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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킹덤앤드래곤, SNG와 액션의 괜찮은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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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 레드가 은팔찌를 차고 사라졌으니 오늘은 내가 장식하겠다.

 레드: 닥쳐! 난 아직 죽지 않았다!

 실버: 누가 죽었다고 했어? 사라졌다고 했지.

 레드: 그거나 이거나 같다고!

 남박사: 오늘도 저 모양이니 내가 시작하겠네, 오늘 이야기할 게임은 게임빌에서 발매한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 ‘킹덤앤드래곤’일세.

'킹덤앤드래곤' 다운로드

복합장르앱게임의 재미를 느낀다 ‘킹덤앤드래곤’



 남박사: 게임빌에서 조용히 출시한 ‘킹덤앤드래곤’은 스마트폰에서 유행하고 있는 복합장르앱게임일세.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여 운영하는 SNG와 적과 싸워나가는 횡스크롤 액션을 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네.

 옐로우: 게임빌은 복합장르앱게임에는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킹덤로얄’이 있었지. 이 게임은 ‘킹덤로얄’의 턴제 RPG 전투를 횡스크롤 액션 방식으로 바꾼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

 그린: 왕국을 운영하는 단순한 SNG와 사방에서 나오는 적과 싸우는 횡스크롤 액션이 따로 출시되었다면 큰 호응을 얻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함께 나오면서 눈길을 끌게 만들었지요.


▲ SNG와 액션게임을 더하다

 레드: 그렇다! 너와 내가 힘을 합치면 백만파워다! 왜 다들 ‘킹덤로얄’과 비교하는 것이냐!

 블루: 헛소리는 집어치워라. ‘킹덤로얄’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킹덤앤드래곤’의 시스템과 진행 방식이 그 게임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성공한 게임의 뼈대에 살을 붙인다면 아무리 여러 장르가 더해진 복잡한 앱게임이라 할 지라도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해준다.

 레드: 힝. 나만 미워해.

 핑크: 미워할 짓을 하니까 그렇지요.

‘킹덤앤드래곤’을 선택한 이유: SNG와 횡스크롤 액션의 이유 있는 만남

 그린: ‘킹덤앤드래곤’의 첫 번째 특징인 왕국 운영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왕국에서는 골드(자원) 외에 다양한 부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전략시뮬레이션처럼 말입니다. 금광, 생산거점을 통해 획득한 골드로 대장간에서 무기를 제작하고, 병영에서 공격/방어 병력을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핑크: 자원 관리, 장비 제작, 병력 생산. 정말 전략시뮬레이션 같긴 하네요.

 그린: 게임에서는 전사, 궁수, 마법사 성향의 영웅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영웅 육성에 필요한 부분들을 왕국이 담당하는 것입니다. 이후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병영에서 나오는 병사들은 거점점령이나 방어전에 필요한 유닛이기에 특별히 컨트롤이나 조작을 요하지는 않고 오직 생산과 업그레이드만 주기적으로 해주면 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친구들은 영웅 캐릭터만 조작해주면 되는 겁니다.

 옐로우: 어? 그럼 전략시뮬레이션이 아니잖아.


▲ 다방면에서 골드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그린: 맞습니다. 이 게임은 전략시뮬레이션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왕국은 영웅 육성에 필요한 부분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SNG와 횡스크롤 액션이 함께 있을 때 보여주는 시너지는 바로 여기서 나타납니다. 단순하게 상점에서 장비를 사고 퀘스트를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이 직접 자원을 수집하고 장비를 만들면서 병력을 구성할 수 있는 겁니다. 마치 ‘워크래프트 3’의 영웅 육성 기능만 조작한다는 느낌이랄까요?

 블루: 왕국 운영과 함께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액션파트를 이야기 해보겠다. 액션파트는 퀘스트 지역 탐험과 거점 점령에서 진행되는 전투 과정 전체를 뜻한다.
 
