서 ‘과연 이 게임은 쉬운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니모터레이싱’은 오직 핸들(방향키) 하나로만 조작을 하기 때문에 드리프트를 위해 따로 버튼을 눌러야 하는 ‘카트라이더’보다도 간단하고, 부딪혀도 전복되거나 부서지지 않기 때문에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번아웃’이나 ‘다함께 차차차’보다도 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블루: 그렇다. 정리하자면 ‘미니모터레이싱’은 마냥 좋은 미니자동차를 구입하는 것 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코스에 따라 핸들링 하나 만으로 점프를 하거나 드리프트도 할 수 있어서 마치 리얼 레이싱 게임을 하는 듯한 체험까지도 할 수 있다.

 레드: 그래! 그거라고. 마치 ‘이니셜D’를 하는 기분이 든다고.

 남박사: 오늘은 긴 말 안 하겠네. 뒤를 부탁하겠네 블루.

 블루: 네, 알겠습니다.

 레드: 도대체 몇 번째냐!!

‘미니모터레이싱’의 특징은 무엇인가: 깔끔한 그래픽과 꾸준한 경쟁

 그린: ‘미니모터레이싱’의 큰 특징은 바로 귀엽고 깔끔한 그래픽입니다. 화려하거나 멋진 그래픽은 아니지만 네모 넙적한 미니자동차의 움직임이나 해안가의 파도, 갈매기 등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주로 자동차의 후면을 보고 경주하는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들과 다르게 탑뷰 시점으로 경주를 진행하기에 배경이나 움직임도 잘 볼 수 있고, 미니카를 보고 함께 뛰어 다니는 느낌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클래식미니모터 코너

 옐로우: 그리고 매주 카카오 친구들의 데이터를 이용한 그랑프리 경주나 AI와 1:1 경주를 할 수 있는 도전 경주는 게임을 꾸준히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그랑프리 경주를 하는데 다른 친구의 아이디가 보이는 미니자동차가 나를 밀고 1등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은근히 승부욕이 불타오르거든.

 핑크: 그런데 왠지 미니자동차와 경주장의 수가 너무 적은 것 같아요.

 그린: 코스를 클리어하거나 캐시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긴 합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한다고 했으니 기다리는 셈 치고 천천히 즐겨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레드: 그러고 보니 오늘은 실버가 조용하네.

 실버: 나를 찾았나.

 레드: 헐. 조용히 나타나네?

 실버: 특별히 오늘은 미니자동차 경주가 주제인 만큼, 너와 미니자동차 경주를 하기 위해 찾아왔다.

 레드: 좋다! 저 붉은 석양을 등지고 우리 함께 미니자동차를 달려보는 게 어떠하겠나?



 실버: 그거 좋지! 아하하~ 하하하하!

 레드: 달려라! 아하하하~ 핫핫!

 남박사: 저 둘은 아무리 봐도 잘 어울리는 군. 충분히 좋은 콤비가 될 수 있겠어.

 핑크: 바보가 한 명 더 늘어나니 피곤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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