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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가슴이 시키는 디펜스게임 ‘판타지 디펜더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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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 제군들! 나는 미소녀가 좋다. 정말 좋다. 사랑스럽다.

 그린: 큰일입니다. 드디어 리더가 미쳤습니다.

 블루: 말조심하게 원래 미쳐있었다.

 레드: 너희들이 미소녀에 대한 내 사랑을 알기는 해? 2D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핑크: 그래서 미소녀게임하면서 데이트 신청 안 받아준다며 울고 그랬던 건가요?

 남박사: 리더가 헛소리를 하고 있으니 일단 묻어두고, 오늘은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 ‘판타지 디펜더스 2’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네.

'판타지 디펜더스 2' 다운로드

귀여운 미소녀가 함께한다 ‘판타지 디펜더스 2’



 레드: 미소녀가 있는 곳은 어디든 간다! 남박사님을 대신해서 리더가 직접 이야기해주마. ‘판타지 디펜더스 2’는 다양한 유닛을 조합하여 적에게서 성소를 지키는 디펜스게임으로, 마법과 유닛 상성을 조합해 전략, 전술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앱게임이라고.

 남박사: 음. 가뜩이나 출연 비중도 적은데 그마저 빼앗아버리다니 슬프군.

 그린: 리더가 언급한 ‘미소녀’라는 단어는 일러스트레이터 ‘질풍17’의 캐릭터성과 몸매(?)가 돋보였던 전작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판타지 디펜더스 2’에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변경되기는 했지만, 그 특유의 몸매는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 수많은 친구들의 혼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레드: 오, 그린. 어인 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는 거야?

 블루: 더 이상 헛소리를 못하게 차단한 거다. 좋은 디펜스다 그린.

 레드: 으앙! 난 축구공이 아니라고, 그만 좀 까라고!


▲ 상점 아가씨가 귀여워

 옐로우: 레드가 좀 덕스럽게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판타지 디펜더스’가 일러스트 덕분에 이슈가 일어난 건 사실이니까. ‘판타지 디펜더스 2’에서는 동인 성우팀 ‘무지개’가 목소리까지 담당하면서 캐릭터들이 더욱 귀엽고 깜찍해졌다고. 순수하다고 할까? 아우~ 귀여워~

 레드: 기다려봐! 난 아무 말도 안 했다고! 이봐! 어이!

‘판타지 디펜더스 2’ 선택한 이유: 캐릭터 조합을 활용한 전략&전술 디펜스

 남박사: 자네들은 ‘워크래프트 3’에 있던 ‘캐릭터(혹은 타워) 디펜스’를 기억하고 있는가? 유닛을 타워처럼 건설하고 업그레이드하여 다양한 능력을 부여해 몰려오는 적을 쳐부수던 그 게임 말일세.

 그린: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앱게임도 솔저, 아처, 메이지 캐릭터를 배치하고 싸워나가는 부분이 그 게임들과 비슷하군요. 


▲ 캐릭터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능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핑크: 맞아요. 게임의 키포인트는 캐릭터 활용이라 할 수 있지요. 근접전을 전문으로 하는 솔저는 워리어가 되어 스턴 공격을 하거나 랜서가 되어 범위 공격을 할 수 있고요, 아처는 독화살(마커)과 긴 사거리(사프슈터), 메이지는 스플래시(위자드)와 슬로우(매지션) 같은 특수공격이 가능한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지요. 특징이 뚜렷한 캐릭터를 어떻게 활용하냐가 이 게임의 주된 목적인 셈이죠.

 그린: 캐릭터는 솔저, 아처, 메이지로 고정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능력치에 따라 분류되기에, 캐릭터 수가 적어도 상성과 성향을 파악해서 배치해줘야 합니다.

 블루: 디펜스게임의 핵심은 캐릭터나 타워를 얼마나 전략, 전술적으로 배치하여 적을 방어할 수 있느냐일 것이다. ‘판타지 디펜더스 2’는 단순하게 강한 캐릭터만 배치하면 끝이 아니라 물리 방어, 마법 방어, 공중 유닛 등 다양한 속성을 지닌 적과 싸워나가며 전략, 전술 부분의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린: 예를 들어, 돌골렘 같은 경우 물리공격에 강하지만, 마법공격에 약합니다. 그렇기에 마법사가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또한 하피와 같은 공중 유닛은 궁수와 마법사로만 잡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등장하는 적에 맞춰 캐릭터를 배치해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옐로우: 캐릭터가 중요하다는 뜻이지?