 레드: 전투는 제한된 화면에서 좌우로 움직이며 진행할 수 있는데, 마치 ‘던전앤파이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지. 무슨 뜻이냐고? 비록 2D 그래픽이지만 깊이 개념이 있기 때문에 마치 3D 그래픽 게임처럼 사방팔방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고.


▲ 다양한 등급 장비가 등장하는 제작

 블루: 게임은 기본적으로 방향키와 기본공격, 스킬 등 크게 세 개의 큰 버튼을 이용해서 조작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액션 앱게임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옐로우: 2D 그래픽의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귀엽네.

 그린: 액션파트에는 살짝 아쉬운 점이 있는데, 바로 모션입니다. 가상버튼을 이용한 조작, 스킬도 다양한데, 칼질을 하거나 움직이는 모션에서 미묘하게 프레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점입니다. 이게 움직임이 그렇게 보이는 것이면 괜찮은데, 전투시 공격이 제대로 안 들어가거나 스킬이 어긋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버리게 됩니다.

 핑크: 그건 아쉽긴 하네요.

 그린: 물론 프레임에 대한 부분은 플레이하는 친구마다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조금 더 매끄러웠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킹덤앤드래곤’의 특징은 무엇인가: 각 장르의 장점을 하나에 담다

 블루: 조금 전 그린이 이야기했지만, 따로 나왔으면 평범했을 앱게임이 하나로 합쳐지니 훨씬 재미있고 할만해졌군.

 그린: 뿐만 아니라, 거점점령 시스템은 게임의 2%를 채워줍니다. 거점점령이란 자신의 근처에 있는 친구들의 왕국을 걸고 싸우는 게임을 말하는데, 거점점령에서는 ‘팔라독’, ‘도와줘! 동물특공대’와 같은 횡스크롤 디펜스게임을 하는 느낌을 줍니다.

 레드: 오! 좋은데?


▲ 은근히 전략, 전술을 요구하는 거점 점령

 옐로우: 앞에 운영 파트 설명에서 병사를 생산한다고 했지? 그 병사가 곧 거점점령에서 사용되는 병사들이라고. 궁수, 창병, 마법사 등 다양한 병사들을 생산해서 전투를 펼치게 돼. 그러니까 우리는 영웅 캐릭터만 조종해주면 된다고. 거점점령에서는 상대 거점에 있는 탑을 부수면 승리하게 되는데, 이게 은근히 전략, 전술을 요구해.

 그린: 병사 운영, 관리는 물론 캐릭터 콤보나 스킬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머리를 쓰게 만듭니다.

 레드: 정말 다 좋은 것 같은데, 뭔가 아쉬운 게 있단 말이지.

 블루: 캐시를 말하는 것 같군. 게임은 캐시가 없어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나 게임성을 보여주지만, 주요 스킬이나 퀘스트 완료 후 등장하는 상인은 캐시가 있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보니 무과금 친구들은 오랫동안 플레이를 해야만 빛을 발휘할 것이다. 물론 왕국의 대장간만 이용해도 높은 등급의 장비를 만들 수 있고, 스킬 또한 기본적인 위력이 강한 편이니 친구들의 판단에 맡기겠다.

 실버: 레드, 기다려.

 레드: 왜 그래?

 실버: 너에게 친구를 소개해주마.

 ???: 친구다. 친구다.

 레드: 어? 이 로봇은 또 뭐야?

 실버: 음. 아직 이름은 안 정했는데. 게임메카 본부에 소속된 로봇이니 ‘메카자와’ 어때?


▲ 이거 저작권에 걸리는 거 아니야?
이 녀석은 또 뭐냐...

 레드: 그 이름 위험한 것 아니냐. ‘돌격! 크로마티 고교’랑 겹치…

 ???: 레드. 시끄럽다. 레드. 시끄럽다.

 레드: 이제는 너까지도 태클이냐!

 옐로우: 잘 되었군, 잘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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