▲ 스테이지는 많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레드: 그렇다. 귀엽고 깜찍한 미소녀지만 강한 전사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랜서가 제일 좋…

 그린: 캐릭터들은 게임 내에서 획득한 골드를 이용하여 훈련소에서 능력치와 특수능력 발동 확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위 클래스 캐릭터들도 훈련소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데, 물론 이 상위 클래스 캐릭터는 캐시로 구매해야만 합니다.

 블루: 배치 가능한 캐릭터 수가 적어 보이는 것이 전략, 전술적인 플레이에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지만, 다르게 이야기하면 배치 가능한 캐릭터가 제한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 부분을 캐시로 구매 가능한 상위 클래스가 채워주고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 구매가 쉽지는 않다. 무과금 친구들은 사용할 수 없으니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핑크: 캐시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게임이 전체적으로 쉬워서 구매를 억지로 유도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난이도 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짧게 느껴지지요. 비록 세 개의 대륙 30여개 이상의 스테이지가 등장하지만 말이지요.

‘판타지 디펜더스 2’ 특징은 무엇인가: 영웅을 활용한 전투가 승패의 관건

 레드: 아니 왜 게임에 가장 중요한 영웅 캐릭터는 말 안 하는 거야?

 핑크: 이제 할거니까 그냥 있으세요.




▲ 게임의 핵심 요소 영웅 캐릭터

 그린: ‘판타지 디펜더스 2’는 일반 캐릭터 외에 다양한 스킬과 능력을 지닌 영웅 캐릭터도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디펜더’와 캐시를 통해 구매 가능한 ‘위치’, ‘어쌔신’까지 총 세 명의 영웅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이 영웅 캐릭터들은 적을 처치해서 얻는 크리스탈을 이용해 배치하고 스킬을 사용하고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이 크리스탈은 일반 캐릭터를 생산할 때 들어가는 마나와 별도의 게이지를 차지하기 때문에 배치에 따른 제약이 없고, 활용성을 더 높여줍니다.

 레드: 그래, 내가 하고 싶은 말이 그거야. 오늘 그린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골라주는구만!

 블루: 영웅 캐릭터는 일반 캐릭터들처럼 훈련소에서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만, 추가적으로 상점에서 장비와 아이템을 구매해 장착할 수도 있다. 장비는 당연 기본 능력치를 올려주거나 특수능력을 더해주고, 아이템은 위급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마법이 담겨 있다.

 그린: 영웅 캐릭터를 위한 장비와 아이템은 골드로 구매할 수 있지만, 역시 강하고 좋은 것들은 캐시를 소모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도 그렇고 은근히 캐시에 손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 레드 취향은 랜서

 옐로우: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 외에 소소한 재미도 존재한다고. 대표적으로 업적. 이 업적은 단순히 클리어하고 아이템을 얻는 수준이 아니라, 게임 내에 다양한 정보와 일러스트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수집요소도 함께 존재해. 또한 여기에 친구들과 스코어 경쟁을 할 수 있는 서든모드도 지원하지.

 레드: 오. 오늘따라 다들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잘 해주는데? 왜들 그래.

 블루: 앱게임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레드: 뭔 소리를 하는 거야…


▲ 게임 속 소소한 재미 중 하나인 업적

 그린: 블루도 레드처럼 이상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일단 구급차는 다음에 부르고, ‘판타지 디펜더스 2’는 서든모드를 통해 친구들과 스코어 경쟁을 할 수 있지만 그 외에 소셜기능을 전혀 탑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극히 싱글 위주의 게임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디펜스게임들이 소셜기능을 탑재하고 다양한 모드를 넣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2D 그래픽이나,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연출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줄 겁니다.

 레드: 음. 랜서를 보고 있으니 차이나드레스를 입고 뛰어다니는 미소녀들이 떠오르는군.

 핑크: 요새 마지막 사진에 야심을 담기 위해 돌아왔다는 소리가 많아요. 어떻게 생각해요?

 레드: 거짓말! 다들 좋아서 그러는 걸꺼야.


▲ 다들 좋아서 그러는 거라니깐요?
다음에도 이런 사진 구해오면 그때는 사진과 함께 저 하늘의 별로 만들어주겠네

 실버: 아무리 생각해도 저 녀석보다는 내가 더 낫지 않아?

 레드: 낳긴 뭘 낳아. 알?

 실버: 그런 소울도 느껴지지 않는 드립 치지 마라!

 그린: 재미도 없어서 문제입니다.

 레드: 무슨 말만 하면 나를 공격하는 거냐!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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